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임원들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강조했다. 호시우보는 호랑이의 눈으로 황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간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조6000억 규모 적자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임원들에게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새해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에게 호시우보 정신을 담은 신발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김준 총괄사장은 1월 계열사 전 임원에게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만든 친환
김준(사진)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새해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한 새로운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김준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을 시작하는 해다"라며 "코로나19 영향에 석유화학 중심 기업들이 직면한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으로 기업 방향을 설정했고, 올해가 본격적 실행의 원년이다"라며 "모두가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 중심의 전면·근본적 혁신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