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의 LX그룹 홀로서기 절차가 마무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친족으로 묶여있던 LG그룹과 LX그룹의 계열분리를 수용했다.공정위는 LX홀딩스 등 12개사의 친족독립경영(친족 분리) 인정 신청을 검토해 수용했다고 23일 밝혔다. LX그룹과 LG그룹이 각각 별개의 기업집단으로서 공정거래 관련 규제를 적용받는다는 의미다.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 12개사는 기존 사명을 LG에서 LX로 변경하거나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5월 3일 친족 분리 인정을 신청했다.공정위는 LG 측의 LX 계열사 지분보유율, L
클라우드 시장에 뒤늦게 합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고군분투 중이다. 2021년 적자폭이 크게 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첫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출범했던 AI랩(LAB)이 2019년 12월 분사한 회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주요 사업은 ▲카카오워크 ▲카카오i 엔진 ▲카카오i 커넥트 ▲카카오i 클라우드 ▲카카오i 인사이트 ▲카카오 AI 디바이스 등이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4월 2021년 매출 955억원, 영업손실 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보다 매
2021년 매출 대박을 터뜨린 대기업 계열 보안 회사들의 내부거래율이 상당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상장(IPO)을 앞둔 SK쉴더스의 내부거래 비율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KT텔레캅의 내부거래율은 오히려 늘었다. 에스원의 내부거래율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너일가 보유 지분(상장사 30%, 비상장사 20%)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부거래를 제재한다. 대기업 계열 보안 3사 모두 오너 지분이 없기 때문에 내부거래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현 정부는 높은 내부거래율을 시장의 자유
정부가 대기업 집단 IT 서비스 계열사 일감을 개방하라는 압박 수위를 높임에 따라 기업의 속앍이가 깊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기업집단(9개) 소속 주요 발주기업과 IT 서비스 기업들과 공동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정위의 ‘IT 서비스 일감개방 자율 준수 기준’과 과기정통부의 ‘소프트웨어 사업용 표준계약서’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부는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기업에 편중하는 거래 관행과 높은 재하도급 비중은 SW 산업 발전과 역량 있는 독립·전문 IT서비스 기업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본다. 이에
LG CNS의 내부거래가 감소하는 추세다. 그동안 국내 IT 서비스 빅3 기업들은 그룹사의 일감을 통해 성장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상장을 염두에 둔 LG CNS에는 껄끄러운 시선일 수 있다. 그룹사에 의존하는 형태의 SI(정보시스템 통합) 사업만으로는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 가치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는 더욱 떼고 싶은 꼬리표인 셈이다. 2021년 상장 준비를 본격화 한 LG CNS의 그룹사 매출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G CNS 마곡사옥 / LG CNS LG
신세계그룹의 시스텝통합(SI)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체질개선을 하느라 분주하다. 2020년 쓱페이(SSGPAY) 사업을 SSG닷컴(쓱닷컴)에 양도한 이후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5일 신세계아이앤씨 등에 따르면 신사업에서도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20년 2분기 실적에 ‘스마트 벤딩머신' 수출 실적도 포함됐기 때문이다.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발표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오른 2499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48% 오른 76억8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이달부터 임직원 및 회사의 빗썸 계정을 이용한 투자를 금지한다고 2일 밝혔다.빗썸은 기존에도 임직원 거래 관련해 근무시간내 거래 금지, 차명거래 금지, 상장 가상자산 72시간이내 거래금지 등 규정을 통해 사실상 임직원의 거래를 제한해 왔다. 또 불공정 거래를 막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미공개정보 누설 금지 ▲부정거래행위 금지 ▲시세조종 금지 등 정책 역시 수년 전부터 시행해 왔다.빗썸이 임직원 및 회사의 투자 목적 빗썸 거래 계정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힌 것은 이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연초부터 칼을 빼들었다. 공정위가 GS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이 다시 긴장모드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연내 내부거래 자율규제 기준을 만들기 위해 협회를 비롯한 SI 업계 관계자와 미팅 중이다. 공정위는 2020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기업집단 밖으로의 일감 개방문화 확산을 위해 물류(1분기)에 이어 SI업종에 대해 ‘일감나누기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이제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얘기를 듣는 단
국내 1위 보안업체 에스원이 2020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해외 법인의 매출이 줄긴했지만, 전반적인 내부 일감은 오히려 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에스원이 최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원은 연결기준 2020년 매출 2조2233억원, 영업이익 204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3.3%, 3.8%씩 오른 수치다. 에스원은 2020년 몽골법인을 청산하며 총 3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삼성(북경)안방계통기술유한공사), 베트남(S-1 CORPOR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물류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월 말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공시 매뉴얼 개편 방안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공정위는 이 자리에서 내년 5월부터 물류와 SI 관련 거래로 발생한 매출 및 매입액, 내부거래 비중 등을 정기 공시하라고 했다. 이는 내부거래를 통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일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물류 일감개방 자율준수기준 도입을 발표했다. 대기업의 물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한 자발적
이통3사(MNO)가 알뜰폰(MVNO) 자회사로부터 받는 내부거래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2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내부거래액 상당분은 망 이용대가다. 알뜰폰 자회사 실적이 좀체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6일 IT조선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이통3사의 감사보고서를 파악한 결과, 지난해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가 모회사에 망 도매대가 등으로 지불한 금액은 각각 496억원, 703억원, 981억원으로 총 2180억원이었다.이들 3사의 내부거래액은 2017년 1994억
IT 공정재료 전문기업 솔브레인이 오너 일가 친인척이 있는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량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의 행보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브레인 계열사 중 솔브레인 오너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유피시스템의 최근 내부거래율은 90% 중후반대다. 사실상 독립적인 매출이 거의 없는 셈이다.솔브레인의 경우 자산 5조원 미만 중견기업이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정한 내부거래 관련 제재 대상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상장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