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공지능(AI) 관련해 놓치지 않아야 할 뉴스를 모아 전달하는 [인공지능 365] 코너를 주 1회 게재합니다. 뉴스 제목을 클릭하거나 터치하면 원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1월 둘째 주 ‘인공지능 365’는 AI로 시작해 AI로 끝을 맺은 CES 2020 소식이 주를 이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0에서 AI 기반의 자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각각 CES에서 AI 강조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보쉬와 소니, 인텔, 사이버링크, 마인
마이데이터 제도는 이미 영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실행 중이다. 우리 정부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 다만 현행 법령 해석상 마이데이터를 새로운 입법 없이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법적 이슈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개인정보처리자(기업)가 수집한 개인정보를 정보주체(개인)가 원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제공 또는 통합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부터 데이터 비교·
정보통신망에 대해 접근권한이 있는 자가 부정한 목적으로 그 정보통신망에 접속하는 경우, 이를 금지되는 침입행위로 보아야 하는가? 부정한 의도나 목적을 가진 접근권한 있는 자의 접속을 정보통신망법 제48조 제1항의 위법한 행위로 보아야 하는가? 정보통신망법 제48조 제1항은 "누구든지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넘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상 이를 무권한 접속 또는 해킹이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해킹이란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경우’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4차산업혁명 시대 데이터베이스(DB, 이하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가져와 사용하고 이득을 챙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인식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크롤링 행위는 범죄입니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 변호사)"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핵심적 자산 정보인 데이터를 무단으로 크롤링하는 이들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절취 행위이며, 앞으로 민사는 물론 형사 대응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재린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김경환 법무법인
가상화폐나 암호화폐의 거래, ICO 과정, 거래소 등에서 거래본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경우,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 규정하는 금융회사등의 고객확인의무(CDD, KYC : Know Your Customer)를 참조하면 된다. 아래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제5조의2가 규정하는 금융회사등의 고객확인의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참고로 가상화폐취급업체는 현재까지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상의 금융회사등에는 포함되지 않는다.1) 고객확인의무(CDD, Customer Due Diligence)란 금융회사등은 고객과 거래시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암호화폐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지급 수단적 성격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재산적 가치가 있어 몰수의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례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슬쩍 의문이 생긴다. 왜 비트코인은 전자금융거래법의 규제를 받지 않을까? 즉 왜 법적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이나 전자화폐로 보지 않을까? 이 문제에 대해 실제 소송에서 쟁점이 된 적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1심 판결이지만 명시적으로 비트코인이 전자화폐인지 아니면 다른 전자지급수단인지 다루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판단돼 그 내용을 같이 살
오는 7월 9일은 지식재산권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날이라 할 수 있다. 특허권 또는 영업비밀 영역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돼 시행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즉 특허법 제128조 제8항은 특허권 또는 전용실시권을 침해한 행위가 ‘고의’적인 경우 인정된 손해의 3배까지 배상액이 확장될 수 있게끔 개정됐다.더불어 영업비밀보호법 제14조의2 제6항 역시 영업비밀 침해행위가 ‘고의’적인 경우 인정된 손해의 3배까지 배상액이 확장될 수 있도록 개정됐다.그 동안 지식재산권 침해나 기술유출에 대한 피해보상이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는바, 정
데이터소유권(data ownership)은 매우 생소한 개념이지만,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구로서 논의가 필수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데이터소유권이란, 동산의 경우처럼 데이터에 대한 가공처리에 관하여 그 법적 지위를 인정하기 위하여 도입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철광석을 가공해서 철강을 만들고, 철강을 가공해서 자동차를 만든 경우, 철광석과 별도로 철강이나 자동차에 대하여 가공에 대한 부가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가공의 결과물에 대해 가공자에 대한 별도의 소유권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의 경우, 원시데이터를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커피숍, 헬스장, 호프집 등에 음악저작물 공연사용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음저협은 저작권법에 의거 저작권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음악저작물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음악저작권자들은 자신의 음원(저작물)을 음저협에 위탁하고, 음저협은 이를 관리하면서 저작권료를 징수, 분배하게 된다. 따라서 음저협에서 관리하는 음원을 사용한다면 이 공문을 무시해선 안 된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매장음악에 대한 공연사용료 징수의 법적 근거는 저작권법 제29조 제2
특허나 디자인 등에는 직무발명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특허 등에 기여한 발명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특허발명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이끌고자 하는 제도이다.직무발명은 직원인 발명자의 당연한 권리로서, 발명자는 직무발명에 대하여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여기서는 실제 직무발명보상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같이 계산해 보고자 한다. 일단 보상금 산정 공식은 상식적이라 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보상금액 = 직무발명으로 인한 회사의 이익액 X 발명자의 공헌도 X 발명자의 기여율.우선 '발명자의 기여율'은 여러 발명자가 있는 경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은 중앙화된 서버에 저장된 기록을 근간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분산 구조의 노드에 기록된 분산원장을 근간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블록체인 분산원장 구조는 기존의 중앙화된 서버 구조와 다르다.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고 실제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규정을 하는 정보통신망법은 이러한 블록체인 분산원장 구조에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망법은 서비스 관련자를 ‘서
기업의 영업비밀 등 기업정보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기업들은 물적 대상인 영업비밀 관리를 통해 기업정보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영업비밀 보유자 등에 대한 전직금지약정으로 기업정보를 보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로자 퇴사 이후 수년 동안 동종 업종에 취업을 못하게 하는 전직금지약정은 근로자의 직업선택의 자유나 근로권 등을 과도하게 제한해 법적인 무효의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대법원은 2010. 3. 11. 선고 2009다82244 판결에서,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경업금지약정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와 같은 약
기술유출의 유형은 다양하다. 퇴직자가 기술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 해킹으로 기술을 빼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거래 관계에서 제안서나 PT 자료, 공모, 입찰 등을 빙자한 기술유출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벤처 기업이 대기업 투자를 받기 위해 아이디어 PT와 시연을 했는데, 해당 대기업이 투자는 거절하고 몇 달 후 똑같거나 유사한 서비스를 인터넷에 버젓이 출시한 적도 있다. 또 서비스 납품을 위해서 기술 시연을 하고 기술 자료를 주었는데, 납품은 거절되고 몇 달 후 계열회사가 버젓이 그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특정 채무에 대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로 지급하면 변제의 효력이 발생해 법적으로 그 채무가 소멸하는가? 물건을 구매하면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로 지급하면 그 지급은 어떤 효력이 있는가? 암호화폐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법적 문제라 생각된다. 이 문제는 각각의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에 따라 그 결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케이스별로 나누어 살펴봐야 한다. 통상 지불형 토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는 범용성, 환금성, 환급성에 따라 전자화폐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고, 선불전자지급수
블록체인 섬(Blockchain Island)로 알려져 있는 몰타(Malta)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회사에 합법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관련 법령과 정책을 정비했다.몰타는 2018년 4월 24일 내각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관한 3가지 법안 즉 ‘Malta Digital Innovation Authority Bill’, ‘Virtual Financial Assets Bill’, ‘Technology Arrangements Service Bill’을 승인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코인인 리플의 XRP(리플에서 보유하는 암호 화폐 단위)가 미국 내 집단소송에 휩쓸려 있다. 2018년 4월 처음으로 시작된 집단소송은 6월과 7월에도 연속적으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의 주장은 “XRP는 증권(security)임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법률상 정해진 증권발행에 대한 등록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는 것이다. 원고들은 또한 “리플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르게 고도로 중앙화돼 있고, 리플팀은 XRP의 공급과 배분을 제어하면서 자산의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