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중고거래 물품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별도의 과세 기준이 없었다. 국세청의 움직임에 전문 리셀러를 중심으로 불만이 있지만, 희귀물품을 비싼 값에 되파는 일명 ‘되팔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중고거래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과세 기준에 대한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골드바 등 고가의 물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탈세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지적한데 대한 답변이다.박 의원이 중고장터를 겨냥한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가상자산 과세에 강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는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기재부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는 입법으로 결정될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실적으로 과세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내년도 과세를 강행할 경우,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탈세만 조장할 것이다"라며 과세 유예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현행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득은 내년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도록 되어있
구글이 한국 유튜버를 상대로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익에 세금을 원천징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 조세 당국의 과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구글은 한국에 법인세도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불명확한 과세 기준으로 세금을 추징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 당국은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신고시 총수입 24% 세금으로"10일 구글은 이르면 6월부터 유튜버들이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미국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사용자는
내년부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도 본격적인 과세가 이뤄진다. 개인투자자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연간 250만원을 넘게 벌어들일 경우 양도차익 20%를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과세 대상 소득은 총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필요 경비(실제 취득 가액 등)를 뺀 금액이다. 필요 경비를 계산할 때는 먼저 매입한 가상자산부터 순차적으로 양도하는 ‘선입선출법’을 따르기로 했다.정부는 과세 시점인 2022년 1월1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
2021년 10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수익에 대한 과세’가 2022년 1월로 유예됐다. 과세 인프라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1일 한국블록체인협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재정위의 이번 가상자산 과세 시행일 유예 결정은 과세 인프라 준비기간을 고려한 조치다. 블록체인 업계는 그간 "업계가 과세에 협력하기 위해선 개별 거래소의 과세 인프라 구축이 필수로 선행돼야 한다"며 "시기를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
정부 내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득에 세금 부과투자자들 "투자자 보호 조치 없이 세금 걷기 혈안"정부가 내년 10월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공개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 불만이 최근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배경이다. 정부가 납세자 보호 조치를 뒤로 하고 투자자에게 성급하게 경제적 부담만 안겼다는 평가다.정부, 2021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과세’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250만원 이상의 투자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방식이 얼추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무부처인 기재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워 한다. 관련업계는 기재부가 양도소득세와 기타소득세 중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 기재부가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에 따라 가상자산 매매차익에 따른 소득세법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구체화 작업에 한창이다. 구체화가 완료되면 기재부는 7월 세법 개정안을 공식 발표한다. 이
기획재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과세 방안을 검토하는 주무 담당조직을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변경했다. 정부가 암호화폐 손익과 무관하게 최종 거래액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이럴 경우 투자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타격이 불가피하다.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실제 기재부가 최종 거래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지는 미지수다. 구체적인 과세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미국과 일본 과세방안을 쫒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국내 법 개정 시 이들 국가 법안
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번 소득을 복권 당첨금·강연료 등과 같은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0일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암호화폐 과세 방안을 검토하는 주무 담당조직을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변경했다. 재산세제과는 양도·증여세 등을 총괄하는 부서다. 소득세제과는 근로·사업·기타소득세, 연금·퇴직 소득세 등을 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이유로 암호화폐 소득을 양도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분석한다. 기타소득은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퇴직·양도소득에 속하지 않는
암호화폐 업계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현재) 암호화폐 거래이익은 소득세법에 열거된 소득이 아닌만큼 과세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국세청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세금을 과세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는 정부가 암호화폐 제도화 갈피를 못 잡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다. 30일 빗썸코리아는 국세청으로부터 803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빗썸코리아를 운영하는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 비덴트는 "국세청은 빗썸코리아에 외국인 고객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해 약 803억원(지방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