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이 찬바람이 나오는 에어컨 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주류를 이룬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었다. 기존에 시장을 장악한 중소기업이 점유율을 지켜낼지, 간편한 설치와 스마트 기술을 앞세운 대기업이 스탠드·벽걸이형에 이어 창문형에서도 우위를 점할지 가전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창문형 에어컨은 찬바람을 내는 실내기와 더운 바람을 내보내는 실외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1970년대 처음 출시돼 인기를 끌었지만, 스탠드형 에어컨 대비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소음이 커 시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 박스에 새겨진 스펙표를 보면 알지 못하는 내용들이 제품의 성능을 대변해준다. 하지만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고 쓰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알쏭달쏭한 제품 스펙을 보는 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주파수 응답(Frequence Response) 헤드폰/이어폰으로 표현할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을 말한다.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가청주파수(可聽周波數) 대역’이라 하며, 통상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은 20Hz~20,000Hz다. 보급형 제품은 대체로 이 가청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