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업계 수주전이 활발한 가운데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분리막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의 막이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분리막에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단행 중이고, LG화학도 일본 도레이와 손을 잡으며 분리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고, 미세한 기공 사이로 리튬 이온만 통과시켜 전류가 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
LG화학이 일본 기업 '도레이(Toray)'와 손잡고 유럽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한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과 도레이의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화상으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합작법인에는 LG화학의 초기 출자금을 포함해 총 1조원 이상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되며, 30개월 이후 LG화학이 도레이의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