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통신망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막는 전기통신사업자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보류 사유다. 국회는 공청회를 열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1일 오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를 열고 전기통신사업자법 개정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논의 끝에 의결을 보류했다.해당 법안은 글로벌 CP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망을 활용할 때 대가를 지불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가상융합경제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법안은 메타버스를 가상융합 세계로 정의해 메타버스 및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해 규정했다. 또 가상융합경제의 발전과 지원 및 규제 개선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구체적으로는 가상융합경제 발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가상융합경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사업자에 조세 감면 및 금융, 창업 지원 등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내용이 포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인공지능의 위험성 판단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법‧인문사회‧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4차 인공지능 법‧제도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과기정통부 주관으로 구성한 인공지능 법제정비단은 인공지능 법‧제도‧규제 관련 주요 이슈를 연구하는 전문가 협의체다. 2021년 3월 제2기 활동을 출범해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친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2021년 4월 유럽연합(EU)에서 제안한 ‘인공지능 법안’과 같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규율 동향을 살핀다. 동 법안과 같이
미국 의회의원들이 페이스북, 구글 등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활용하는 것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는 미국의 의원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알고리즘을 사용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추적하는 문제를 당을 초월해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9일(현지시각) 전했다.구글이 광고 및 검색 엔진의 강자로 부상하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조달러(약 2364조원) 기업으로 우뚝 선 배경에 크롬 브라우저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10월 시작된 2021 국회 국정감사(국감)가 절반을 향해 간다. 국가 과학기술과 디지털·방송 정책을 논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역시 21일까지 이어지는 국감 일정 중 절반의 과제를 마쳤다. 과방위의 올해 국감 성적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만 보자면 아쉬움이 크다. 헌법에 명시된 국감 개최의 목적은 국회가 국정 운영 전반을 살핀다는 것인데, 이번 과방위 국감은 목적과 동떨어진 듯한 인상을 준다.여야는 과방위 증인 신청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합의하는 데 진통이 따
이명박 정부는 2013년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를 통해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를 금지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중견기업들도 100% 만족하지 못했다. 참여 예외 인정 비율이 높아 실질적인 제한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정부는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가 시행된지 7년 만에 제도에 손을 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통해 신시장 창출과 해외진출이 가능한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부분 허용하는 등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그런데도 SW진흥법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
미국 하원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의 빅테크 기업만 겨냥한 초고강도 규제 칼날을 꺼내들었다. 이들은 법안을 통해 빅테크 기업이 경쟁업체를 인수합병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자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토록 했다. 현실화되면 기업 분할도 가능해져, 지난 수십년 간 가장 강력한 독점방지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비드 시실리니 하원 법사위 반독점소위 위원장과 켄 벅 공화당 간사를 비롯한 양당 의원은 11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의 불공정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시가총액 6
가상자산 시세 조종을 비롯한 불공정 거래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가상자산법)’을 발의한다고 18일 밝혔다.법안에는 ▲가상자산업 제도권 내 편입 ▲상장 시 발행사에 대한 정보확인 의무 부과 ▲가상자산산업 시 행위준칙 마련 ▲불공정거래행위 예방을 위한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가상자산업자의 가상자산업협회 의무 가입 등 내용이 담겼다. 우선 가상자산업 제도권 내 편입과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업 또는 가상자산
취약성 드러난 가상자산 시장투자자보호 마련하는 세계 각국한국도 관련 법안 발의 속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 마디에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인다. 가상자산 시장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이로인해 세계 정부는 늘어난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규제 마련에 나섰다. 가상자산 시장이 한층 성숙해지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투자자 보호 필요성 인식한 국가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기점으로 세계 각국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에선 증권거래위원회(SE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입법 작업을 6월 안에 마무리하자는 국회 논의가 나왔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국회의 법안심의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정 의원은 "여야 의원이 지배구조 개선법안을 내놓고 있는데 아직 상정도 안 돼 있고 심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법안 논의를 시작해 적어도 6월 안에 입법 과정이 마무리돼야만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회가 정치 후견주의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입법을 해서 이제는 고리를 끊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전면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강한 규제가 오히려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소비자권익포럼과 소비자시민모임, 송재호 국회의원 등은 9일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법적 책임,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자상거래법(전상법) 개정안은 거래관여에 따른 책임소재를 소비자가 파악해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거래 과정에서 수행하는 업무 내용을 표시하도록 했다. 만약 이를 제공하지 않아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이 반도체 관련 지원 법안 마련에 나선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이 반도체 관련 법안을 상정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국가 인프라 활성화 계획에 대해 연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 공급망을 가지고 이 문제를 협력하고 있다"며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이 법안을 입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슈머 원내대표와 매코널 원내대표 측은 이에 즉시 답변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예고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 업계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국회가 중재안을 마련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정부가 3월 7일 입법예고한 전자상거래법 정부안이 업계 의견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온라인플랫폼 업계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법안 내용을 검토·수정한 안이다. 대표적으로 제29조 1항 개인간 전자상거래 거래에서 성명 전화
미국 애리조나 주 하원이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구글과 애플의 ‘갑질’을 막는 것이 골자다. 아직 상원 표결 등 절차가 남았지만 앱 개발사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인앱결제 문제를 크게 쟁점화했다는 평가다. 조지아주, 매사추세츠주 등도 입법을 추진하면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몇몇 국회의원이 구글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법안을 앞다퉈 발의했지만 국회는 결국 처리하지 못했다. 현재도 계류 중이다. 야당이 발목을 잡았다. 한미 간 통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이유다. 구글 편을
페이스북이 향후 3년간 뉴스 산업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CNBC은 SNS 뉴스 산업 문제와 플랫폼 내 가짜뉴스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페이스북의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부터 뉴스 산업에 6억달러(약 7000억원)를 투자해 왔다. 또 현재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위해 독일과 프랑스 매체들과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 구글도 3년간 각국 언론사에 10억달러의 콘텐츠 이용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페이스북은 ‘뉴스 미디어
호주 정부가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불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이에 반발하는 가운데 구글은 합의점을 도출하고 있어 향후 플랫폼 기업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한 중진 의원은 "호주는 페이스북과 구글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법안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는 호주가 해당 법안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선례를 남기기 위함이다. 실제 캐나다와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페이스북은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호주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이달 국회에 제출된다. 구글·네이버·카카오 등이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업계에는 ‘역차별’을 우려한다. 해외 기업 규제 실효성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플랫폼 법은 플랫폼 사업자가 불공정행위를 해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렸는데도 이행하지 않거나 보복했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입점업체에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거나 손해를 부당하게 떠넘기는 행위, 부당하게 불이익이 가도록 거래조건을
구글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보호현황 의무 공시 법안이 발의됐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보보호현황 공시제도가 도입 5년을 맞았지만 올 9월 기준 정보보호현황을 공시하는 사업자는 37곳에 불과하다"며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보보호산업법 개정안은 현재 정보통신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 및 인력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오랜 숙원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시행 수순을 밟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관 21개 법률 공포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법안으로 R&D분야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연구개발특구법’이 있으며, ICT분야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국가정보화기본법’, ‘전자서명법’ 등이 있다.해당 법률안은 6개월간의 하위 법령 정비작업 등을 거친 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일부 법안의 경우,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후 즉시 공포·시행된다.신규 제정된 ‘국가연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망 안전성' 의무를 부과하고, 정보통신사업자들이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수정·가결했다.앞서 6일 법안심사소위에서 개정안 내용 중 글로벌 CP의 국내 서버 설치 의무화,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 제공 의무 등을 제외키로 하면서 수정된 안이 법사위에 상정된다. 글로벌 CP라도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