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 글로벌 IT기업을 겨냥해 부과한 디지털세에 미국 정부가 정면 맞대응을 선언했다.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무역관세를 무기로 적극 보복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지털세 부과 방침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USTR은 "프랑스 디지털세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국제 세금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STR은 미국 무역법 301조를 적용해 24억달러(2조8447억원) 규모 프랑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호국)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안을 2일 검토해 확정한다. 일본 정부가 한국 제외를 강행할 분위기다. 한국 정부도 강력하게 경고했다. 일본과 미국 내부 여론은 조금씩 일본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안을 다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등 고위 당국자 대부분이 이 안을 강력히 민다.일본 정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산당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중국 대형은행 3곳이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한 은행은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에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각) "대북제재 혐의로 미국서 조사를 받는 중국 은행 3곳 중 상하이푸둥발전은행으로 추정되는 은행이 미 금융시스템 접근에서 차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은 중국 내 9위를 차지하는 대형은행으로 자산규모는 9000억달러(1039조1400억원)다. 이는 골드만삭스와 맞먹는 규모다. 골드만삭스와 맞먹는 규모를 가진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은 미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지만, 최근 유럽연합(EU)의 구글세 도입 추진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ICT 기업들이 EU 회원국 내에서 거둔 매출에 대해 일괄적으로 3%의 세금을 부과하려는 ‘디지털 과세(digital tax)’ 방안 도입을 추진했다.EU가 일괄적으로 디지털 과세 제도를 도입하려면 28개 회원국 모두 만장일치로 동의해
미·중 무역 전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7년 동안 시도한 미국 시장 진입이 실패로 돌아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는 2일(이하 현지시각) 차이나모바일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진출을 허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차이나모바일은 8억99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통신 사업자로 2011년 미국 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FCC에 제출했다.NTIA는 권고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