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빅딜’로 불린 미국 엔비디아의 영국 ARM 인수합병(M&A)이 최종 무산됐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당국의 반독점 규제를 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다.8일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공식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ARM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38조3800억원)에 ARM을 인수했다.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ARM 인수를 포기하기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글로벌 아티스트 아델의 특별 콘서트를 실황으로 담은 ‘원데이 위드 아델(One Night Only)’을 OTT 독점으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원데이 위드 아델은 최근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아델의 콘서트 영상물이다. 특별 퍼포먼스 무대와 함께 아델의 앨범 수록곡 비하인드와 6년 공백기 이야기를 담은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도 포함했다.한승희 웨이브 해외수급유닛장은 "이번 콘서트가 유명 해외 아티스트를 방구석 1열에서 직관할 기회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평화 기자 peaceit@cho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최근 유료 가입자 증가 효과를 낳은 드라마 의 스핀오프(오리지널 콘텐츠 파생 작품)를 추가로 독점 공개하며 가입자 확대에 나섰다.웨이브는 검은 태양에 이어 스핀오프인 을 OTT에서 독점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핀오프는 총 2부작이다. 29일과 30일 MBC 본방송 종료 후 공개된다.뫼비우스: 검은 태양은 서수연(박하선) 캐릭터를 중심으로 본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더했다. 블랙 요원인 장천우(정문성)와 서수연의 인연 등 본편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던 인물의 이야
오피스텔과 원룸, 고시원 등 집합건물에서 발생하는 통신 3사의 독점계약 경쟁 과열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 다른 통신 상품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해당 가구로 이사할 경우, 기존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다. 해당 소비자들은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손해를 본다.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물별로 건물주가 독점 계약한 통신 상품을 강제로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통신 3사 관련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김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소비자원에
"락-인(Lock-in) 전략은 네이버 이해진의 창업정신이다."네이버의 성공 요인에 대해 인터넷 업계에서 널리 회자되는 말이다. 락-인 효과(Lock-in effect)는 특정 재화 혹은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면 다른 재화 혹은 서비스를 소비하기 어려워져 기존의 것을 계속 이용하는 효과 혹은 현상을 말한다. 고객을 가둔다는 의미로 ‘잠금 효과’라 한다. 기술력 있는 검색 엔진과 2002년 도입한 '지식iN(지식검색)' 서비스 등으로 검색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의 확대, 부동산 정보서비스, 지역검색광고, 네이버 쇼핑
디즈니플러스를 한국에 출시하는 월트디즈니가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2022년까지 확정된 국내 콘텐츠 라인업만 일곱 편이다. 월트디즈니는 구체적인 국내 콘텐츠 투자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향후 대규모 콘텐츠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디즈니플러스서 일곱 편의 국내 신규 콘텐츠 만난다월트디즈니는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에이팩(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트디즈니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선보이는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신규 콘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기존에 행해오던 시청률 조사 방법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지 않아 산업 피해와 시장 왜곡이 벌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KCTA는 민간 사업자인 AGB닐슨 코리아가 국내 시청률 조사 시장의 95%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고 짚었다. AGB닐슨 코리아가 산출하는 데이터에 대한 규제기관과 검증기구의 부재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 KCTA측 설명이다.KCTA는 케이블 업계가 꾸준히 제기하는 패널 구성이 왜곡된 채 시장에서 자료가 통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고 매출이 재원인 방송 업계에선 시청률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추석 연휴에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평소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동 기간 전체 이용자의 시청 시간은 25% 늘었다. 연초 설 연휴와 비하면 4배 늘어난 수치다.웨이브는 연휴 기간 유료 가입자 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콘텐츠가 있다고 밝혔다.연휴가 시작된 17일 저녁 드라마 ‘검은 태양’이 공개되면서 웨이브 신규 가입자가 시청한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웨이브는 검은 태양 무삭제판을 OTT에서 독점 제공하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된 드라마 ‘원더우먼’도 단시간에
쿠팡은 2일 자사 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축구대표팀의 월드컵을 향한 도전기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대한축구협회와 4년간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쿠팡플레이는 축구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도전기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로드 투 카타르(가제)’ 제작에 나선다. 해당 콘텐츠는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팬들을 비롯한 월드컵 도전을 지원하는 각계각층의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축구대표팀의 월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미국 HBO 드라마인 ‘유포리아(Euphoria)’를 9월 2일 OTT 독점으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유포리아는 2019년 6월 HBO에서 방영된 8부작 드라마다. 마약과 범죄, 트라우마 등으로 방황하는 고등학생을 그린 작품이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지칭)의 내적 갈등을 분석해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명의 이스라엘 드라마를 각색했다.한승희 웨이브 해외수급유닛장은 "2020년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과 불안을 그린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
웨이브는 미국 유명 채널인 HBO의 드라마 왓치맨(Watchmen)을 29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왓치맨은 HBO에서 2019년 10월 방영된 9부작 드라마다. 프롬 헬 등 스토리 작가로 유명한 앨런 무어의 DC코믹스가 원작이다. 인종차별을 비롯한 미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꼬집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020년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했다.웨이브 측은 "미국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해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HBO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며 "왓치맨 이후에도 유포리아, 언두잉, 아
중국 정부가 텐센트에 온라인 음원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빅테크에 반독점 규제를 가하는 가운데 자국 기업인 텐센트를 향한 압박도 강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2016년 텐센트의 중국음악그룹인수 합병 건을 조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조사에 따르면 합병 전 3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던 텐센트는 당시 40%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던 중국음악그룹과 합병해 지배력을 높였다. 이어 유니버셜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 세계적인 음반사와 잇따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빅테크의 독점을 막을 핵심 3인방의 임명을 했다. 독과점 관행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이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법무부 반독점 국장에 임명된 조너선 캔터 변호사는 20여 년간 성공한 반독점 변호사로 꼽힌다. 그는 구글에 맞선 회사들을 수년 간 대리하는 등 이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해 왔다. 또 평소 자신의 로펌은 ‘반독점 지지 회사’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수장이 된 리나 칸 위원장은 ‘아마존 킬러’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대상은 21일 글로벌 견과류 브랜드 ‘플랜터스(Planters)’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플랜터스는 1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견과류 판매 1위 브랜드다. 주로 땅콩과 스낵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마스코트 ‘미스터 피넛(Mr. Peanut)’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대상은 플랜터스와 품목별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플랜터스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대상은 플랜터스의 대표 제품 ‘플랜터스 피넛’ 6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허니로스트’, ‘드라이로스트’, ‘허니
영국 정부가 애플과 구글을 조사한다. 모바일 플랫폼 독점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영국 경쟁시장국이 15일 애플과 구글의 시장 독점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경쟁시장국은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포함해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앱 장터, 사파리와 크롬 등 검색엔진 등 인터넷 생태계 독점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쟁시장국은 3월 애플 앱스토어의 약관이 개발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공정 거래에 해당하는 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독점 콘텐츠를 담은 멀티 콘텐츠 앨범을 선보인다.스포티파이는 트와이스 미니 10집 발매를 기념해 ‘스포티파이 인핸스드 앨범: TWICE presents Taste of Love’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11일 오후 1시(미국 기준 오전 12시) 스포티파이에서 독점 공개된다.인핸스드 앨범은 음악뿐 아니라 추가적인 콘텐츠로 앨범 수록곡 정보를 전달하는 멀티 콘텐츠 앨범이다. 그간 다프트 펑크, 레이디 가가 등의 해외 아티스트가 스포티파이에서 인핸스드 앨
LG유플러스가 월트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국내 한 매체는 LG유플러스가 월트디즈니와의 협의로 디즈니플러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양사 간 최종 계약만 남은 상황이다. 사실상 서비스 유치가 확정됐다.디즈니플러스는 2019년 11월 월트디즈니가 북미 지역에 출시한 OTT 플랫폼이다. 디즈니 콘텐츠뿐 아니라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콘텐츠
2021년 새해에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 ‘OTT’ 플랫폼간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가 한국 OTT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글로벌 콘텐츠 거인 ‘월트디즈니’가 자사 OTT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OTT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독점 콘텐츠’다. 새해 한국시장에서 넷플릭스는 한국발 독점작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넷플릭스 대항마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블 슈퍼히어로' 소재 드라마 작품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 넷플릭스, 독점작품으로 기선 제압 새해 첫날 넷플릭스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OTT(동영상 온라인 서비스) 업계에 자체 제작 콘텐츠 바람이 불고 있다. 외산 콘텐츠 수입에서 탈피해 국산 웹툰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Laftel)’ 역시 웹툰 기반 독점작 ‘슈퍼 시크릿’으로 차별화와 동시에 한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슈퍼 시크릿’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희망도 보게 됐다."김범준 라프텔 사업본부장은 IT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반응에 대해 이
미국 정부가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페이스북은 최악의 경우 여러 기업으로 쪼개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 법무장관은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소송 주체들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한 것이 시장 경쟁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이들 기업을 재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2년에는 인스타그램을, 2014년에는 왓츠앱을 각각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