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을 두고 첫 공청회가 열렸다. 입법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한 만큼 통신 및 콘텐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야는 망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7개의 법안을 제출했고, 공청회에서는 쟁점 검토와 입법 논의 참고 사항 등이 검토됐다. 망 사용료 관련 이슈는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 두 회사가 법정 공방을 벌이는 민감한 주제다. 넷플릭스는 일반 공용망이 아닌 전용망을 쓰며 막대한 수익을 거두지만, 통신망 유지보수 등 책임은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1심 법원은 넷플릭스가 무임승차했다는 결론을 내렸
"한국에서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가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과금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CP가 (인터넷) 요금을 지불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가 지불하는 것이 글로벌 표준입니다. 규제를 더하면 CP와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토마 볼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전송 부문 디렉터는 23일 오후 사단법인 오픈넷이 주최한 ‘세계 인터넷상호접속 현황과 국내 망이용료 논쟁' 세미나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불머 디렉터는 최근 논란이 지속하는 망 이용대가 지급 압박이 글로벌 표준에 벗어난 한국만의 특수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 지불을 의무화하는 법이 통과될 경우 이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망 사업자가 지적한 트래픽 급증 관련 넷플릭스의 기술을 활용하면 트래픽의 95% 줄일 수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법정 다툼을 벌이는 중인 SK브로드밴드와는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협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오징어게임이 촉발한 IP 독점 논란과 관련한 추가 수익 배분 이슈의 경우,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넷플릭스 "OCA 통해 ISP 트래픽 95% 줄일 수 있다"넷플릭스는 4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가 소송 중인 SK브로드밴드와 협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자 SK브로드밴드가 화답했다. 단, 넷플릭스에 망 이용대가 지급과 관련한 진정성 있는 협상 자세를 요구했다.SK브로드밴드 측은 4일 넷플릭스가 개최한 딘 가필드 부사장 기자간담회 직후 입장 자료를 통해 "넷플릭스가 대외적으로 협상 의지를 밝힌 건 반길 만한 일이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측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 앉을 뜻이 있다"며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의 콘텐츠 및 네트워크 생태계를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
넷플릭스 본사 임원이 방한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면담 시간을 보냈다. 넷플릭스는 자리에서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넷플릭스를 두고 악화하는 국내 여론을 의식한 행보다.3일 방통위에 따르면,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2일 딘 가필드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넷플릭스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현 부위원장은 가필드 부사장과 만나 미디어 콘텐츠 상생 협력을 위해선 모든 구성원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정하고 평등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까지 넷플릭스 압박에 나섰다. 망 이용대가 지급을 거부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0일 오전 과기정통부 종합감사를 진행하며 최근 불거진 넷플릭스 무임승차 문제를 지적했다.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넷플릭스는 미국에선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거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18일 오징어 게임 등 최근 케이(K) 콘텐츠 활용해 세계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넷플릭스가 한국 땅에서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를 다하지 않
문재인 대통령이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거부하는 넷플릭스 문제와 관련해 대안을 요구했다.문 대통령은 18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 망 사용료 부과 문제와 함께, 플랫폼과 제작업체 간 공정한 계약(표준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총리께서 챙겨봐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 총리가 "최근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각계에서 콘텐츠 수익의 글로벌 플랫폼 집중 등 콘텐츠 산업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넷플릭스가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며 가입자가 증가한다. 그 사이 국내 통신망에 발생하는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은 24배쯤 증가했다.하지만 넷플릭스는 트래픽 급증에도 국내 통신사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등 배짱 영업 중이다. 국회는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법제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통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게 전가하는 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서 발생시키는 트래픽에 따른 데이터 전송 추이는 20
국회가 구글과 애플, 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기업을 국정감사(국감)에 불러 국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의 개선을 요구했다. 구글과 애플의 경우 최근 국내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이 통과된 만큼 이를 이행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더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제작사와의 상생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5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등 산하 기관을 상대로 관련 문제를 다루는 국감을 진행했다. 외부 국감 증인으로는 김경훈 구
10월 국정감사(이하 국감) 시즌을 목전에 두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행보가 분주하다.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올해도 국회 질타를 예정 지은 상황에서 상생 키워드를 방패 삼아 비판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웨이브 등 국내 OTT 업계는 다수 부처가 OTT 업계 주무부처로 역할 하려는 다툼을 지속하면서 생기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려 국감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20일 국회와 OTT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OTT 업계가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국회가 뉴미디어로 급성장하는 OTT 업계를 국감 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의 소송 장기전을 예고했다.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의무를 부정하며 낸 1심에서 패소한 것에 불복해 항소하자 반소로 맞불을 놨다.SK브로드밴드는 민법의 부당이득반환 법리에 의거해 넷플릭스에 망 이용대가 청구를 위한 반소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6월 SK브로드밴드 승소로 끝난 1심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의 후속 조치다.SK브로드밴드 측은 반소를 제기한 배경을 두고 "인터넷망은 초기 구축과 매년 유지 관리에 상당한 투자가 수반되기에 유상으로 제공돼야 함에도 넷플릭스가 대가 지급 없이 회사 망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빅히트 중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 이정도 잘나가면 제작사 측도 함박웃음을 짓기 마련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징어게임과 관련한 지식재산권(IP)과 판권 등을 가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추가 인센티브 권리가 없는 제작사는 제작비 및 일부 수익만 보장받는다. 작품이 잘되더라도 ‘대박’을 노리기 어려운 구조다. 넷플릭스가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와 장기 소송전을 불사하며 망 이용대가 지급에 거부감을 보이지만 국내 상황은 점차 넷플릭스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흘러간다. 사법 및 입법기관에서 각각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인정하는 내용의 논의가 진행된 데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도 디즈니플러스의 망 이용대가 간접 지급 가능성이 커진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를 상대로 맞소송을 예고한 상태다.법원 이어 국회도 "넷플릭스, 망 이용대가 지급해야"16일 국회와 OTT·통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거부하는 사이 국내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항소에 나선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가 있다는 1심 판결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항소 배경이다. 1심 판결로 인터넷 생태계 질서가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도 더했다. SK브로드밴드는 1심 판결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반소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넷플릭스 "항소서 1심 판결 오류 바로잡을 것"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 1심 패소와 관련해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15일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1심 판결의 사실 및 법리적 오류를 바로잡을 수
월트디즈니가 한국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한 후 망 이용대가를 간접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월트디즈니의 결정이 넷플릭스와 구글 등 다른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사업 진행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와 서비스 출시를 협상하면서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기존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용하던 CDN 방식을 국내에서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다. CDN은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자 분산된 서버에 데이
망 이용대가 분쟁 1심 결과SKB 향후 협상서 주도권 잡아망 이용대가 분쟁에서 SK브로드밴드가 먼저 웃었다. 1심 법원은 넷플릭스에 이용 대가를 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1시 50분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 1심을 선고했다. 원고는 넷플릭스, 피고는 SK브로드밴드다. 1심 판결은 넷플릭스가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이용대가 의무가 없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 판단 소송을 제기한 후 나온 결과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망 이용대가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입장 차는 크다. 양사는 법원에서 열린 3차 변론에서 망이용대가 지불에 대한 각자의 논리를 피력했다. 재판부는 6월 25일을 최종 선고일로 제시했다.넷플릭스발 소송 3차 변론 열렸다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3차 변론이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변론에는 전문가 증인 신문과 함께 기술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소송은 넷플릭스가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이용대가 의무가 없다는 내용의 채무부존
"전 세계적으로 어느 ISP에도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들이 요구하는 형태의 망 사용료(망 이용대가)를 실질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2020년 10월 2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넷플릭스서비시스 증인으로 참석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넷플릭스는 국내 ISP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와의 소송은 망 이용대가를 낼 의무가 없다며 넷플릭스가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이다.원고인 넷플릭스 측은 재판부에 어떤 ISP에도 망 이용대가
‘전송'과 ‘접속' 용어 놓고 논리다툼 이어가용어와 개념 정리 위해 기술 PT 진행 예정SKB 반소 의사 밝혀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의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점입가경이다.15일 오전 서초 중앙지방법원에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2차 변론이 열렸다.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대가를 지불할 의무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SK브로드밴드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은 채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맞선다. SK브로드밴
SKB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 첫 변론2021년 1월 15일 2차 변론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 지급 관련 첫 변론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라는 주장에 대해 "망 중립성을 위배하며 인터넷제공사업자(ISP)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본원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앞세워 망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SK브로드밴드기 존재하지도 않는 원칙을 만들어 억지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반박한 것이 첫 변론의 핵심이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