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정부를 향해 첫째도 둘째도 인력이 중요하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대약진 중인데, 한국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배터리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인력 유출을 차단해야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지의 발현이다.핵심 인력 부족은 업종을 불문하는 문제로 대두됐다.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에 종사하는 인력 빼가기에 혈안이 돼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시로 경력직원을 채용하며 인력 수혈에 만전을 기
K배터리 3사는 정부에 산업 성장을 위해 인력 확보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로 건의했다. 정부는 7월 나올 ‘K-배터리 산업 발전전략’에 이같은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전망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인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에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력은 부족하다"며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 사장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배터리 업계도 인력 양성이 첫 번째 과제다"라며 "이차전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