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그래픽카드의 유통 가격이 잇달아 상승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미국이 컴퓨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상승하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MSI는 CES 2021 기간 중 리뷰 미디어 탐스하드웨어와 진행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신제품을 중심으로 자사 그래픽카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I뿐만이 아니다. 이달 초, 에이수스는 영업 비용과 물류 활동 및 수입 관세 등의 인상으로 자사의 그래픽카드 및 메인보드 제품군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페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제조 기업 폭스콘과 페가트론이 중국을 떠난다. 에어팟 제조사인 중국 제조사 럭스셰어프리시전도 공장 철수를 추진한다. 미중 갈등에 따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 새로운 생산공장은 멕시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각) "폭스콘과 페가트론이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들에 글로벌 공급망을 재검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폭스콘은 앞으로 중국 대신 멕시코에
나무기술은 2019년 연간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850억536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657억411만원)보다 29.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41억1303만원을 기록했다.나무기술에 따르면 2019년 실적은 클라우드 플랫폼 제품군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하면서 특허청과 신한은행, LS글로벌, GS ITM 등 다수 산업군에서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일본 법인 매출은 2019년 19억원으로 전년(14억7000만원) 대비 29.3% 증가했다.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별다른 타격없이 생존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미국 없이도 화웨이는 잘 살아남을 수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은 내가 관심을 두는 분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런 CEO는 화웨이가 미국 내에서 사실상 사업을 하지 않는 만큼 미중 무역전쟁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데 뜻을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런 CEO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적대감이 없다는 뉘앙스를
미국 당국이 중국 쇼트 비디오 앱 틱톡 대상 조사에 착수했다.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해 미국 이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콘텐츠를 검열할 수 있어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최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최근 미국 상원 의원을 중심으로 틱톡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미국 상원 의원들은 틱톡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중국 법에 따라 공산당에 정보업무를 지원·협조한다고 주장한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며 중국 화웨이가 내수 시장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 남미에서 성장세를 보이던 화웨이가 내수 집중을 선택하면, 그 자리에 삼성전자가 들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월 미국 제재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7월 16%로 소폭 반등했다.화웨이의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역시 4월 27%에서 5월 23%, 6월 9%로 줄었다가 7월 13%로 반등했다. 화웨이는 ‘기존 제품은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지
미국 정부가 이르면 2주 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완화해 미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미 상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4주 내로 화웨이와 자국기업의 거래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신규 판매가 2주 내 승인될 수 있다"며 "이는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다"라고 전했다.어떤 분야에서 거래 재개 허가가 나올 지는 불분명하다. 그동안 미 상무부는
중국 화웨이가 미국 내 R&D 지사 퓨처웨이 소속 직원 수백명을 해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캘리포니아·워싱턴주 등에 연구실을 둔 퓨처웨이가 직원 수백명을 정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 수 없다. 한 소식통은 "퓨처웨이가 방대한 규모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부는 이미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퓨처웨이는 미국에서 850명쯤을 고용 중이다. 퓨처웨이는 이동통신과 5G 통신망 등과 관련해 대량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가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배달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한 매체는 페덱스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24일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애덤 스미스 PC매거진 기자는 최근 영국 사무소에서 미국으로 화웨이 P30 스마트폰을 보냈다. 그런데 수일 후 화물이 반송됐음을 확인했다.화물 운송정보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런던을 떠나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로 갔다. 하지만 이곳에서 5시간 머문 뒤 같은 날 다시 런던으로 반송됐다.페덱스는 트위터를 통해 "화웨이 테크놀로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9년 6월 18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빅스비에 힘 싣는 삼성전자’ ‘유튜브 독주 따라잡는 틱톡’, ‘中 스마트폰 뭇매’ 등이었습니다.◇ 삼성전자 갤노트10·갤럭시 홈 하반기 출격…빅스비에 힘 싣는다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패블릿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과 스마트스피커 갤럭시홈을 낙점했다는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줄어든 반면 화웨이는 홀로 큰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거래중단 제재로 향후 성장을 지속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은 2018년 1분기 80억5700만달러(9조5700억원)에서 2019년 1분기 124억7900만달러(14조8000억원)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2억660만달러(2454억원)에서 2019년 1분기 6억7400만달러(8007억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글로벌 PC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C 시장의 주력인 노트북의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어 수요와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포스는 미국이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북미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PC 업계가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완제품 PC 시장의 주력을 차지하는 노트북은 전 세계 물량의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산 노트북에 25%의 관세가 붙으면 세계 최대 시장인
올해 1분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ICT 핵심 소재 수출이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수익이 악화하고, 중국 시장 정체 및 스마트폰 시장 포화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공개한 3월 ICT 산업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6.9% 감소한 91억3000만 달러(약 10조42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는 18.6% 감소한 65억4000만
미국에 이어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도 중국 화웨이 견제 움직임이 포착된다. 미국의 화웨이 견제 움직임이 북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 이외의 지역이나 비통신 분야의 전방위 제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보 당국은 국가 위험 평가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중국 정부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이 당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새해 벽두부터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의 중국 내 실적 부진 전망 발표와 함께 주식시장이 휘청이면서, 미국 내 다른 기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주이자 글로벌 IT기업인 애플 실적 부진이 스타벅스 등 다른 미국 내 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애플의 주요 부품업체를 포함,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에 이어 주요 항공사 델타도 3일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망을 3% 하향 조정했다. 애플뿐만 아니라 아마존(2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개혁개방 40주년 경축대회에서 미국을 염두에 둔 듯 "중국은 정당한 이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대회'에서 "우리는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하고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제창해야 한다"면서 "내정 간섭과 강자임을 믿고 약자를 깔보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시진핑이 중국을 향한 미국의 통상압박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중간선거를 끝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쉴 틈도 없이 다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돌입했다.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각) 중국산 일반합금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계관세는 타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경우, 수입국이 국내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해 부과하는 관세다.상무부는 중국 수출업자들이 자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가치보다 48.85∼52.72% 낮은 가격에 팔았고, 중국 정부는 생산업자들에게 46.48∼116.49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반도체 기업에 제재를 가했는데, 이 일이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1% 오른 4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9일부터 3일 연속 상승세다. 3분기 호실적과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견제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덕을 볼 것이란 기대심리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각) 중국 푸젠진화반도체(JHICC)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상무부는 미국 마이크론과 특허 분쟁 중인 푸젠진화가 국가 안보를 침해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미국에서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던 약속을 철회했다. 이 약속은 마윈 회장이 지난 2017년 1월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했던 것이다. 마윈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자 약속을 뒤집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 회장은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100만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약속은 양국 간 친밀한 파트너십과 합리적인 무역 관계를 전제로 했던 것이다"라며 "해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기존 중국 공장 대신 미국에 새 공장을 지어 제품을 생산하라고 요구했다. 애플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정책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하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애플은 또다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미국 내 신규 공장 설립 요구가 중국 정저우·선전 등에 있는 폭스콘 공장의 이전 문제와 연계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미국 내 새로운 생산 공장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제품 생산 프로세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