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한지 1주일만에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한국과 대만산 철강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을 비판하며 통상 제재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향후 스마트폰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IT기업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일부 한국과 대만산 철강제품에 대해 우회 수출을 이유로 최대 456%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정부가 2015년과 2016년 한국과 대만 해당 제품에 관세 부과를 결정한 이후 베트남을 통해 수입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글로벌 PC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C 시장의 주력인 노트북의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어 수요와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포스는 미국이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북미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PC 업계가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완제품 PC 시장의 주력을 차지하는 노트북은 전 세계 물량의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산 노트북에 25%의 관세가 붙으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하면서 IT 제조사들의 ‘탈중국’이 가속되고 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자국 메모리 제조사들이 중국에 세운 생산 라인 일부를 대만으로 다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IT 부품을 포함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적용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함이다.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대만에서 직접 생산해 관세 폭탄을 피하고, 중국 공장은 현지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만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검토단계에 불과할 뿐 실제로 이를 실천한 업체는 아직 없
중간선거를 끝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쉴 틈도 없이 다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돌입했다.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각) 중국산 일반합금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계관세는 타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경우, 수입국이 국내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해 부과하는 관세다.상무부는 중국 수출업자들이 자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가치보다 48.85∼52.72% 낮은 가격에 팔았고, 중국 정부는 생산업자들에게 46.48∼116.49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이 승진 후 첫 행보로 미국행을 택했다. 그룹이 처한 최대 현안인 미국 관세 폭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1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16일 전용기를 타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14일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른 뒤에 갖는 사실상 첫 공식일정이다. 미국은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추진 중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시키기 위한 설득 작업을 미국에서 직접 펼칠 예정이다. 월버 로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