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가 3분기 해소를 전망했던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와 달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부정적 전망을 잇달아 내놓는다. 연내 해소는 고사하고 2023년, 최악의 경우 2024년쯤 돼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물량을 줄이면서 시작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완성차 구매율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은 1년 넘게 이어지는 중이다.완성차 업계는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5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비롯해 11번가의 ‘11절’, 지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 등 다양한 쇼핑 진작 프로모션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중이다.하지만, 모처럼 유통업계가 쇼핑 열기로 달아오른 상황에도 PC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특히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라는 기대작이 출시됐음에도 말이다. 예전이라면 신품 출시를 기다리던 대기수요가 구매로 이어지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그렇다고 인텔 12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성능을 개선한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돌입했다.SK이노베이션은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60% 작지만, 최근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이 LFP 배터리 탑재 의사를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LFP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OEM에 대응이 가능할지에도 의구심을 드러냈다.SK이노베이션은 "당사는 기술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프로세서의 출시 일자가 다가오고 있다. 벌써 해외에서는 엔지니어링 샘플 제품의 성능 테스트 결과가 하나둘씩 유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정식으로 발표하고, 다음 달인 11월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는 x86 프로세서 최초로 ‘빅리틀’ 구조(고성능 코어+저전력 고효율 코어)를 채택했다. 게다가 차세대 DDR5 메모리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일반 소비자용 프로세서로 업계는 물론,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다.하지만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산한 자동차는 총 76만1975대다. 2008년(76만121대) 이후 13년 만에 최소치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3분기에 비해서는 20.9% 줄었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1분기에 90만8848대, 2분기에 90만5699대를 생산하며 지난해 실적을 일부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확산 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소니가 대만 TSMC와 손잡고 일본 내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이하 닛케이)은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대만 TSMC와 소니 그룹이 일본 서부 지역에 반도체 공장을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액은 8000억엔(8조5574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중 50%는 일본 정부가 직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닛케이는 다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소니 그룹이 자신들이 보유한 구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내놓은 미니LED TV 가격을 대폭 인하해 판매한다. 10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개막과 할로윈데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지는 최대 쇼핑 행사에 참여한다. 통상 가전업체는 상반기 고가의 프리미엄 TV를 출시한 후 하반기 대규모 프로모션을 가미한 판매 경쟁을 펼친다. 하지만 최근 가전업계 사정은 예년과 다르다. 원자재 수급 차질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예년과 같은 수준의 제품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파격적 할인 공세에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박리다매(적은 이익으로 많이 판매함)’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올해는 LCD 패널 매입에 대규모 비용을 지출하면서 TV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무의미한 상황에 직면했다.18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 상반기 원재료인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으로만 4조5277억원을 썼다. 전년 동기(2조2756억원) 대비 두배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누적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은 5조4483억원이었다. 20
삼성전자가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TV 가격 책정에 애를 먹는다. 반도체 칩 부족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생산 지연으로 상반기 TV 판매량을 기대만큼 끌어올리지 못했다. 수익 증대를 위해 하반기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1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회사들은 그동안 TV용 패널을 만드는 과정에서 핵심 부품을 조립하는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을 겪었다.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모듈 조립 반도체 칩 부족 우려가 있었고, 이에 TV용 패널 생산 일정도 일부 조정된 것으로 안
세계적 반도체 수급난이 호황을 맞은 디스플레이 업계를 위협한다. 부품 공급과 패널 생산 지연 등 연쇄 조업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TV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련 업계의 우려가 나온다. 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회사들은 TV용 패널을 만드는 과정에서 핵심 부품을 조립하는 반도체 칩 부족을 점차 체감하고 있다.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모듈 조립 반도체 칩 부족 우려가 있어 매주 TV용 패널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당장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며, 최대한 가동률을 끌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6월 말까지 품귀 현상을 빚는 차량용 반도체의 최소 수요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류더인 TSMC 회장은 미국시각 2일 방영된 CBS TV '60분'에 출연해 6월 안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최소한도 수준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류더인 회장은 "2020년 12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를 처음 접한 뒤 최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6월에는 심각한 반도체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차량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백악관이 글로벌 기업들과 품귀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도 초청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 및 경제 보좌관들이 12일 삼성전자,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파운드리 등과 반도체 품귀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업계 관계자들과 반도체 부족을 해결할 방안을 논의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