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디지털화 행보가 심상치 않다. 코딩용 마인드스톰으로 시작해 증강현실(AR)을 융합한 ‘히든사이드’, 닌텐도 게임을 현실공간으로 옮긴 ‘레고 슈퍼마리오’에 이어 레고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유니티 레고 마이크로게임’도 선보였다.장난감 업계는 레고그룹의 디지털 융합 행보가 당연한 움직임이라는 시각이다. 4일, 장난감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장난감 시장이 게임 콘텐츠 시장에 침식 당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 시간 중 장난감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장난감 업계가 역으로 게임을 활용하는 것은 필연적이다"라고 말했다.실제로
레고그룹은 미국 아마존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레고 마인드스톰’과 연동시켜 음성 명령 기반 로봇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레고 마인드스톰 보이스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레고 마인드스톰과 아마존 에코 디바이스를 알렉사 툴킷을 통해 연동해 음성 기반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해야 한다.완성된 작품의 데모 영상과 코딩 정보를 12월 31일까지 대회 공식 사이트에 제출하면 접수된다. 13세에서 17세 사이 창작자는 부모의 동의 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레고그룹은 로봇의 창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