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컨설팅을 마치고 원활한 신고접수를 위한 자금세탁방지 관련 보완 사항을 각 업체에 요청했다. 다만 서면이 아닌 구두로 전달해 일부 사업자는 뒤늦게 내용 파악에 나섰다. 보완 사항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는 사업자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보완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사업자 간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의 가상자산 현장컨설팅 팀은 해당 결과를 서면이 아닌 구두로 보완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컨설팅 마지막 날, 사업자와 만나 강평하는 자리에서다. 금융위
정부가 실시한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컨설팅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현장 컨설팅이 사전 위험평가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위험평가는 은행의 사적 영역이라고 명확히 선을 긋던 정부가 특정금융법(이하 특금법) 상 신고수리를 앞두고 불필요한 심사 결과를 내놨다는 평가다. 은행이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이하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을 위한 위험평가를 진행하는 가운데, 정부가 법적 근거 없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 발표, 모두 은행연합회 위험평가 항목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현장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