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을 두고 첫 공청회가 열렸다. 입법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한 만큼 통신 및 콘텐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야는 망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7개의 법안을 제출했고, 공청회에서는 쟁점 검토와 입법 논의 참고 사항 등이 검토됐다. 망 사용료 관련 이슈는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 두 회사가 법정 공방을 벌이는 민감한 주제다. 넷플릭스는 일반 공용망이 아닌 전용망을 쓰며 막대한 수익을 거두지만, 통신망 유지보수 등 책임은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1심 법원은 넷플릭스가 무임승차했다는 결론을 내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넷플릭스 관련 통신망 사용료 이슈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이 이달 진행되는 만큼 미국 기업과의 갈등 문제에 신중하겠다는 것이다. 방송·통신 이슈 균형감 있게 해결하자는 이종호 장관…넷플릭스는?이종호 장관은 1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있는 과기정통부 기자실에 방문해 출입기자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장관은 앞서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관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방송·통신 등의 이
"(SK브로드밴드는) 자신이 져야 할 서비스 책임을 넷플릭스 같은 CP사에 돌리면서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SKB) 간 망 사용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가 구글과 넷플릭스 같은 CP사에 모든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전 세계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망 사용료 법'을 향한 전방위적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국회는 넷플릭스를 겨냥한 망사용료법(전기
KT가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를 상대로 망 투자 비용 분담을 요구했다. 이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안건으로 제시해 승인을 거쳤다. CP에 어떤 방식으로 망 투자 비용을 요구할 수 있을지는 향후 논의로 구체화할 예정이다.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기간에 열린 GSMA 이사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GSMA는 세계 750개 통신사가 모인 연합체다. KT는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한 GSMA 이사회 멤버다. 국내 회원사로는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한
SK텔레콤이 28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암호통신 기술 알리기에 나선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참여 예정인 MWC 2022 관련 계획을 밝혔다.유 대표는 "5G를 3년 동안 했는데, MWC 가기로 결심하면서 5G 결과물을 갖고 글로벌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를 했다"며 "그런 관점에서 MWC 가서 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 반도체, 양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5년 만에 월 이용료를 인상했다. 방송 업계에서는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넷플릭스가 이용자의 구독료를 인상해 비용을 전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차원의 매출 보전을 위한 조치라는 평가도 있다.18일 넷플릭스는 한 계정을 2~4명이 함께 쓰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2명이 한 계정을 구독하는 스탠다드 요금제 가격은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2.5%(1500원) 인상했다. 최대 4명이 동시 시청하는 프리미엄 요금제 금액은 월 1만4500원
애플 인앱결제 강제를 법안으로 금지시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번엔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를 저격한다. 2020년에 이어 2021년 국정감사에도 해외 플랫폼 기업의 망 사용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 콘텐츠제공자(CP)와 달리 해외 CP들은 망 사용료를 제대로 내지 않아, 인터넷제공사업자(ISP)와 소송까지 벌이는 상황이다. 4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구글과 넷플릭스는 현
구글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기업에 따른 국내 트래픽(데이터양)이 폭증함에 따라 이들이 정당한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부의장인 김상희(사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폭증하는 국내 트래픽(데이터양)의 78.1%가 구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해외 콘텐츠제공사업자(CP)로부터 발생한다고 30일 밝혔다. CP는 온라인 뉴스 등 다수 콘텐츠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김 의원이 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일평균 트래픽 발생량에서 상위
"전 세계적으로 어느 ISP에도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들이 요구하는 형태의 망 사용료(망 이용대가)를 실질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2020년 10월 2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넷플릭스서비시스 증인으로 참석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넷플릭스는 국내 ISP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와의 소송은 망 이용대가를 낼 의무가 없다며 넷플릭스가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이다.원고인 넷플릭스 측은 재판부에 어떤 ISP에도 망 이용대가
‘전송'과 ‘접속' 용어 놓고 논리다툼 이어가용어와 개념 정리 위해 기술 PT 진행 예정SKB 반소 의사 밝혀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의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점입가경이다.15일 오전 서초 중앙지방법원에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2차 변론이 열렸다.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대가를 지불할 의무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SK브로드밴드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은 채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맞선다. SK브로드밴
SKB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 첫 변론2021년 1월 15일 2차 변론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 지급 관련 첫 변론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라는 주장에 대해 "망 중립성을 위배하며 인터넷제공사업자(ISP)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본원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앞세워 망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SK브로드밴드기 존재하지도 않는 원칙을 만들어 억지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반박한 것이 첫 변론의 핵심이다.서
전 세계 ISP에 망 이용대가 낸 적 없다 증언과방위, 구글이어 넷플릭스 정조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넷플릭스 관계자가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 팀장은 23일 과방위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조세회피 의혹을 부인하며, 세계 어떤 인터넷제공사업자(ISP)에도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의 컴캐스트, 버라이즌, AT&T 등에는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으로 아는데 망 이용료를 내지 않는 것이 확실하냐"고 물었다
맹탕 국정감사는 개원 국회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일각에서는 20대 국회 마지막이었던 2019년 국감에 이어 21대 첫 국감인 2020년에도 맹탕 국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현안질의에 답할 수 있는 주요 IT기업의 수장 및 핵심 임원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소환하기로 했지만, 일부 수장은 불참 결정이 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줄다보니 제대로 된 국감 질의가 이어지기 어렵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에 이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춘추전국시대다. 국내외 OTT 시장이 격동하며, 하반기 출범할 ‘CJ ENM-JTBC 연합군'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외 업체 간 합종연횡과 토종 OTT 사업자의 해외 진출 추진 등 관심 요인이 상당수 있다. 17일 OTT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외 OTT 사업자들 간 물밑 협상이 이어진다. CJ ENM 한 관계자는 "JTBC 외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자명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어제의 경쟁사가 오늘의 동지…합종연횡 가속화CJ ENM과 JTBC가 협력해 만든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넷플릭스와의 협상 중재를 신청했다. 최근 논란인 망 이용대가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조치다. 인터넷제공사업자(ISP)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의 망 이용대가 문제로 방통위에 중재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방통위는 이례적으로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19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에 관한 갈등을 중재해 달라는 신청에 따른 재정(일의 옳고 그름을 따져서 결정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을 보면, 통신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CP가 법인세를 납부하도록 규제 집행력을 높이려면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의무를 이행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글로벌 CP를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시켜 규제를 받도록 강제하면 엄정한 법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이뤄진 기간통신사업자 위주의 규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24일 IT조선과 만나 "글로벌 기업이라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사업자는 부가통신사업자로 신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해당하는 규제를 기본적으로 받게할
여야가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자살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인터넷 혐오 표현, 차별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한 ‘악플 방지법’ 도입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tbs)의 정치적 편향성과 관련해선 참고인과 야당이 가열찬 공방을 벌였다.박대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 종합감사에서 "인터넷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손가락 살인이다"라며 "댓글에 아이디 전체와 아이피(IP)를 공개하는 인터넷준실명제 도입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를 제재하고 국내 기업 역차별을 해소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망사용료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이통3사와는 중소 CP(콘텐츠 제공 사업자) 망 사용료 면제·감경 조치를 검토한다.한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 종합감사에서 "망사용료와 관련 국내 기업 역차별 문제를 시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등 행정적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15일 이통3사 CEO를 만나서는 중소 CP 망사용료 면제·감경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변호사 신분 유지 논란과 거취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에 대한 질의도 지속해 여야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의 18일 보도를 보면, 대법원은 오마이뉴스 편집국 김모 기자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열었는데 해당 판결문에 한 위원장이 변호인으로 적시됐다. 9일 취임한 한 위원장이 이후에도 기존 사건에 대한 변호를 계속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내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한푼도 내지 않는 구글이 한국 소비자의 피해 구제에도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성년 자녀의 모바일 결제를 취소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피해액의 절반만 환불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확인됐다.박광온(사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구글 코리아 피해구제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2019년 8월까지 총 225건의 피해구제 신고가 접수됐다.신고 접수는 2014년 39건에서 2015년 8건으로 줄었다가 2016년 32건으로 다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