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LX세미콘이 23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상장 폐지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승인하는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LX세미콘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고 코스피로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LX세미콘 측은 "신뢰도와 가치 증대를 위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LX세미콘의 최대 주주는 지분 33%를 보유한 LX홀딩스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돼 현재 시가총액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
EV 그룹(이하 EVG)은 반도체 제조를 위한 혁신적인 레이어 릴리즈 기술인 나노클리브(NanoCleave)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노클리브 기술은 첨단 로직, 메모리, 전력 반도체 프런트 엔드 공정은 물론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초박형 레이어 적층을 가능하게 한다. 나노클리브는 반도체 전공정에 완벽하게 호환되는 레이어 릴리즈 기술이다. 실리콘을 투과하는 파장대를 갖는 적외선(IR)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하게 조성된 무기질 레이어와 함께 사용할 경우, 이 기술은 나노미터의 정밀도로 실리콘 캐리어로부터 초박형 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미 주도 반도체 동맹(Chip4) 등 현안에 대해 위기와 기회가 상존해있다며 민관협력이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최태원 회장은 21일(이하 현지시각)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 "한국의 핵심 산업을 둘러싼 여러 움직임에는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가 함께 있다"면서 "관련 법안이나 정책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10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영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인 ARM 공동 인수합병(M&A)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보름간 중남미와 유럽 출장을 마치고 21일 오후 6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면서도 "다음 달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신다.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ARM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 설계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분야 국제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분야 공식 심사 모델이다.TMMi 성숙도는 5단계로 분류된다. 테스트와 디버깅(Debugging)이 혼재된 1단계(Initial), 테스트가 하나의 독립된 업무로 여겨지는 2단계(Managed),
반도체 및 전자부품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Empowering Innovation Together(협업을 통한 혁신) 프로그램의 최신 에피소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5GNR(New Radio) 릴리스 16을 통해 독립적으로 소유, 관리 및 보호할 수 있는 산업용 IoT 배포를 위한 비공개 5G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봤다.5GNR은 서브(sub)-1㎓, sub-6㎓, 24~29㎓, 37~43㎓ 대역에서 인가/비인가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3550~
두산이 21~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2’에 참가해 5G 통신, 반도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동박적층판(이하 CCL)과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부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KPCA Show’는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가 주관하는 PCB 및 반도체패키징 관련 전문 전시회다. 전자산업 분야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PCB와 반도체패키징 산업의 종사자들에게 선진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의 기회,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술 선진화 가속과 국산 장비의 고급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초등학교에선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운동회는 주로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협동심이 빛을 발하는 종목이 바로 ‘2인3각’이다. 두 사람이 함께 묶여있기 때문에 보폭과 속도, 손발을 맞춰야만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달릴 수 있다. 협동심은 요즘같은 경제안보 속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최근 미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책임질 인재 양성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분석한 산업계 인력 현황 자료를 보면, 2030년 한국 반도체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1만460
8월 15일 광복절 특별복권으로 ‘경영 족쇄’가 풀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달 새 국내외에서 광폭 행보를 펼쳤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 복귀 후를 기대한다. 회장 승진과 ‘뉴삼성’ 선언 등 삼성 그룹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구축과 지배구조 개편 등 스텝을 어떻게 밟아갈 것인지에 관심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해외출장 중인 15일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인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50 탄소중립 달성과 RE100 가입을 알렸다. ‘삼성 환경선언’을 한 지 30년만에 나온 발표로, 앞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삼성전자가 2021년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2위 인텔과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1581억 1300만달러(220조원)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의 매출은 203억달러(28조 5000억원)로 시장 점유율 12.8%를 기록했다. 높은 서버 수요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성장에 힘입어 점유율이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반면 인텔은 2분기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전 세계 데이터센터 등 전력 절감 기여초절전 제품∙자원순환 극대화…'삼성 제품 사용이 지구 환경 개선'극한의 수자원 재활용…자연으로부터 취수 최소화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스마트폰·가전 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제품 사용이 곧 지구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삼성전자는 16일 '신(新)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갖고 기후위기 극복 등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될 친환경 혁신기술을 소개
삼성전자가 3년 전 30명 규모로 설립한 환경안전연구소를 수백명 규모 조직으로 키운다.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독자적으로 저감하는 기술 개발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 삼성전자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부사장)은 16일 ‘신(新)환경경영전략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2019년 초 사내 설립된 환경안전연구소는 30명쯤으로 출발해 현재 인력이 100명쯤으로 늘었다"며 "반도체 웨이퍼 연구가 아닌 오로지 환경과 안전 부문 연구를 위해 국내 박사급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SK그룹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향후 5년간 R&D에 25조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14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내 투자 및 R&D 계획 공개했다. 분야별로 반도체·소재 30조 5000억원, 그린 22조 6000억원 디지털 11조 2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 8000억원 등이
미국이 중국 IT 산업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인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제한하는 ‘반도체와 과학법’ 발의에 이어 최근 반도체 장비 등도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강화된 조치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 수출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분야 대중
반도체·전자부품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몰렉스(Molex)와 협력해 RF 커넥터의 성능, 과제 및 혁신적 잠재력을 탐구하는 신규 콘텐츠 스트림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콘텐츠 스트림에는 RF 기술에 관한 팟캐스트 에피소드, 백서, 블로그 포스트, 제품 가이드를 비롯해 10종 이상의 심층 리소스가 수록돼 있다. 각 콘텐츠는 마우저와 몰렉스의 제품 정보와 바로 연결돼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설계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도구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몰렉스와 마우저의 신규 RF 커넥터 콘텐츠 스트림은 새로운 팟캐스트 에피소드인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10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상무부는 미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삼성전자가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10억분의 1미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제품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도 9월 중 핀펫(FinFET) 기반 3나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파운드리 초미세공정에서 양사 간 대결이 본격화했다.삼성전자보다 한발 늦은 3나노 로드맵에도 TSMC는 자신감이 넘친다. 애플, 인텔, 퀄컴, AMD 등 대형 고객사가 여전히 TSMC와 우선 손을 잡길 바라고 있어서다.TSMC는 3나노 파운드리 공정 고객으로 애플, 퀄컴,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을 확보한 것으
고환율·인플레이션 등 경제 혹한기를 맞아 일반 기업의 투자가 위축됐지만, K반도체와 배터리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당장 손실이 나더라도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170억달러(23조원)를 쏟아붓는 미국 제 2파운드리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에 기초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4년 하반기 가동 계획에 맞추기 위해 이르면 9월 중 착공한다. 이 공장은 500만㎡(150만평) 규모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첨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평택캠퍼스 3라인(P3) 가동에 돌입하며 미래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삼성전자는 7일 평택캠퍼스에서 생산라인 가동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평택 3라인 첨단 낸드플래시 양산 체계 구축삼성전자는 2020년 말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 평택 3라인에 올해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웨이퍼 투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삼성전자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평택 3라인에 극자외선(EUV) 공정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갑질을 한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과징금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를 향한 계약 강제 등을 중단하고 국내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 기금을 조성한다.공정위는 8월 26일과 8월 31일 전원회의를 열고 브로드컴 인코포레이티드 등 4개사의 거래상지위 남용행위 사건과 관련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4사는 ▲브로드컴 인코포레이티드(브로드컴 본사) ▲브로드컴 코퍼레이션 ▲아바고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프라이빗 리미티드 ▲아바고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