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분야에 걸쳐 300억달러(38조원)를 미국에 투자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이 이날 220억달러(29조원)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를 포함해 30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한미 양측의 경제협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SK의 대미 투자가 미 핵심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삼성SDI가 미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 외에도 미국에 자체 공장 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생산능력 확대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복안이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스텔란티스와 합작 공장 부지를 공개할 계획이다"라며 "스텔란티스 외에도 다양한 업체와 (배터리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미국 내 자체 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사장은 "스텔란티스
K배터리의 설비 신·증설이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2025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하면 북미 3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의 장착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야한다. 2025년 현지 생산 비중을 75%로 끌어올려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정작 K배터리의 급소를 쥔 곳은 중국이다. 흑연·리튬과 희토류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미국 중심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소재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공개한 국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우선주의’ 기조를 천명했다. 국내 반도체·배터리 업계가 보호무역에 따른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추가 투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증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온다. 회사가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맞춰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미 반도체 업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팀 쿡과 저녁을 했다. 이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과 애플의 투자 계획에 대한 논의를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팀 쿡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밤 베드민스터에서 팀 쿡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며 "그가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