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일회용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통업계가 대비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1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에 대해 담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용범위 안내서’를 지난달 24일 공개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카페·음식점(식품접객업)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비롯해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사용이 금지된다. 편의점과 종합 소매업, 제과점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미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점포(3000㎡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
정부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게임을 구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한 메타버스 특별법과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법도 제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게임을 철저히 ‘구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버스 산업을 확실히 육성하기 위해서다. 의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핵심 기술이자 미래의 중요한 발전의 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간단한 방법 대신 복잡한 방법을 선택했다. ‘바다이야기’ 사태가 트라우마로 남은 영향이다. 2001년 터진 바다이야기
"공매도 규제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자본시장 관련 규제의 원칙부터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규제 예측성을 높여 시장 불확실성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15일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국제정합성 관점의 자본시장 규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남길남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이 전면 개방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 신흥시장에 잔류하고 있고 팬데믹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 완화가 결국 불발되면서 소비자와 대형마트 업계가 실망하는 분위기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소상공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정부는 혁신규제개혁 1호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를 선정했었다. 이 안건에 대해 논의가 재개된 것은 10년만이었다. 정부는 2012년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 월 2회 의무휴업과 심야시간 운영 제한 등의 제약을 걸었다. 이후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대형마트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정책 하나 만드는 데 진땀을 흘린다. 이통사가 자발적으로 신규 정책 변화에 따라오면 좋은데, 마지못해 참여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5세대(5G) 통신 관련 정책이 과기정통부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과기정통부는 연초부터 20㎒ 폭의 5G용 주파수 추가 배치 이슈로 골머리를 앓았다. SK텔레콤과 KT는 3.5㎓ 대역에서 100㎒ 폭을 5G 주력망에 사용하지만, 막내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유일하게 80㎒ 폭을 썼다. 20㎒ 주파수는 LG유플러스가 이용 중인 주파수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추가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디즈니 등 글로벌 OTT가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OTT 기업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저가 요금제 도입이 새로운 규제를 만드는 이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요금제 도입, 수익성 개선 위한 글로벌 OTT 전략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자사 OTT HBO맥스와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통합한 OTT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광고 삽입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 등 대형 글로벌 OTT 역시 광고 삽입형 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때문에 골목상권이 활기찾았는데 폐지하는 건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처사 아닌가"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을 폐지하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10년전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생겨났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월 2회 휴업해야 하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는 운영을 하지 못한다. 대형마트 운영을 축소하면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 거라는 정부의 판단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규제 완화
"이음5G 활성화를 위해 시범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사업자에 주파수 할당 허들을 낮춰야 합니다." "전기차 보조금 주듯이 28㎓(기가헤르츠)인프라에 투자하는 회사들에도 보조금을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28일 서울 용산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정부에 제안한 전파 관련 정책 아이디어 중 일부다. 간담회가 열린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국내 중소 전파 활용 기업들이 외부 전파 방해가 없는 환경에서 다양한 기기를 시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스마트폰 신호까지 모
‘빅테크 규제론’이 다시 힘을 얻는 모양새다. 새 정부는 당국의 직접 개입보다는 기업의 자율규제에 힘을 싣고자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빅테크 규제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다.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한 국가의 법을 얼마든지 우회할 수 있다는 현실을 목격한 만큼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규제를 재고민해야 할 때다. 인앱결제강제방지법의 미비점을 고찰하고 주요 국가가 빅테크 규제를 어떻게 추진하는지, 이들은 빅테크 플랫폼을 어떻게 견제하는지 면밀히 참고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빅테크 기업 규제 방향은 두 가지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반도체 산업을 옥죄던 규제 철폐와 인재 육성 필요성이 연일 강조된다. 반도체 업계는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진흥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11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6465억달러(811조6000억원)며 2023년 5.1% 성장한다.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공급망 대란을 촉발했다. 이후 전 세계는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패권 전쟁을 벌인다. 미국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에 사활을 건다. 대만
이동통신 업계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다음 주 차례대로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이번에도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증권가는 이통 3사의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 정책 변화 기조에 따른 5G 요금제 출시 압박과 설비투자(CAPEX) 유지 요구, 알뜰폰 시장 규제 분위기 등은 부정 요소다.이통 3사, 1Q에도 ‘뛴다’…예상 영업익 1조원 돌파7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이번주 실적을 발표
LG유플러스가 국내 30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보인 통신·솔루션 패키지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관련 시장에서 5년 안에 매출 3000억원 목표 달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2021년 선보인 유플러스(U+)우리가게패키지의 세부 서비스를 개편했다.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유선 기반이던 인터넷 서비스를 무선으로 제공하고 배달앱별 이용 추정치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광고 효율성을 높이는 식이다.LG유플러스는 2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열고 ‘U+우리가게패키지’ 신규 서비스와 관련 사업 목표를 소개했다.김현민 LG유플러스 소호사
금융 클라우드 규제의 빗장이 풀렸다. 정부는 그동안 금융보안 정책에 뿌리깊게 박혀있던 ‘망분리 규제’를 손본다. 망분리는 외부 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고자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기법이다. 우리나라는 내부망과 외부망의 전산시스템·단말기를 별도로 두는 물리적 망분리 제도를 운영 중이다.금융당국은 최근 금융분야 클라우드 활용에 관한 규제와 망분리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에 가장 큰 부담으로 지목된 CSP 평가의 항목을 141개에서 54개로 축소하고, 특히 비중요 업무는 54개 중 필수항목(16개
이동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정기 채용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력직을 수시로 채용하는 등 인력을 확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정부는 2021년부터 자회사들의 시장 점유율 규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기업들은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채용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기·수시 채용까지…이통 3사 알뜰폰 자회사 채용 활발15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최근 알뜰폰 사업을 위해 정기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모집 분야는 온라인 영업과
디지털경제연합은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를 향해 디지털 경제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쇼핑, 벤처, 게임, 포털, 핀테크, 콘텐츠, 온라인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분야를 대표하는 협·단체 연합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으로 구성돼 지난해 출범했다.디지털경제연합은 10일 논평을 통해 "매일 새로운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가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등 양당 대표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플랫폼 기업 규제 강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대선 후보가 공통적으로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문제를 지적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공택시앱을 대안으로 내세우는 등 엇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플랫폼 기업과 거래하는 다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표심이 직결된 영향으로 보인다. 플랫폼 ‘갑질' 문제 해결 초점 둔 두 후보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플랫폼 거래시장에서 발
실효성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서는 ‘에코 시스템(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꾸준히 이용하는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선 ‘게임법' 적용과 같은 섣부른 규제 적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메타버스 정책 세미나 ‘또 하나의 삶, 메타버스가 여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메타버스 산업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성화가 망 분리 규제로 속도를 내지 못한다. 망 분리 규제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내부 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 시스템을 인터넷과 같은 외부 통신망과 분리해 차단하도록 한 것이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원격근무 확대와 클라우드 도입 확산 등 최근 근무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클라우드 업계가 금융 공공기관에 SaaS를 공급하는 일은 쉽지 않다. 최근 NHN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SaaS 협업툴 ‘두레이'를 공급했지만, 이 역시도 내부망이 아닌 외부망
국내외를 막론하고 빅테크 규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비공식 연구 모임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플랫폼 규제 리스크 대응에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이 같은 모임의 역할이 규제 연구와 자문이지만 향후 정부의 규제 정책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2월쯤부터 법학과 경제학 등의 주요 전문 교수진을 섭외해 내부 연구모임에 초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전문가 섭외가 마무리된 상태다. 비공식 연구 모임은 국내외 빅테크 규제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온플법 수정안을 내놓은 이유는 플랫폼 갑질 규제를 위한 추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공정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플랫폼 기업의 갑(거래상지위)를 정교하게 판단하기 위한 고시안도 잠정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대선정국이 다가오고, 여야가 모두 적극적인 입법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공정위의 플랫폼 갑질 규제 의지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갑질'을 규제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공정위 추진)과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