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몽마르뜨 언덕이 있고 도쿄에 시부야가 있다면 한국엔 홍대가 있다. 홍익대가 미대의 정점에 서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홍대 앞’은 서울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어갔다. 현재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청춘들은 모두 홍대로 몰린다. 그렇다. 홍대는 이른바 ‘젊음의 거리’, 나이를 떠나 그저 ‘청춘(靑春)’ 이라면 모든 걸 발산할 수 있는 에너지다. 그리고 그런 홍대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콘 바로 ‘패션’ 이다. 지금의 홍대는 그야말로 ‘커졌다’ 이대 골목에 가득 들어섰던 샵들이 무색해질 정도로 홍대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