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실상 수도권 입학정원 확대 정책인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중단하고, 지방거점 국립대학을 KAIST 수준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5일 제400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1일 1차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데 이어 재차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변재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수도권 입학정원 총량(이하 ‘총량규제’)은 1998년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반도체 산업을 옥죄던 규제 철폐와 인재 육성 필요성이 연일 강조된다. 반도체 업계는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진흥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11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6465억달러(811조6000억원)며 2023년 5.1% 성장한다.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공급망 대란을 촉발했다. 이후 전 세계는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패권 전쟁을 벌인다. 미국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에 사활을 건다. 대만
정부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SW 교육 페스티벌을 올해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진행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21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개최했다. 2021년은 ‘SW에 빠지다, AI에 반하다’를 주제로 4개의 테마관,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286개 콘텐츠를 제공한다.공식 홈페이지 외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인력난에 시달리는 소프트웨어(SW) 업계가 2022년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 정보교육 분야 확대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18일 SW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조준희 SW산업협회장은 회원사 관계자들에게 일선 초등학교 교사의 정보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의 제목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 역량을 위한 정보교육,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정보교육을 확대해주세요’다. 도서벽지 학교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을 위한 정보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교육내용 반영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13일 제40차 방통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9명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EBS 이사진은 ▲김선남 원광대 교수(신문방송학) ▲문종대 동의대 교수(미디어광고학부) ▲박태경 언론중재위원회 제2중재부 위원 ▲양영복 한국교총 사무총장 ▲유시춘 전 EBS 이사회 이사장 ▲이준용 호서대 조교수(혁신융합학부) ▲정미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제휴평가위원 ▲조호연 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호 부회장 ▲황성현 변호사 등 총 9명이다.방통위는 8월 26일 면접 대상자로 선정
아이티센그룹의 공공 S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쌍용정보통신이 공공 SW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응용SW 개발 2단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컨소시엄 대표로 참여하는 건이다. 1차연도 계약 금액은 당사의 사업비중인 48%를 반영한 72억원 규모다. 사업은 장기계속(3년) 계약으로 총 사업 예산은 687억원이다. 2-3년차 계약금액은 예산 집행 비율에 따라 산정되며, 이 중 쌍용정보통신의 계약금액은 당사 지분 48%를 반영한 총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되고 선택적 셧다운제가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교육부, 문체부, 여가부) 합동으로 마련한 ‘셧다운제도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25일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청소년의 게임 이용환경 변화를 반영해 ‘강제적 셧다운제(청소년보호법 제26조)’를 폐지하고 자율적 방식의 ‘게임시간 선택제’를 운영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제도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청소년과 보호자, 교사 등에게 게임이
정부가 등교 전 학생들에게 건강 상태를 체크하라고 만든 앱의 잦은 오류로 개학을 앞둔 학생들이 분통을 터뜨린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서적 불안함을 겪는데,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앱 로그인이 막혀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국 상당수 초·중·고등학교가 2학기를 시작한 이날 오전 스마트폰 자가진단 앱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진다.자가진단 앱 첫 화면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려고 화면을 터치해도 키보드가 뜨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시도해
이명박 정부는 2013년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를 통해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를 금지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중견기업들도 100% 만족하지 못했다. 참여 예외 인정 비율이 높아 실질적인 제한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정부는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가 시행된지 7년 만에 제도에 손을 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통해 신시장 창출과 해외진출이 가능한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부분 허용하는 등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그런데도 SW진흥법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
이미 줌 익숙한데 ‘공공솔루션’ 활용 의견만교육 현장에선 품질 논란에 불안 느껴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교육 현장에 줌을 도입했던 교사들의 고민이 깊다. 줌 측은 교육 계정에 한해 인원수(최대100명)나 시간(40분) 제한없이 제공해 왔던 무료 혜택을 7월말 종료하고 8월 유료화에 돌입한다. 정부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줌 사용을 권장하지 않았고, 별도 국고 지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줌 처럼 이미 현장에서 썼던 솔루션을 단번에 교체해야 하는 것은 교사나 학생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 학습 환경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과학기술진흥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음에도 과기정통부가 표창 실적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포상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임 후보자의 표창 실적은 미등재됐다.정필모(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혜숙 과기정통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과 후보자 프로필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2012년 4월 과학기술진흥유공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하지만 임 후보자의 과학기
코로나19 유행 이후 K-팝에 이어 K-방역이 부상한다. 코리아(Korea)의 앞자인 K를 붙이면 마치 한류를 선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기업들은 주력 사업이나 제품을 K-브랜드로 홍보하려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식품기업이면 보도자료에 ‘K-푸드', 화장품 기업이면 ‘K-뷰티'를 강조한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가 부상하는 만큼 ‘K-에듀'라는 표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K-에듀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이고, K 명칭을 붙이기에 민망한 수준이다.초·중·고등학교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
인공지능(AI)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2021년 정부 정책에도 적극 반영됐다. 디지털뉴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에 각 부처가 AI를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기 시작하며 주목을 끈다.1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주요 부처가 AI 중심의 신규 과제를 추진 중이다. 각 부처는 국가정보화 기본·시행 계획에 따라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도입하며, 환경부는 수재해·재난 해결안으로 AI를 낙점했다.1월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미국에 아이폰이 있다면 40년전 프랑스에는 미니텔(minitel)이 있었다. TGV와 함께 프랑스인들이 가장 자랑하는 기술로 꼽히기도 한다.미니텔은 인터넷이 일반화되기 십 수 년 전에, 또 개인용 컴퓨터(PC)도 희귀품이던 1980년대 초반 국영 프랑스텔레콤(현 오랑주)이 전화와 정보기술을 결합해 도입한 문자 기반의 통신서비스이다.9인치 흑백 스크린과 키보드로 구성된 이 기기는 `작은 프랑스 상자(Little French Box)'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프랑스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19
삼성이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 대안을 고민하는 장을 마련한다.삼성은 푸른나무재단과 푸른코끼리 사업 일환으로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을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른코끼리는 삼성이 추진하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사업이다.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은 푸른나무재단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푸른코끼리, 사이버정글 속 온(溫)택트를 제안하다'를 부제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 실태를 공론화하고 예방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마련된 자리다.기조 강연은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소프트웨어(SW)산업은 호기를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찾아온 비대면 수요 덕분에 원격근무 솔루션 공급 기업은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고, 중견·중소SW 기업은 연이어 흑자 전환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 단계 성장을 도모할 시기에 큰 사업비가 걸린 공공SW 분야를 놓고 시시비비가 여전하다. 오랜 기간 SW 관련 공공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해왔다. 중소·벤처기업 기술력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발주 기관은 SW 품질을 우려해 대기업을 선호했다. 그 결과 중소·벤처 기업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 원격수업, 재택근무가 늘면서 에듀테크(EduTech)가 비대면 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떠오른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해 만든 말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접목해 맞춤형·실감형 학습을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이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교육부가 손잡고 미래 교육을 구현할 핵심기술인 에듀테크를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산업부와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하는 2020 에듀테크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수도권 및 부산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 등이 시행됨에 따른 조치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통3사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접속 시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긴급 결정했다고 밝혔다.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본인이 가입한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에서) 별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차감되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발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일부라도 허용해 달라는 교육부 요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심의위원회(심의위)가 또다시 거절했다. 최초 올해 2월, 같은 내용을 신청한 후 이번까지 4차례 대기업 참여를 요청했지만, 모두 반려 통보를 받은 교육부가 또 다시 예외신청에 나설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교육부가 4세대 NEIS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인정해 달라고 신청한 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의위를 열어 재검토했지만, 불허하기로 결론내렸다. 지난 2
인공지능 수학·인공지능 기초 선택 과목 추가이르면 2021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에 인공지능(AI) 과목이 신설된다.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교육 과정에 인공지능 교과목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고등학교 교과목은 보통 1학년생들이 듣는 '공통 과목'과 2∼3학년생들이 진로, 흥미 등을 고려해 선택해 듣는 '일반 선택 과목', 좀 더 심화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