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한화그룹 품에 안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6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 매각 방침을 논의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관계장관회의 결론에 따라 이날 중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강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매각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매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리적 한계, 재정적 문제 등으로 인한 인수자 부재, 지역사회 및 노조와 갈등 등 현안이 산적해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 매각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 보유한 최대주주다.강 회장은
티몬이 글로벌 e커머스 기업인 ‘큐텐(Qoo10)’의 품에 안겼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최근 티몬 투자사로부터 티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국·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e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상품주문부터 배송에 이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는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PSA컨소시엄(티몬글로벌)이 보유한 티몬 지
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5.0% 가운데 4.5%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시장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지분매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두산은 확보하게 되는 유동성으로 재무구조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지분 매각이 이뤄진 이후에도 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지분율은 30.5%로서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화가 없으며 추가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조직 경량화를 추진 중인 왓챠가 자회사 매각에 나섰다. 매물로 나온 블렌딩은 음원을 스트리밍 플랫폼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왓챠는 음악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8월 MBC 자회사였던 블렌딩을 자회사 더블유피어를 통해 흡수합병했다. 지금은 경영난을 맞은 왓챠의 자금 확보 수단이 됐다.23일 왓챠는 삼일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블렌딩의 지분 51%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물로 나온 블렌딩의 지분 가치는 200억원 쯤으로 알려졌다. 앞서 왓차는 올해 2월 영상 플랫폼인 OTT에 음악과 웹툰을 결합한 ‘왓챠 2.0’을 선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전량을 아르셀로미탈에게 매각한다. 동국제강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 30% 전량을 6억4620만 달러(8416억원)의 가치로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발레 등 나머지 주주도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모두를 아르셀로미탈에 매도한다. 총 매각 금액은 21억5400만 달러(2조8066억원)다.주주 3사의 매각 대금은 모두 CSP의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돼 채무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1조원 가량을
카카오 노동조합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를 주장하면서 ‘반대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했다. 카카오 노조는 11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 등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관련 당사자들이 참석했다.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본사는 투기자본인 MBK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는 협상을 중단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사모펀드는 기업 경영효율을 이루고 기업가치를 높여 ‘재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카카오 경영진이 카카오노조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둘러싸고 노조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한 당일 이뤄진 것이다. 양 측은 비공개로 만나 소통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 겸 이사회 의장과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6월 27일 카카오노조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카카오 경영진이 노조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통 빅테크 업체 지분 중 상당 비율은 오너의 친인척이 아닌 전문 투자사 등이 가진다. 넷마블을 비롯해 카카오·네이버·넥슨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IT 기업 대부분이 그러하다. 그런데 최근 IT 벤처로 시작한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보통 IT기업 하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기존 기업과 다른 운영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1세대 창업자의 뒤를 이어 2세들이 회사 경영의 중심에 서는 경우도 확인된다. 한글과컴퓨터, NHN, 다우키움그룹, 윈스, 마크애니 등이 대표적인 2세 경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4척을 매각한다. 삼성중공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드릴십 4척 매각을 위한 '큐리어스 크레테 기관전용사모투자 합작회사(이하 PEF)'에 59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PEF는 삼성중공업과 국내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펀드로 총 1조700억원을 조성해 5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PEF는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을 매입하고 시장에 리세일해 매각 수익을 출자비율과 약정된 투자수익률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현재 보유 중인 드릴십은 총 5척으로 이중 이탈리아 사이펨가 용선(매각
인수 8년만에 한컴 보유 지분 32.37% 매각 추진케이알앤파트너스가 주관 한글과컴퓨터가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자회사 한컴MDS 매각을 추진한다. 한컴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이후 8년만으로, 한컴이 보유한 지분은 32.37%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한컴MDS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케이알앤파트너스를 선정하고 절차에 착수했다. 한컴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를 확정 지었다"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한컴MDS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컴이 2014년 인수했다. 당시 한컴이 덩치
미국 테크 기업 IBM이 수익성 부족으로 시장에 내놨던 왓슨 헬스 사업부의 자산을 매각함에 따라 원조 ‘인공지능(AI) 의사’ 왓슨 헬스는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미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1월 21일 왓슨 헬스 사업부의 헬스케어 데이터 및 분석 자산을 미국계 사모펀드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매각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왓슨 헬스의 현 경영진은 새 법인에서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IBM은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 연구원
삼성SDS가 뒷걸음치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이어간다.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를 매각하는 데 이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IoT 부문은 스타트업 직방이 사들였다. 삼성SDS는 27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퍼스트'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전사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2021년 12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IT 서비스 사업부를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와 솔루션 사업부 두 개 사업부로 단순화했다. 대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거액을 들여 인수하는 반면, IBM은 헬스케어 사업에서 발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서로 다른 사업 추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국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IBM이 왓슨 헬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각 추정금액은 10억달러(1조1900억원)이다. 10년 넘게 IBM이 왓슨에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초라한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신은 IBM이 2021년 말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과 왓슨 헬
티맥스가 보상 체계를 강화해 직원 달래기에 나선다. 티맥스는 2022년 1월부터 전 직원 대상 최대 50%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기본 연봉을 일괄 인상하는 성과 보상 체계 개편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티맥스는 이번 보상 체계 개편안을 시작으로 임직원의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 중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도입하고, 성과급 지급률도 향후 최대 100%까지 확대하며 임직원의 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의 티맥스소프트 인수로 뒤숭숭해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매각에 먹구름이 가득한 모양새다. 사모펀드 키스톤PE가 쌍용차 인수 관련 투자를 철회하면서 자금조달 논란이 불거졌다. 또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최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측에 투자를 철회했다. 당초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 KCGI, 키스톤PE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략적투자자인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쌍용차 지분 65%를 갖고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KCGI와 키스톤PE가 각각 1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새 주인으로 한발 다가섰다. 티맥스 그룹과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15일 스카이레이크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내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티맥스소프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매각가는 8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인수 경쟁자인 베스핀글로벌·MBK파트너스도 비슷한 금액를 제시했지만, 스카이레이크가 제시
외식전문기업 디딤은 29일 인천 소재 자사 사옥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양도 대금은 82억원(2020년말 연결 자산총액 대비 9.2%)으로 매각 완료 예정일은 2021년 12월 30일이다.디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업종이던 주요 외식 사업이 타격을 받아 현금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는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해 현금유동성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디딤 단기차입금 규모는 2020년말 기준 276억원이다. 2021년 9월말 기준 120억원으로 다소 해소된 상황이다. 이번 자산매각을 통해 단기차입금의 규모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설
삼성SDS가 3분기 IT서비스 수익성 둔화 원인으로 ‘인건비' 증가와 ‘수주 감소'를 지목했다. 성장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 매각 외에도 추가 사업부 개편 가능성도 언급했다.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CFO)은 27일 열린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초에도 말했지만 IT서비스는 사람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보니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인건비 상승을 커버하기 위한 2분기 수주가 저조해 인건비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이어 "임금상승의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한다. 야놀자는 14일 인터파크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야놀자는 이번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해외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플랫폼이 잠식한 국내 해외여행 시장에서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여행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인터파크는 주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에 대한 지분을 야놀자에 매각한다. 야놀자는 여행·공연·쇼핑·도서 등 인터파크가 보유했던 전체 사업부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