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에 무임승차한 후 돈을 벌지만, 정작 세금은 쥐꼬리만큼 내는 기업이 하나 둘 늘어난다. 구글이 첫 테이프를 끊은 대표 기업이고, 넷플릭스가 뒤를 이었다. 한국 인터넷 트래픽의 70% 이상을 발생시키는 빅 테크 기업들은 한국의 ‘인터넷 통신망 무임승차 금지법’ 제정 노력에 반발한다. 최근 한 토론회에서는 법 제정 후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글로벌 기업이 있겠냐는 말까지 나왔다. 보통 업계 분위기는 넷플릭스 등 업체가 진두지휘했는데, 최근 평소 조용하던 구글까지 가세했다. 한국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그들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넷플릭스의 주장이 힘을 잃어간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넷플릭스와 같은 CP가 망을 제공하는 ISP에게 이용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내에선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이 망 이용대가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 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유럽 13개 통신사, 넷플릭스 포함 빅테크에 "네트워크 비용 분담해야"최근 국내에 이어 유럽까지 넷플릭스를 상대로 한 ISP의 망 이용대가 지급 요구가 빗발친다. 11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까지 넷플릭스 압박에 나섰다. 망 이용대가 지급을 거부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0일 오전 과기정통부 종합감사를 진행하며 최근 불거진 넷플릭스 무임승차 문제를 지적했다.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넷플릭스는 미국에선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거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18일 오징어 게임 등 최근 케이(K) 콘텐츠 활용해 세계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넷플릭스가 한국 땅에서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를 다하지 않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의 LTE 데이터 트래픽 비중이 67.5%로 나타났다. 글로벌 CP는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내 CP와 달리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대가를 내고 있다. 글로벌 CP의 망 무임승차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변재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중 글로벌CP가 이통3사의 LTE 네트워크에서 유발하는 트래픽은 5485TB로 상위 10개 사업자가 발생하는 전체 트
세기의 재판으로 관심을 모은 페이스북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간 법정 다툼에서 페이스북이 이겼다. 법원은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내린 시정명령 등 처분이 위법하다"며 "모든 제재 처분을 취소함과 동시에 소송 비용을 모두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방통위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이를 뒤집을 만한 제도적 보완과 논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항소심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페이스북아일랜드리미티드(Facebook Ireland Limited)가 방통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청구의 소
배우 임영규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영규 (사진=MBC) 지난 15일 임영규는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고 주변 손님을 다치게 해 업무방해 및 과실상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들과 다투던 중 소주병 등을 집어던져 다른 손님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영규는 지난 7월에도 택시비를 내지 않아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으며 같은해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통신망이 수용할 수 있는 트래픽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망 설치 관련 비용을 누가 분담해야 하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무임승차하는 서비스 제공자들 및 제조사들 역시 망 투자비를 지불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망 투자 비용 주체에 대한 '룰'의 필요함을 강조한 하성민 사장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2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늘어날 트래픽과 관련, 모두가 납득할만한 망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