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48분쯤 육군 소속 무인항공기 1대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천 인근 둑에 추락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육군 무인항공기 1대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물치천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항공기는 오늘 오전 속초비행장을 이륙해 통일 전망대까지 정찰 훈련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항공기는 2000년대초 군단급에 배치한 정찰용 무인기 ‘송골매’로, 전장 5m, 폭 6.5m의 크기를 지녔다. 송골매의 작전반경은 100㎞, 체공시간은 최대 5시간이다. ▲ 송골매 (사진 출처=연합뉴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탐지하기 위해 우리 군은 미국의 최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도입을 추진해왔다. 글로벌호크는 최대 40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첩보 위상을 능가하는 정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km 상공에서 지름 30센치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고 최대 3000km의 작전반경을 갖춘 최고급 무인정찰기다. 하지만 글로벌호크는 미 의회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초기 2000억 원이던 기체 가격이 8000억 원으로 4배나 늘어났다. ▲ 국방부가 구매하기로 결정한 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