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애경산업에 대한 탈세 혐의를 검증하는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7월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를 찾아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인했다.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조사가 아닌 특별(비정기) 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국세청은 2019년 애경산업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L&B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제주세무서는 지난달 제주 조천읍에 있는 신세계L&B 제주사업소로 조사관을 파견,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했다.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주세 등 주류 생산 관련 탈세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사업소는 신세계가 2016년 인수한 제주소주(구 제주 올레소주) 공장이 전신이다. 다만 적자 누적으로 신세계L&B에 흡수합병됐다.신세계L&B는 지난 7월 1년 넘게 가동
국세청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2월 말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직원들을 서울 영등포구 인텔코리아 본사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다.국제거래조사국은 역외탈세를 포함한 국제거래 관련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부서다.업계에서는 인텔코리아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국내 사업장을 ‘고정 사업장’이 아닌 단순한 업무 지원 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으로 위장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 사업장이 아니면 법인세 등 세금 신고 의무가 없어 다국적 기업들은 이를 조세 회피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네이버인증서가 적용된다.네이버는 1월 15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전자서명사업자 인정을 취득한 네이버 인증서는 건강보험공단, 정부24 등 총 55개 정부 공공기관 사이트 간편인증 사업에 적용됐다. 행안부·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 시스템(위택스, 이텍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이 밖에도 네이버 인증서는 LH청약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연세대학교 학생동문증 등 금융, 교육,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접
국세청이 가상자산 취득가액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 보유한 가상자산 자체를 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28곳을 대상으로 과세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사업자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가상자산 취득가액을 알 수 없는 경우 취득가를 0원으로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전자지갑이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하던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로 옮기는 경우 등 가상자산을 얼마에 샀는지 증명할 수 없으면 보유한 자산 자체를 소득으로 본다는 얘기다. 정부가 내놓은 소득세법 개정안
넷플릭스가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며 가입자가 증가한다. 그 사이 국내 통신망에 발생하는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은 24배쯤 증가했다.하지만 넷플릭스는 트래픽 급증에도 국내 통신사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등 배짱 영업 중이다. 국회는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법제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통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게 전가하는 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서 발생시키는 트래픽에 따른 데이터 전송 추이는 20
LG유플러스·KT와 휴대폰 판매점이 수수료를 놓고 갈등을 벌인다. 판매점이 휴대폰 가격의 일부를 현금으로 받은 후 나머지를 할부로 처리하는 부분 할부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 건당 기십만원의 수수료를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는 판매점의 영업 행태가 불법 보조금 지급 등 수단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며 제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판매점은 이통사가 수수료를 일부러 낮추기 위한 목적이라며 반발한다. 판매점 업주들은 이통사가 부분할부 관련 제재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 단위 집회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LGU+, 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부가가치세법상 이미 폐업한 58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등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등록 취소는 장기간 방송을 하지 않는 PP 등록을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관련 방송법령 개정을 따랐다. 과기정통부는 국세청과 협조해 등록 취소 대상 PP를 대상으로 청문을 거쳐 확정한 후 이를 서면 통보했다.과기정통부는 개정법령 시행 전에는 공식적인 PP 퇴출 제도가 없어 전체 PP 수가 부풀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실 PP의 방송사업자 지위를 이용한 허위투자 유치 등의
국세청이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 세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예고 없이 시작됐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모회사인 원더홀딩스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업계는 사주와 관련된 탈세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위메프는 지주회사격인 원더홀딩스가 86.2%의 지분 보유하고 있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 창업자이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인 허민 씨가 2009년 설립했다.위메프 한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자료 요청이 있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김형원 기자
국세청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긴 고액 체납자 2416명을 적발해 366억원 상당의 현금·채권을 징수했다. 체납자의 가상자산 강제 징수는 이번이 처음이다.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1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액 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관련 거래소로부터 수집·분석해 강제 징수했다"며 "이 중 222명은 부동산 양도 대금 등 다른 재산도 은닉하는 추가 징수 회피 혐의가 확인돼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강제 징수는 2018년 대법원이 "가상자산은 몰수 대상인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
국내 유튜버의 2019년 연평균 수입이 1인 평균 3152만원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그중 상위 1%는 6억7100만원에 달해 평균과 20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자료를 토대로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유튜버 등의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가 신설된 이래 첫 종합소득 신고 내용이다.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속 종합소득이 신고된 1인 미디어 창작자 인원은 총 277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신고한 한 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복잡한 연말정산 서비스 이용을 돕는다. 포티투마루가 ‘2020년 귀속 연말정산 상담 AI 챗봇’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 기간은 12월부터 3월말까지로, 누구나 연말정산 관련 궁금 사항을 질문하고 AI 챗봇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포티투마루는 단기적으로 대응 인력을 충원하기 힘든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연말정산은 모든 근로소득자가 1년 동안 납부한 소득세와 실제
청와대가 내달 5일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엔 최영진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내정했다.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발탁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업무를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부처에 산재했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윤
스톤플라이코리아는 국세청의 ‘2020년 포렌식 고도화 및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억원 규모로 스톤플라이코리아가 단독으로 수행한다. 포렌식 시스템 인프라 노후장비 교체 및 분석환경을 지방청에도 확대한다. 김화수 스톤플라이코리아 대표는 "정부의 포렌식 시스템 구축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등 48개 중앙행정기관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국민이 체감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보호위)는 8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48개 중앙행정기관의 ‘2021년 개인정보 보호 시행계획'을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개인정보 보호 시행계획은 2월 보호위가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공표한 ‘제4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1~2023년)’을 구체화해 부처별 연간 세부 계획을 마련한 내용이다. 부처별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제도 개선, 보호 시스템 운영,
국세청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통상적인 조사라는 입장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스타벅스가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 간 원두·인테리어 자재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재료값을 부풀리거나 깎아 세금을 회피하지 않았는지가 주된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은 2019년 11월, 다국적 IT 업체의 조세 회피 행위와 신종 역외 탈세를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스타벅스 한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과거 선례와 이전 조사 과정을 봤을때 통상적인 수준의 조사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 유튜버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넘는다. 구글에서 유튜브 운영 광고비를 받는 과정에서 딸 명의 계좌를 등록해 상당 금액을 분산해 받음으로써 소득을 숨기고, 자신 계좌로 받은 대가도 일부만 종합소득세 신고했다. 유튜브 게스트 출연료를 지급할 때도 원천징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BJ B씨는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인터넷 방송을 오랜 기간 진행해 아프리카TV 팔로워 20만명, 유튜브 구독자 수 17만명 이상을 보유했다. 그는 별풍선 결제금액이나 구글 광고비 등을 신고하면서 1만달러 이하 소액 해외 광고는 소
7월부터 배달음식을 시킬 때 술도 함께 배달시킬 수 있다. 맥주와 소주는 가정용과 마트용 구분이 사라진다.기획재정부는 19일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를 개정해 7월부터 식당 등 요식업장이 전화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받을 경우 주류를 함께 주문받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술값이 음식값을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치킨과 생맥주를 함께 주문할 시 생맥주 값은 치킨 가격을 넘어설 수 없다.현행 법에 따르면 식당은
"과거의 포렌식이 PC 내부만 살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다 살펴봐야 합니다. 문제는 조사·수사 기관의 각 부서·담당자별로 포렌식 이해도가 다릅니다. 솔루션 역시 다 다르죠. 동일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수준의 포렌식 역량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이를 통합, 관리하고 포렌식을 위한 아키텍처가 설계돼야만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스톤플라이코리아가 포렌식 시스템통합(SI) 사업 미래를 밝게 그리는 이유입니다."김종철 스톤플라이코리아(대표 김화수) SI·서버사업부 총괄 사장은 IT조
전국에 마스크를 대량 유통하는 과정에서 지인과 친인척 등을 동원해 제품 가격을 크게 인상한 후 시세차익을 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스크를 고가에 납품한 후 아들이 되파는 수법도 있었다. 국세청은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 등 52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국세청은 2월 25일부터 전국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275 곳에 조사요원 550명을 파견한 후 일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집중 점검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제조업체와 1차 유통업체는 정상적으로 마스크를 제조·유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