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실상 수도권 입학정원 확대 정책인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중단하고, 지방거점 국립대학을 KAIST 수준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5일 제400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1일 1차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데 이어 재차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변재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수도권 입학정원 총량(이하 ‘총량규제’)은 1998년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율등급제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자율등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여·야 의견이 일치해서다. 자율등급제는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은 가운데 이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자율등급제 내용이 담긴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위원회안을 의결했다. 문체위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법안소위)는 전날 통과했다. 자율등급제는 상임위에 이어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OTT 자율등급제는 지정제 방
최근 게임 업계에서 프로모션(광고비)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정치권이 나섰다. 일반 이용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모션 계정을 별도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내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계정 표시를 공식 제안했다. 게임 내 캐릭터 아이디 등을 프로모션 계정을 통해 명확하게 표시하자는 것이 골자다. 프로모션 계정이란 게임사가 광고를 목적으로 인터넷 방송인(BJ)들과 계약을 맺고 지급하는 일종의 광고비다. 프로모션 계정은 특수능력이나 장비가 있는 슈퍼 계정과 결제한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이후 54일만에 구성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하지만 여·야 위원 간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전체회의는 여당(국민의힘) 의원 8명이 이틀 연속 불참한 반쪽짜리 과기정통부·방통위 업무보고로 끝났다. 29일 진행된 과방위 두번째 전체회의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여부에 대한 논의와 이종호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정청래 과방위원장은 28일에 이어 29일도 여당이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제21대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면서 장시간 계류 중인 법안이 어떻게 처리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 논쟁이 벌어진 ‘간호법’과 ‘비대면 진료법’안 등 핵심 법안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국회에 따르면 최근 후반기 국정을 이끌 18개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이 확정됨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21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했으며, 같은 당 소속 정춘숙 의원과 한정애 의원이 각각 1년씩 복지위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여야 간사는
여야 이견으로 공석이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 자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앉았다. 임기는 2023년 5월 29일까지다. 여야가 1년씩 교대로 위원장을 맡기로 해 이후에는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를 이어받는다.22일 국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핵심 쟁점이던 과방위와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상임위원장에 각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익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이후 54일만이다.여야는 전날까지도 과방위와 행안위 배분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야당인 민주당
법의료계가 최근 여의도에서 대규모 ‘간호법 제정저지를 위한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하면서 의료직무간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시위인데다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는 ‘필사 항쟁’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최근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궐기대회와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의협 집행부 임원 및 대의원회 의장, 운영위원회 위원, 전국 각 시도의사회 회원,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반도체 특허 기술 관련 의혹이 불거졌다. 특허에 기여한 제자가 있음에도 특허를 독식한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이 후보자가 특허 기술료를 지급받는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이 후보자, KAIST는 50%, KIP는 64% 특허 수익 배분받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3일 이종호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당일 오전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의원 질의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엔 참고인을 포함한 청문회 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3일 오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연구비 투자 방향이나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여러 진흥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정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이 "대한민국 R&D 투자가 OECD 기준 1위고 세계적으로는 이스라엘 다음 2위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 투자를 늘렸는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렇게 할 것이냐"고 묻자 답한 내용이다.이 후보자는 "다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재 양성의 의지를 보였다. 황보승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3일 오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황보승희 의원 질문에 "시스템 반도체를 잘 키워야 한다"며 "차별화한 전략으로 인재를 키워야지 우리가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인재가 있어야 정부가 예산을 투자하더라도 예산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평화 기자 peace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반도체 특허 수익과 관련한 의혹이 인사청문회 안건으로 다뤄졌다. 관련 의혹을 해소하려면 특허 수익 관련 세부 자료가 있어야 하지만, 이 후보자는 국회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국회 과방위에서는 자료 불제출 문제로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후보자는 비밀 유지 조항 등의 계약 특수성을 들어 자료 제출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3일 오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과기정통부 예산 구조조정 가능성과 관련해 장관 취임 시 부처 예산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 후보자는 3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가능성이 제기된 디지털 뉴딜 예산 축소 가능성과 관련해 "예산을 신속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우상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인수위에서 50조의 추경을 만들고자 세출 구조조정 하겠다 하면서 1순위로 지정한 게 한국판 뉴딜 예산이다"며 "세출 구조조정하는 뉴딜 예산
국회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동반 해외 출장 이력과 관련해 도덕성 문제를 짚었다.우상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3일 오전 이종호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짚었다.우 의원은 "국제 관행도 부부 동반은 봐주지만 자녀를 데려오는 경우는 없다"며 "자녀를 데리고 간 점은 부도덕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앞서 이 후보자는 2017년 학술 행사 참석차 해외로 출장을 가면서 아내와 아들을 동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겪었다. 이 후보자는 가족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사용료 지급 거부 문제와 관련해 해결에 힘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전혜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3일 오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빅 테크 기업의 망 이용대가 미지급 문제와 관련한 이 후보자 태도를 비판했다. 인사 청문회에 나오는 장관 후보자가 관련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이 후보자는 전혜숙 의원의 질문에 "의원님 말씀하신 게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검토하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부부 간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재차 고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증여세 공제 납부 한도인 6억원을 고의로 넘기지 않기 위해 아파트 구매 지분과 예금을 구분해 증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세무 지식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국회에선 이 후보자가 정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후보자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세무에 지식이 없고 제 일에 집중하다 보니(신경을 쓰지 못했다), 집 구매 당시 법무사에 의뢰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윤영찬 국회 과학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4월까지 구축한 28헤르츠(㎓) 대역 5G 기지국 수가 정부 기준으로는 5059개이지만 실 구축 수량은 2007개(39.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통 3사에 할당한 의무 구축 수량과 비교하면 4.46% 수준이다. 실 구축 수로 따지면 28㎓ 대역 주파수의 할당을 취소할 수 있는 수준이다. 3일 양정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서 받은 28㎓ 대역 5G 기지국 구축 현황 자료를 보면, 이통 3사가 4월까지 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시 5G 평균 이용량을 고려한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최근 예고한 5G 중간 요금제 추진과 일맥상통한다.이종호 후보자는 3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2일 국회에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이 후보자는 해당 문서에서 5G 소비자 품질 불만과 관련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품질 평가와 세제 지원, 투자 독려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5G 평균 이용량을 고려한 요금제 등 이용자 수요에 부합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3일 국회에서 열린다.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현안으로는 반도체 특허 기술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 군 면제 의혹, 증여세 누락 등이 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논란을 키운 일부 장관 후보자와 비교해 큰 이슈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관 선임까지 가는 과정에 큰 산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청문회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쉽진 않은 방어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는 5월 3일 오전 10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5월 방한할 때 넷플릭스 한국법인(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 말을 듣자마자 ‘뭐가 중요해 그런 결정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교 행사를 위해 타국을 방문한 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자국 기업의 현지 법인을 찾는 일은 사실 보기 드문 일이다. 한국 국회에는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할 때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여럿 발
정부가 통신 업계 뜨거운 감자(중요하지만 쉽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비유하는 말)라는 평가를 받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 개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단말기 유통점이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불법보조금 문제 줄이기에 나선다.하지만 정부의 방향은 유통 업계에 약간 방향이 다르다. 단말기 유통 업계는 그보단 오프라인 유통점 중심의 단통법 시행으로 발생하던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급하는 쿠폰 등을 악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