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소송 2차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항소심에서 자체 기술로 트래픽(데이터양)을 줄일 수 있다는 기술 논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1심에서 주로 주장한 망 중립성 논의는 제외한다.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기술로 국내 트래픽을 줄일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 논리를 편다. 항소심에서 부당이득반환 청구도 논의되는 만큼 넷플릭스에 대한 망 이용료 지급 근거와 함께 지급 규모도 논의할 전망이다.SKB-넷플릭스 2차 공방 첫 변론준비기일…서면 줄여 내년 ‘3월 16일’ 변론 진행서울고등법원 제19-1민사부는
국회의 넷플릭스 압박이 거세다.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는 내용을 명시한 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여럿 나온다. 양정숙 의원(무소속)도 이같은 행보에 발을 더했다.양정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가 정보통신망 이용과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당한 대가를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양 의원은 넷플릭스와 같은 일부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국내 인터넷망 이용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임승
이동통신 3사와 SK브로드밴드가 이번 주 각각 소송 관련 일정을 진행한다. 이통 3사는 22일 770명의 5세대(5G) 이동통신 소비자가 참여한 집단 소송과 관련해 1차 변론기일을 맞는다. SK텔레콤은 23일에 별도로 진행되는 5G 집단 소송 관련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23일 넷플릭스와의 항소심 변론 준비기일이 있다 이통 3사 대상의 5G 소비자 집단 소송 추가로 진행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5G 소비자 집단 소송 1차 변론기일을 맞는다. 770명의 5G 소비자가 제기한 손해
정부와 국회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OTT 사업자들이 이행 촉구에 나섰다.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이 포함된 한국OTT협의회는 ‘정부와 국회가 디미생(디지털미디어생태계발전방안)에 명시된 한국 OTT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소 규제 및 육성 진흥 정책의 조속한 이행을 추진할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11일 발표했다.정부는 국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0년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미생을 마련했다. 디미생엔 OTT 분야 최소 규제 원칙과 제도적 걸림돌
"전 세계적으로 어느 ISP에도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들이 요구하는 형태의 망 사용료(망 이용대가)를 실질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2020년 10월 2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넷플릭스서비시스 증인으로 참석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넷플릭스는 국내 ISP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와의 소송은 망 이용대가를 낼 의무가 없다며 넷플릭스가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이다.원고인 넷플릭스 측은 재판부에 어떤 ISP에도 망 이용대가
유무선 데이트 트래픽의 폭증을 유발한 구글은 한국 통신업계에 슈퍼 갑으로 통한다. 국내외 콘텐츠 제공업체(CP)가 통신망 이용에 따른 망 이용 대가를 지불하지만, 구글은 협상장에 나서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다. 하지만 정부를 포함해 누구도 구글과 관련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해법 제시에 인색하다. 구글 규제 시 자칫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등 연쇄 반응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6년 상호접속고시 개정을 통해 트래픽 과다 증가에 따른 통신망 유지·보수의 책임을 통신사에서
페이스북이 정부 망 사용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반대 뜻을 밝혔다. 또 망 사용료 근간인 상호접속고시를 폐지하고 망 사용료 계약은 계약 당사자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총괄 부사장은 27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후 입장을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망 사용료 가이드라인은 국내외 인터넷 기업(CP, Contents Provider)과 통신사 간 협상과 계약 내용이다"라며 "정부가 정책으로 규제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업계와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넷플릭스 등 국내외 인터넷 기업(CP, Contents Provider)이 공동 입장문을 내고 망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을 초래하는 현행 상호접속고시를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망 이용료와 관련해 한 목소리로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구글, 네이버, 넷플릭스, 왓챠, 카카오, 티빙, 페이스북 등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망 비용 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낸 이유는 앞서 8월 22일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국내 콘텐츠 제공업체(CP)와 글로벌 CP간 망접속료를 차별해 받는 행위를 한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다. 통신3사가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실련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KT 등 통신3사의 망접속료 관련 불공정거래행위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효창 경실련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윤순철 사무총장, 권오인 재벌개혁본부 국장, 오세형 재별개혁본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 방효창 위원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용료를 낸다. 도로를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함이다. 사용료를 상습적으로 미납할 경우에는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통신망 이용 시에도 마찬가지다. 일반 국민은 통신사의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 연체가 잦으면 직권해지 등 조치를 받는다. 그런데 외산 기업인 넷플릭스는 한국의 통신망을 사용하면서도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는다. 한국에 서버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시 국제망을 써야 한다.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국제망을 증설하는 등
페이스북이 지난해 4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고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페이스북이 공개한 2018년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69억달러(약 7조7000억원)를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69억달러(약 18조9000억원)를 기록했다.페이스북 이용자 수도 늘었다. 4분기 기준 페이스북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15억2000만명으로 전망치인 15억1000만명을 넘었다. 월간 기준 이용자 수(MAU)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