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형벌 규정을 완화한다. 경제 관련 형벌 규정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막는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법무부는 26일 오전 대구성서산업단지 내 위치한 아진엑스텍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경제 형벌규정 개선 추진계획 및 1차 개선 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앞으로 국민의 생명·안전 등 중요법익과 관련성이 적은 단순 행정상 의무, 명령 위반 행위에 대한 행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등 비범죄화한다. 형벌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보충성·비례성 등 원칙에
KT&G는 22일 국립법무병원 환자의 치료‧재활 및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정착후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에 1억8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된 기부금은 법무부 산하 입원치료시설인 국립법무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활용된다. 시각‧촉각 등 감각활동을 위한 ‘스노젤렌’ 공간이 신설돼 환자들의 심신 안정을 돕고, 지난해 구축된 원예치료시설이 환자와 간호인력의 정서 관리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원예작물 재배지 등이 추가로 조성된다.기부금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법무보호
법무부가 출입국 심사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1억 7000만건 가량의 개인정보를 민간업체에 넘긴 것에 대해 적법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이하 법무부)의 개인정보 보호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개인정보위는 언론보도를 계기로 지난해 말 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 사업참여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법무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출입국 심사
이른바 조주빈 블로그라 불리며 논란을 빚은 네이버 블로그의 운영자가 조씨의 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주빈 블로그는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을 단 네이버 블로그다. 2021년 8월 운영이 시작됐다. 해당 블로그에는 조씨가 자신을 향한 사회 비판 및 법원 판결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부를 비판하는 주장도 있었다.법무부는 조씨를 수감소 편지 검열 대상자로 지정해 블로그 운영을 막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해당 블로그 이용을 제한했다.4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씨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조주빈 블로그가 조씨 부친에 의해
LG유플러스가 8월 국내에 발을 디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LG유플러스는 법무부, 대한적십자사와 한국에 체류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인터넷과 초등나라 전용 태블릿PC를 전달하는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1명이 모여 임시 거주하는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롱텀에볼루션(LTE) 라우터를 설치한다. 2022년 2월 한국 학교에 편입하는 139명의 미성년 특별기여자에는 유플러스(U+)초등나라 전용 패드와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 아프가니스
출입국 얼굴인식 시스템을 둘러싼 정부와 시민단체 간 갈등이 고조된다. 시민단체는 인공지능(AI) 식별추적 시스템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채 추진되고 있어 시스템 구축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하지만 담당 부처인 법무부는 위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다. 앵무새처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만 한다. 최근 중국 정부는 과도한 데이터 수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보를 이용해 사회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권력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CCTV를 통해 수집한 얼굴인식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데이터
LG CNS가 1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두차례 유찰된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사업이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사업에 응했던 LG CNS 품으로 들어간다. 법무부는 나라장터를 통해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공고를 냈지만, 벌써 두 차례 유찰됐다. LG CNS만 단독으로 사업에 응찰한 탓이다. 앞선 1차 공고에는 응찰자가 한 곳도 없었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재공고가 단독 응찰로 유찰될 경우 국가계약법에 따라 제안서 심사 등을 통해
대기업 계열사의 공공 SW 사업 참여를 돕는 ‘패스트 트랙' 제도가 있지만, 실제 제한 완화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긴급 발주가 필요한 경우에만 대기업 참여 제한을 열어준 만큼, 실제 수주 증대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 시스템통합(SI) 부문 계열사를 비롯한 IT 계열사들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기대 대신 올 하반기와 2022년에 있을 대형 공공 SW 사업에 더 관심이 크다. 25일 IT서비스 업계 등에 따르면 ‘대기업 참여제한'에 대한 큰 기대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백신예약시스템 등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 고객의 휴대폰을 불법으로 잠금 해제해 사익을 챙긴 범인이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다.미 법무부(DOJ)는 16일(현지시각) AT&T 고객의 약 190만대 휴대폰을 불법으로 잠금 해제해 피해를 준 무하마드 파흐드에 12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에 따른 배상액은 2억62만달러(2385억3800만원)다.무하마드 파흐드는 파키스탄 국적이다. 2012년 페이스북을 통해 AT&T 직원에 접촉, 수십만달러의 뇌물로 직원을 매수해 범행을 계획했다. 해당 직원을 통해 AT&T 고객의 휴대폰을 잠금 해제했을 뿐 아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10시 4분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돼 출소했다.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만이다.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취재진에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는 이날 가석방 대상 명단을 검토한 뒤 재범 위험성과 범죄동기, 사회의 감정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과반수로 의결했다. 이 부회장도 이날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했다.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지 207일 만에 가석방된다.이 부회장은 9일 법무부로부터 8·15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13일 오전 10시 이뤄진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여부가 9일 결정된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심사위는 각 교정시설이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한 대상자 명단을 놓고 ▲재범 위험성 ▲교정 성적 ▲범죄 동기 등을 고려해 최종 적격 여부를 의결한다.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해 이날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그는 1월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이 부회장은 7월 말 기준으로 형기의 60%를 채웠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을 둘러싼 법무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간 기싸움이 상당하다. 법무부는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보호'를 중시하는 의견을 제시하며 기존 개인정보위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부위가 법안 통과를 위해 무리하게 법무부가 요구한 내용 중 일부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기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의 취지가 일부 퇴색될 수 있다. 6일 법무부와 개인정보위 등에 따르면, 양 부처간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에 대한 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상반기 중에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었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이 법안 발의를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법무부에서 법안 관련 이견을 제시한 탓이다. 부처 간 이견이 있으면 국무회의 상정이 어렵기 때문에 상반기 국회 법안 제출을 목표로 달려왔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IT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는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이견을 제시했다. 상반기 법안 통과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개인정보위는 상반기 내 개정안 통과를 2021년 업무계획에서 밝힌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1월 입법예고 후 2월 공청회를 열
미국이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 세계 은행에서 13억달러(1조4000억원)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훔친 혐의로 북한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3명을 해킹 행위로 기소했다. 기소된 전창혁(31), 김일(27), 박진혁(36) 등은 북한의 군사 정보 기관 소속이며, 박씨는 2018년에도 기소된 전력이 있다.법무부는 해커들이 2014년 북한 지도자의 암살을 묘사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와 극장 체인 AMC 시어터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대한 보복 공격을 포함해 광범위한
'게임스톱 사태'가 주가조작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명 공매도 기관들이 해당 주식에 공매도를 건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기관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게임스톱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방어했다.게임스톱의 주가는 2주 만에 20달러(2만2000원)에서 483달러(53만4000원)로 수직 상승했다가 현재 다시 50달러대(5만원대)로 추락한 상태다.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법무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검찰청은 게임스톱 주식 광풍의 진원지가 된 증권 거래사와 소셜미디어 회사로부터 관련 활동에 대해 조
미국 법무부가 자국 노동자를 차별했다며 페이스북에 소송을 제기했다.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페이스북은 의도적으로 외국인을 위한 채용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기업이 임시 비자 소지자를 선호해 불평등한 고용 관계를 만들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또한 미국 노동자를 대신해 페이스북에 밀린 임금을 요구했다. 법무부는 약 2년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8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18일까지의 채용 관행을 문제 삼았다.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600개 이상의 일자리에 미국인 대신 외국인을 채용
미국 정부가 자국 IT기업인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걸었다. 구글이 애플의 스마트폰 등에 자사의 검색 앱을 선탑재하도록 해 이익을 독점하고 다른 업체들의 경쟁이 불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0일 연방법원에 구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 법무부는 구글이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90% 가까이에 이르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업체들과 특별한 합의를 맺거나 사업 관행에 의존해왔다고 밝혔다. 소장 제출에는 플로리다, 텍사스 등 11개 주가
2016년부터 5년간, 피해건수 25만건2019년 일 평균 162명, 1명당 평균 1100만원 씩 피해경기 4460억원(6만6000건), 서울 3579억원(4만7166건), 부산 1164억원(1만8299건) 순2016년부터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1조7000억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25만건, 17만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김용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은 2016년 1924억에서 2019년 6720억으로 350%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