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반도체 등 기간산업 종사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경쟁국인 대만이 29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우선 접종하는 것과 대비되는 결정이다.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3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앞두고 반도체 등 기간산업 종사자를 우선 접종대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한 반도체 기업이 종사자들간 접종 시작일과 백신 종류를 이미 공유하고 있다며, 기간산업 종사자에 대한 우선접종이 예정돼 있냐는 질의가 나왔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
정부 집단면역 목표 물 건너가나AZ 이어 얀센 백신도 혈전 논란…노바백스·모더나는 수급 불안상반기 도입 백신 AZ, 화이자 뿐 국내 도입이 예정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포트폴리오에 연이은 악재가 터지면서 정부가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600만명분 도입이 예정됐던 얀센 백신마저 혈전 논란에 휘청인다. 여기에 노바백스는 원·부자재 수급 불안을 겪고 있고, 모더나는 7월까지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
미국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도입 계획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았다"며 "질병관리청과 이 부분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백 팀장은 상반기 백신 도입 목표에 대해 "상반기 내 백신 공급사별 구체적 물량과 3분기 도입 계획은 현재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단계로 확정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사망한 국민에게서 혈전이 생성된 사례와 관련해 우리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은 고조되는 모양새다. 사건이 발생했을때 이를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 때문이다. 백신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백신 조사 및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내 AZ 백신 접종 사망자에게서 혈전 포착…"상관성 없어"17일 우리 보건당국은 국내서 AZ 백신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사망간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히려 기저질환 악화에 따른 사망에 무게를 뒀다. 코로나 예방접종추진단 산하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김중곤 반장은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 검토결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된 8건(3월 6일까지 접수된 사례)를 조사한 결과, 백신과 사망간 인과관계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접수된 사망신고는 현재까지 11건이다. 이상 반응이 의심되는 건수는 4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는 3월 6일까지 접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당국을 믿고 접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4일 브리핑에서 "이날 0시 이후로 3건의 사망사례와 1건의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추가 신고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A씨(50대 남성)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9시쯤 백신 접종 41시간 경과 후인 4일 오전 2시 사망했다. 사망자 B씨(50대 남성) 역시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일 11시쯤 백신 접종을 받고 15시간 후 사망
4월부터 백신 확보 지시했다는 文 대통령보건당국 시계는 거꾸로 가나 "해외 지켜보자"이미 뒤쳐진 韓, 백신 확보조차도 못해그 사이 美·英·加·EU는 백신 접종 시작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확보를 지시한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은 백신을 주요 선진국처럼 빨리 접종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백신 확보를 두고 내부에서조차 화합하지 못하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당국 "세계 1등 지켜볼 수 있어 다행" 망언 2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중앙재난대책본부 정례 브리핑
영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급격히 늘어난데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발견된 데 따라 대응 조치를 강화키로 한 것이다.14일(현지시각)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런던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오는 16일부터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런던 외에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와 하트퍼드셔 지역도 3단계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런던을 포함한 남동부의 상당 지역에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의약품이 됐다. 22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실제 이달 초 공개된 한
"관계 부처와 확인해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정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독감백신 상온노출로 인한 유통·관리 문제부터 백색 침전물 발생, 사망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내놓은 답변이다.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정은경 질병청장과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입장만 되뇌었다. 백신 유통·관리 개선 대책과 추가 조달 물량 관련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뚜렷한 재발방지 대책과
애플과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여부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선보였다. 해당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이다.워싱턴포스트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20일(현지시각) 각국 정부 기관과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출 알림(Exposure Notification)’ API를 공식 공개했다.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각
호주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확진자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하루 만에 2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디오스트레일리안과 BBC 등 다수 외신은 26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5일에 내놓은 추적 앱 ‘코비드세이프(COVIDSafe)’가 189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코비드세이프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1.5M 근방에 있는 앱 사용자 간에 연락처를 저장, 암호화한다. 만일 특정 사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그 사용자와 15분 이상 접촉한 사용자에게 앱으로 이 사실
韓 코미팜·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식약처에 임상 신청美 NIAID&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임상 돌입中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등 임상 진행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치료제 개발·임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미국과 중국은 수십 건의 임상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이다. 반면 한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은 아직 없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신청은 2건이 있지만 식약처가 이를 신속히 허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꽉 막힌 국내 규제 탓에 바이러스 유행 기간 내 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지 우려하는 이유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임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