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가 올해 수주 목표량을 착실히 채워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판가격 인하 등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과거 저가 수주 영향 및 러시아발 리스크 등으로 인해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수주목표량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벌써 올해 수주목표량을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54척, 177억7000만달러(23조2165억원)를 수주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희귀가스 수급 불안정이 이어진 탓에 스마트폰, 가전 등 완제품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하며, 가전 제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수요 위축 이슈가 있지만, 제품 가격마저 덩달아 인상될 경우 실적 부진 가능성이 높다.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셈이다. 11일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 통신은 러시아가 5월 말부터 ‘비우호적’ 국가에 대한 희귀가스 수출을
박두선호가 닻을 올리고 출항한지 100여일 만에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은 비상경영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탈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느나, 최고조에 다다른 하청노조와 갈등 및 대내외적 불안 요소 등이 암초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7일 현재 위기상황과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번 비상경영은 박 사장이 대우조선 수장으로 선임된지 100여일 만의 일이다. 박 사장은 3월28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박 사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배경으
국내 제조업들이 자사의 공급망 경쟁력을 대체로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공급 위축이 평가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상위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150개사를 조사한 결과, 자사 공급망 경쟁력에 대한 평가 수준이 낮고 2022년 하반기 공급망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기업들이 자사의 현재 공급망 경쟁력을 진단하여 점수화한다면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8점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유연성(
휘발유와 경유의 리터(ℓ)당 평균가격이 2030원을 넘어선 가운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8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2039.42원이다. 이는 전날 대비 3.68원 오른 수준이다. 휘발유의 서울 평균가격은 ℓ당 2110.53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93원 올랐다. 경유의 가격도 ℓ당 2030원을 돌파했다. 이날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2033.2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5.33원 오른 수준이다. 서울의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2093.56원으로 전날 대비 7.0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군비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국방비 증가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업계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군비경쟁과 관련한 수혜와 함께 누리호의 2차 발사까지 성공한다면 국내 방산업계의 위상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분석도 나오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액이 100억달러(12조57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인 70억달러(8조7990억원
애플의 올해 아이폰 생산량이 2021년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봉쇄 악재와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모바일 시장 부진으로 애플이 생산 감축에 돌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공급업체에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2억2000만대쯤의 아이폰 조립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시장에서 예측한 2억4000만대보다 2000만대 줄어든 수치다. 아이폰14 시리즈가 디자인 변경 등 큰 폭으로 개선돼 출시됨에도 수요가 전작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여파가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러시아와 유럽 지역 사업에서 매출 타격을 면치 못했다. 주가에도 불똥이 튄다.앞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ICT 기업 대상 초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실상은 전망과 달랐다. 글로벌 IT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시스코시스템즈(이하 시스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회계연도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
국내 조선업계가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실적개선 지연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 가량을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 이하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조1682억원이다.한국조선해양은 이 계약까지 총 95척, 111억8000만달러(14조230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시스코시스템즈(이하 시스코)의 주가가 급락했다.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밝지 않은 탓이다.19일(현지시각) CNBC는 시스코 올해 3분기 실적과 2023년 실적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13.73% 급락했다고 보도했다.시스코의 3분기 매출은 128억4000만달러(16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의 추정치 133억4000만달러(16조9000억원)보다 4%쯤 낮다. 게다가 다음분기 예상매출 역시 127억달러(16조1000억원)로 월스트리트 목표보다 8%나 낮다.
오리온은 1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익은 6.5% 증가했다.오리온 한국 법인은 매출이 10.6% 성장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등 스낵 신제품과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익은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올해 한국 법인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
경유 가격이 리터(ℓ)당 1950원선을 넘었다. 당분간 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1950.78원으로 전날보다 3.19원 올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경유 가격이 1950원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휘발유와 가격 역전 현상도 지속됐다. 이날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947.61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올랐다. 그럼에도 경유보다 3.17원 싸다.관련업계에서는 당분간 경유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2.5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7.97% 점유율을 차지한 애플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74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삼성전자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는 3% 줄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분기 출하량과 비교하면 근접한 수준이다. 주력 모델인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가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한 달 늦게 진행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애플은 같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부터 역대급 실적을 동시에 수확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전통적 효자 종목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덕을 봤고, LG전자는 부진한 실적을 특허 수익으로 메웠다.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사인 미국 인텔을,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각 분야에서 세계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77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과 고객사 이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하며, 각 공정별로 차질없이 공급 안정화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간 파운드리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8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28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선단 공정 수율과 관련 "5나노(㎚, 10억분의 1m) 공정은 성숙 수율 단계에 접어들었고, 안정적 수율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에 공급을 극대화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이어 "4나노는 초기
삼성 ‘후자’가 ‘전자’를 이겼다. 28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9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를 합한 영업이익은 8000억원에 그쳤다.삼성 후자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 직원들이 자조적으로 칭한 표현이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임직원의 차별적 처우와, 전자의 눈치를 봐야하는 계열사의 상황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7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77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0.5%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15조64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1분기는 전자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및 원자재값 급등,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와 이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등 대외 악재도 많았다. 하지만 반도체 선방, 스마트폰(모바일) 판매 호조, 디스플레이 호실적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하면서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휴대폰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50.5% 증가한 수치다.삼성전자는 DX(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삼성전자는 2022년 1분기 시설투자가 7조9000억원 집행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 시설투자가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가 7000억원 수준이다.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다고 밝혔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5나노(㎚, 1나노미터는 100만분의 1㎜)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고 밝혔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으로 14조1200억원을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2021년 동기와 비교하면 50.5% 증가했다. 매출은 77조7800억원으로 2021년 1분기 대비 18.95% 늘었다.매출 규모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15조64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