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8월 시행을 앞둔 특별법의 세부안을 두고 기업은 기업대로, 임직원은 임직원대로 갑론을박 중이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직원들은 반도체 특별법이 사실상 해외 이직을 막는 족쇄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별법 14조인 인력보호에 대한 조항을 보면 기업이 필요에 따라 전문인력 지정을 신청할 경우 해외이직 제한, 비밀유출 방지 등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계약서상 해외이직 제한 조항을 포함하는 것은 전문인력의 동의가 필요하며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를 받는 구현모 KT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업무상 횡령 혐의는 아직 법원에서 심리를 진행 중이기에 향후 총 벌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신세아 판사)은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현모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명의를 빌려주는 등 구 대표와 가담해 기소된 9명의 고위 임원에겐 벌금 400만~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 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구 대표 등은 담당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 기기 성능을 고의로 낮췄는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의 이런 행동이 악성 프로그램이었다고 판단했다. 법에 따른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과거 형사 고발 때와 달리 이번엔 애플에 대한 처벌 가능성이 60~70% 더 커졌다고 전망했다. "아이폰 성능 낮춘 애플, 국내 소비자에 손해배상해야"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3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프랑스가 구글과 페이스북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했다. 두 회사가 인터넷 쿠키(인터넷 웹사이트 방문기록)를 수집하겠다고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각) WSJ 등 외신에 따르면 따르면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는 구글에 1억5000만유로(약 2042억원)과 페이스북에 6000만유로(약 817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CNIL은 이용자가 두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쉽게 쿠키에 거부할 수 없게 설계된 시스템을 비판해 이와 같인 조치를 취했다. 앞서 프랑스 규제 당국은
브라질 정부가 충전기 없이 휴대폰을 판매한 애플에 190만달러(약 21억4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맥루머스, 씨넷, 엔가젯 등 외신은 브라질의 상파울루 소비자보호기구(Procon-SP)가 애플이 아이폰12를 판매하면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벌금을 부과했다고 20일 보도했다.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 12를 출시하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일환으로 모든 모델에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상파울루 소비자보호기구는 "애플 측에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으나 애플이 반복된 답
프랑스 개인정보보호 당국이 구글과 아마존에 각각 1억유로(약 1320억원)와 3500만유로(약 46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특히 구글에 부과된 벌금은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 역사상 최대 규모다. CNIL은 지난 1년간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NIL은 구글과 아마존이 프랑스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사용자 동의 없이 활동 기록인 쿠키를 광고에 활용했다고 봤다. 쿠키의 사용 목적을 충분히 알려주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CNIL은 구글과 아마존에 시정 명령도 내
정부가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개인정보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억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 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틱톡에 1억800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방통위에 따르면 틱톡은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지난 2017년 5월 31일부터 지난해 12월 6일까지 수집된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는 최소 6007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이들 계정을 차단하도록 했다.이 밖에도 틱톡은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
IBK기업은행이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에 8600만달러(약 1049억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이란 자금세탁을 도운 기업의 은행 거래를 충분히 감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4월 20일(현지시각) 미국 검찰과 뉴욕주 금융청과 합의하고 수년간 진행된 한·이란 원화경상거래 결제업무 관련 조사를 모두 종결했다고 21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합의한 금액은 연방 및 뉴욕주 검찰에 5100만달러, 뉴욕주금융청에 3500만달러다. 이는 당초 벌금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WSJ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 미국의 수년 간에 걸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다 우버에 합류한 기술자 앤서니 레반도우스키가 기밀 유출 혐의로 자신에게 청구된 벌금 1억7900만달러(2200억원) 납부를 거부했다.20일(현지시각) IT 매체 씨넷에 따르면 레반도우스키는 오히려 우버가 구글에 대한 벌금 납부 의무를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버가 자신의 기밀 문서 입수 사실을 알았음에도 묵인했다는 이유에서다.레반도우스키는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다. 구글이 자율주행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과거 IT기업들이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영입 전쟁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2016
미국 연방항공국 드론 비행 규정을 어긴 관광객이 2만달러(2355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22일(이하 현지시각)자 폭스뉴스에 따르면, 2018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관광객 한명이 숙소인 링크(LINQ) 호텔에서 항공 촬영 드론을 띄웠다. 이 때 드론이 GPS 좌표를 잃고 조종자의 제어를 벗어나 무단 비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도심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자기장을 발산하는 철근과 전신주, 건물 속 수많은 주파수 신호로 인해 교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드론은 이륙 지점에서 450피트(137m) 높이까지 상승,
일본 의회는 최근 드론(무인기) 운용 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 및 안전 강화 조치다.술을 마신 상태에서 드론을 운용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및 30만엔(327만원) 벌금형에 처해진다. 사람이 있는 곳으로 드론을 고속 운용하는 경우를 포함한 위협 비행이 적발되면 50만엔(546만원) 벌금이 부과된다.일본 내 드론 비행 금지 구역도 넓어진다. 공항, 국방 관련 시설을 기본으로 ▲원자력 발전소 ▲국회의사당 ▲국무총리실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경기장 및 관련 시설에서의 드론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우버가 지난 2016년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수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보보호기구 정보위원회(ICO)는 우버에 38만5000파운드(5억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네덜란드 정보보호위원회(DPA) 또한 우버에 60만유로(7억7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우버는 지난 2016년 10~11월 전세계에서 고객과 운전기사 5700만명의 개인정보를 해커에게 빼앗겼다. 우버는 헤커 측에 개인정보 유출을 알리지 말라며 돈을 건냈고,
애플이 호주에서 670만달러(74억3298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소비자가 애플 공식 매장이 아닌 사설 수리점에서 아이폰 부품 등을 교체했을 때 애플이 해당 제품의 수리를 거부한 것이 벌금 부과의 이유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다른 사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수리했기 때문에 애플이 소비자에게 보장한 권리를 중단하는 것은 법률 위반이다"라며 900만호주달러(73억741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애플은 이른바 '에러 53(Error 53)'이 발생한 제품에 대한 무료
폭스바겐은 13일(현지시각) 독일 검찰로부터 10억유로(1조2700억원) 벌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정처분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디젤게이트)에 따른 것으로, 독일 검찰 당국에 따르면 폭스바겐 동력계 개발부문에 의한 자동차 시험과정에서의 법 위반행위를 확인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건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판매된 3세대 EA288 디젤엔진 장착차와 전세계 및 한국 등에 판매된 EA189 디젤엔진 장착차 총 1070만대에 해당하는 초대형 스캔들이다. 2007년 중반부터 2015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차들에
한국타이어가 중국 현지에서 담합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국내 타이어 업체가 중국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제재를 받은 첫 사례다.19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물가국은 최근 한국타이어 상하이법인이 타이어 판매와 관련해 담합 혐의를 저질렀다며 217만 위안(약 3억8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한국타이어 상하이법인 전년 매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상하이 물가국의 조사 결과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승용차와 버스 타이어에 관한 딜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저 재판매 가격 제한'에 대한 규정을 위반
▲ CTS 홈페이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의 전파교란장비(재밍 디바이스) 전문업체 C.T.S테크놀로지에 무려 3500만 달러(한화 약 35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C.T.S테크놀로지는 다양한 형태의 이동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장비를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FCC는 최근 2년동안 중국 C.T.S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285개 모델의 이동통신 전파교란장비를 판매해왔다며 3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FCC는 전파교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 조사업체들과 선거 출마자들의 초대받지 않은 문자나 전화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한창 바쁠 때 받는 선거 홍보 전화나 문자 메시지는 짜증스럽다. 전화 사용자의 승인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수신되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 과연 적법한 것일까?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가 사용자의 동의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로보콜(robocall)’에 강수 조치를 취했다. 로보콜은 미리 입력된 전화번호나 무작위적으로 선택된 전화번호를 대상으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선거 운동을 벌이거나 제품 판매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 가격 정책 때문에 벌금을 물게 생겼다. 대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공평교역위원회는 지난 25일, 애플이 통신 사업자들 뒤에서 아이폰 판매가격을 통제했다며 애플에게 2000만 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억원에 달하는 벌금 처분을 내렸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가격 문제로 벌금을 문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공평교역위원회는 애플이 대만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화전신 등 3대 통신 사업자들과 아이폰 유통 계약을 맺을 당시 통신 사업자들이 임의로 아이폰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지 못하도록 판매가격을 제한했
SKT "지역 마케팅팀차원...윤리지침어긴 직원 중징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한 마케팅팀이 고객의 번호이동이 발생하면 대리점에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문건을 내려보내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지역 마케팅팀 직원이 본사 윤리 지침을 어기고 의욕 과잉으로 벌인 행동으로 관련 직원을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9일 업계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의 한 지역 마케팅팀은 최근 관할 대리점들에게 '착한기변 고객 할부금 조회 후 MNP OUT 차감'이란 제목의 문서를 보냈다. '착한기변'은 SK텔레콤 고객이 번호이동
구글 본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트리트 뷰'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지도와 거리 모습 이외에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기소된 구글이 7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38개 주 정부와 합의문에서 2008∼2010년 수집한 개인 이메일과 비밀번호, 인터넷 방문기록 등을 모두 파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글은 거리 모습 등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위해 2008년부터 3년간 각종 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운행하면서 보안이 되지 않은 와이파이 망을 통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비밀번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