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클릭당 과금 방식의 광고 상품과 관련해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지난 8일 자영업연대로부터 배민의 '우리가게클릭' 광고 상품에 대한 민원을 접수받아 불공정거래 혐의 등에 대해 정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지난 5월 자영업연대는 배민이 도입한 '우리가게클릭' 광고의 클릭당 수수료가 과도하고 기존 광고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며 공정위 국민신문고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고했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우리가게클릭 광고에 가입하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해 신산업 분야인 사물인터넷(IoT)의 시장 분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하는 신사업 분야에서 거래 구조 파악 등을 통한 선제 분석으로 경쟁 제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는 취지다.공정위는 IoT 분야가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보니 2021년 기준 관련 매출액이 18조7000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기존 제도나 관행이 새로운 기업의 출현과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최근 유럽연합(EU)은 2020년과 2021년 IoT 실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자회사 중심로 꾸려지는 알뜰폰 시장의 경쟁 현황을 살핀다. 알뜰폰 시장을 독과점 산업으로 보고 시장 분석을 진행하면서 이들 자회사의 과도한 점유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경쟁 활성화 과정에서 SK텔레콤에만 두는 망 도매대가 의무 제공을 KT, LG유플러스로 확대하는 안도 살핀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해 국내 특정 산업 분야에서 지속하는 독과점 구조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경쟁 왜곡 요인을 파악, 개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는 올해 독과점 산업 2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6일 하림 등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에 과징금 1758억2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마니커·체리부로 등 5개사는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공정위는 육계 신선육 시장 77%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판매업자들이 12년간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가격 인상을 담합했다고 전했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5년 11월 25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 산정식을 구성하는 모든 가격요소를 공동으로 결정하거나, 출고량과 병아리 입
5세대(5G) 이동통신 소비자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집단소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불완전한 5G 서비스를 받았지만, 이를 입증하는 핵심 근거로 내세울 자료 제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제조사를 통해 파악한 소비자의 통신 접속 자료가 근거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이통 3사의 5G 허위, 과장 광고 관련 제재를 심의 중인 만큼 해당 결과가 향후 판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5G 소비자 피해 입증 쉽지 않네…SKT 대상 소송
수입차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차량 배출가스 관련 허위광고로 200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6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 경유승용차의 배출가스 저감성능 등을 사실과 다르거나 기만적으로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악티엔게젤샤프트(Mercedes-Benz Aktiengesellschaf) 2곳을 상대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2억 원을 부과했다.벤츠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자사의 경유승용차가 미세먼지 등의 주요 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24일 한화솔루션을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한화솔루션은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익스프레스’에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 물량 전부를 몰아주면서 시세보다 높은 운송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87억원 상당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2010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한익스프레스를 운송 거래 단계에 추가한 뒤, 1500억원 상당의 탱크로리 운송 물량을 몰아준 혐의도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1월 한화솔루션에 157억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력 남용행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4일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공정위는 모빌리티·온라인쇼핑 분야에서 자사 우대, 앱 마켓 분야에서의 다른 플랫폼 이용 제한 등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한다.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시행하는 방안도 올해 추진 업무에 포함시켰다.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정보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 거래조건을 계약서 필수기재사항으로 포함하고, 계약 변경·해지 시 사전 통지 의무를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진행하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공정거래조정원에서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가맹점주의 부담을 완화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착한 프랜차이즈를 인증하고 있다.이에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정부의 민생경제종합대책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가맹점에 광고,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착한 프랜
2021년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통신 3사의 사업 명암이 뚜렷한 한 해였다. 통신 3사가 염원하던 비통신 사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비통신 사업에 주력한 사이 본업에선 전국 단위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5G 소비자의 집단 소송도 이어졌다. 28기가헤르츠(㎓) 5G 사업에선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탈통신 외치던 통신 3사, 비통신 매출 늘리며 영업익 1조 시대 개막통신 3사에겐 올해가 탈통신 확대의 본격적인 원년이
매일유업은 24일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권장해 대리점과의 상생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 매일유업 외에도 대상, 엘지전자, 이랜드월드 등이 함께 선정됐다.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상생지원 활동으로 대리점 자녀 출산과 학자금 지원, 장례용품 지원 등 생애주기별 필요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대리점이 사업운영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대리점 매출 확대 지원과 코로나 방
정부가 LG유플러스 요청에 응답해 5G 통신용 3.5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추가 할당한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에 우호적인 과기정통부에 불만을 표한다. 공정성이 훼손되고 특정 기업에 혜택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추가 할당 후 거둬들이는 이익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명분은 국민의 5G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지만, 그동안 5G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긴 저품질 통신망 등 어려움을 극복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통 업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3.5㎓ 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4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 개정안을 11월 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지만 과징금을 감액받아 논란을 빚었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공정위는 현행안은 법위반 사업자의 자본잠식율이 이상인 경우 예외없이 과징금을 초과해 감액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법위반 사업자의 과징금 납부능력이 충분함에도 자본 잠식율만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감액하게 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공정위는 개정안을 통해 과징금 감액 없이는 사업을 지속하기
최근 미국에서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플랫폼기업들의 독과점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자신의 플랫폼에서 '심판'인 동시에 '선수'로도 뛰면서 지배력을 확장해나가는 행위가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최근 카카오택시의 수수료 인상과 문어발식 확장이 비판받고 있지만 실상은 네이버의 독점이 더 큰 문제다.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기반으로 원하기만 한다면 어떤 시장도 장악할 수 있다. 네이버는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되고 있는 자기사업 우대, 시장지배력 전이,
수입 기저귀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 광고로 논란을 빚은 마켓컬리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20일 공정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최근 표시·광고 공정화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받았다.컬리는 마켓컬리에서 수입 기저귀 브랜드인 에코제네시스 제품을 팔면서 해당 제품이 영국 원료이며, 중국 공장에서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유해 물질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에 통과했다며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 기관인 외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받은 점도 강조했다.하지만 에
공정위, 심판과 선수 겸하는 행위는 엄정 대응 시사전문가들 "공정성·중립성·편향성 개념 모호하다" "온라인 플랫폼 중심 디지털 경제에서는 검색 알고리즘에 따른 노출 순위가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핵심 플랫폼 사업자가 자기사업(self-preferencing)을 우대하기 위해 알고리즘 규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왜곡하는 것에 엄정 대응하겠다" 공정위가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의 자기사업 우대행위에 강한 규제 의지를 드러냈다. 검색 중립성과 같이 플랫폼 의무를 부여하는 지침이나 시행령을 마련해 개선하는 방안
정부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조건부 인수를 승인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도 결론을 냈다. 정부는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이 만나 덩치가 커진 만큼, 시장 경쟁을 고려한 판단을 내렸다. 과기정통부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고자 과기정통부에 신청한 주식 취득·소유 인가와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건에 대한 조건 부과로 인가 및 변경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KT스카이라이프가 2020년 10월 13일 현대HCN을 인수하고자 주식 매매 계약
2020년 8월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그간 변화한 방송 시장 환경에서 방통위는 방송 시장 규제 완화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공영방송 이사 선임 투명성 강화 등을 진행했다. 구글 등 앱마켓 사업자의 갑질과 온라인 플랫폼 영향력 확대를 손보면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는 갈등을 겪기도 했다.방통위는 앞으로 변화한 방송 환경에 맞게 낡은 규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매체 별로 생기는 규제 불평등을 개선해 수평 규제 원칙을 강화한다. 통신 시장 역시 변화가 뚜렷한 만큼 장기 과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결론만 남았다. 과기정통부가 유료방송 시장 변화에 따른 기업 결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이번 결합 심사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공정위,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조건부 승인24일 공정위는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에이치씨앤(HCN) 주식취득 건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유료방송 시장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결합을 승인하되, 디지털 및 8
구글이 자사 앱마켓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앱 결제가 가능하도록 강제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제동을 걸었다. 일명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뒀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이번 개정안을 지원하면서 향후 앱마켓 불공정 행위를 시정하는 주무부처로 역할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전기통신사업법 신설조항 통해 인앱결제 강제 금지방통위는 최근 구글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