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자산이 결코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명료하고 간결한 규제와 시스템을 갖춰 이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획재정부(MOEF), 금융위원회(FSC), 한국은행(BOK)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은 내재적 가치가 부족하고 가격 변동성이 심한 상태로 시장에 등장했으며, 일부는 붕괴되기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규제와 법령이 없는
한국과 일본 통화당국이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양국 정부 간 합의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6년까지 유지된다.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스와프 방식은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형식이 아닌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한국이 일본에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이 한국에 엔화를 예치하고, 반대로 일본이 한국에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한국이 일본에 원화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가상자산 과세에 강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는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기재부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는 입법으로 결정될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실적으로 과세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내년도 과세를 강행할 경우,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탈세만 조장할 것이다"라며 과세 유예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현행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득은 내년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도록 되어있
과기정통부의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2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기존 목표량을 13% 줄였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유기(AP) 단가를 최대한 낮춰 공공 와이파이 지원 개소수를 맞추겠다는 계획이지만, 가격 인하가 가능할지 불확실하다. 애초 세웠던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목표로 한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계획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내년도 관련 예산을 계획대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202
정부가 2025년까지 급속·완속 포함 50만대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전국에 구축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충전기 업계 등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현 충전기 구축 기간 대비 수량을 고려할 때 5년안에 50만대 충전기를 준비하기도 어렵고, 충전기 숫자를 감당할 전력 설비도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친환경·전기차 정책이라는 주제에만 매몰돼 비현실적인 충전기 숫자를 남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충전기·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에서 목표한 2025년 전기차 충전기 50만개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은 실현이 어렵다. 29일
2050년 탄소중립에 나선 정부가 범부처 협업 전략을 확정했다. 신재생 에너지 등 10대 핵심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 속도를 높인다. 2021년부터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시작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제1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제사회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이번 전략을 확정했다. 한국은 석탄 발전과 제조업 비중이 높아 2050 탄소중립 실현이 도전적 과제에 속한다.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한 대기업 참여 등 민간 투자가 늘어나지만 정부 지원은 뒷걸음질 중이다. 정부는 충전기 보급 자체는 계속해서 늘려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늘어난 전기차 수요에 따라가기에 힘이 부친다. 성급히 충전기 보조금 지원 규모를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대기업은 블루오션이라는 평가를 받는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전기차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중견·중소 사업자 위주로 형성됐던 전기차 충전시장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현대자동차는 SK네트웍스와 함께 1월 ‘현대
내년부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도 본격적인 과세가 이뤄진다. 개인투자자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연간 250만원을 넘게 벌어들일 경우 양도차익 20%를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과세 대상 소득은 총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필요 경비(실제 취득 가액 등)를 뺀 금액이다. 필요 경비를 계산할 때는 먼저 매입한 가상자산부터 순차적으로 양도하는 ‘선입선출법’을 따르기로 했다.정부는 과세 시점인 2022년 1월1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
미국 쥴랩스가 떠난 한국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중국업체가 발을 들였다. 한국에서 중국업체가 궐련형에 이어 액상형까지 전자담배 사업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담배 수입사 디베이프는 중국 액상형 전자담배 ‘칵스(KAX)'를 1일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제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된다. 회사는 칵스 판매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칵스는 니코틴 용액과 기기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액상전자담배' 제품이다. 액상 용량은 2㎖로 400회쯤 베이핑할 수 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는 일반담배 기준 2갑반쯤에 해당되는 용량
정부가 2023년부터 모든 상장 주식과 펀드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2023년부터 모든 상장주식과 펀드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증권거래세 인하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는 이날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2023년부터 모든 상장주식과 펀드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인터뷰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PC필터’ 10주년개인정보보호 산업의 변화 중심에 ‘우뚝’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자고 일어나면 기술이 변해 있는 IT 업계는 더욱 그렇다. 여기에 개인정보는 더욱 빠른 변화가 이뤄졌다. 그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10년 넘게 기술 개발에 힘쓴 곳이 있다. 개인정보 개념 자체가 익숙지 않던 시절을 지나 개인정보 보호 시대를 맞이하며 사업 활황기에 접어든 지란지교데이터다.지란지교데이터는 올해 4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분사했다. 법인등록으로만 따지면 이제 막 시작
100만원 이내 한도 사라져 고가 차 구매시 혜택 증가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율이 기존 70%에서 30%로 축소된다. 30% 인하율은 7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 승용차를 살 때 부과되는 개소세가 5%에서 1.5%까지 인하됐다가 3.5%로 다시 오른 셈이다.정부는 1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앞서 정부는 2월 내놓은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통해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 개소세를 70% 인하한 바 있다
7월부터 배달음식을 시킬 때 술도 함께 배달시킬 수 있다. 맥주와 소주는 가정용과 마트용 구분이 사라진다.기획재정부는 19일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를 개정해 7월부터 식당 등 요식업장이 전화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받을 경우 주류를 함께 주문받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술값이 음식값을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치킨과 생맥주를 함께 주문할 시 생맥주 값은 치킨 가격을 넘어설 수 없다.현행 법에 따르면 식당은
국회와 정부, 민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언택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원욱 의원과 김병욱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금융위원회 등의 공공기관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털협회 등의 업계와 공동 주최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전략 토론회'를 13일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원욱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는 위기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1분기 담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담배의 판매량은 확 줄었지만, 일반 담배를 찾는 고객에 대폭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담배 판매량 데이터를 보면, 1~3월 전체 담배 판매량은 8억149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기획재정부는 1분기 담배 판매량 증가에 대해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1분기 9억4320만갑과 비교하면 13.6% 감소해 금연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판매량 추이 그래프에 따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실인 소프트웨어(SW)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W 업계에 주52시간제 안착 보완 대책을 마련한다. 장시간 노동의 대명사로 꼽히는 IT 업계 종사자 워라밸(업무와 삶 균형)을 회복하면서 SW 사업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정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SW 분야 근로시간 단축 보완 대책'을 마련해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조달청 등 관계 부처가 협의해 마련했다. 2019년 9월부터 6차례 간담회에서 얻은 S
IT조선은 인공지능(AI) 관련해 놓치지 않아야 할 뉴스를 모아 전달하는 [인공지능 365] 코너를 주 1회 게재합니다. 뉴스 제목을 클릭하거나 터치하면 원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1월 넷째 주 ‘인공지능 365’는 AI를 품은 스타트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와 AI 스타트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최근 각각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스페이스워크는 AI 건축설계 기술을 개발했으며 에이아이트릭스는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중의 이목을 모았다. AI・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
기획재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과세 방안을 검토하는 주무 담당조직을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변경했다. 정부가 암호화폐 손익과 무관하게 최종 거래액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이럴 경우 투자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타격이 불가피하다.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실제 기재부가 최종 거래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지는 미지수다. 구체적인 과세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미국과 일본 과세방안을 쫒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국내 법 개정 시 이들 국가 법안
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번 소득을 복권 당첨금·강연료 등과 같은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0일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암호화폐 과세 방안을 검토하는 주무 담당조직을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변경했다. 재산세제과는 양도·증여세 등을 총괄하는 부서다. 소득세제과는 근로·사업·기타소득세, 연금·퇴직 소득세 등을 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이유로 암호화폐 소득을 양도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분석한다. 기타소득은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퇴직·양도소득에 속하지 않는
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해 재정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기획재정부의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기재부는 2022년 1월 전면 오픈 및 안정화를 목표로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 1191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이 사업은 12일 삼성SDS 단독 입찰로 유찰된 바 있다. 13일 재공고에서 LG CNS가 참여해 양사간 경쟁으로 업계 관심을 모았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따르면 26일 입찰 결과 삼성S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