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인자’로 불리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900억원대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태원 SK 회장은 조 의장 등과 공모 관계가 드러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와 최태은 전 SKC 경영지원본부장,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도 조 의장과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조 의장은 SKC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2015년 4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10월 시작한다.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10월 22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논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날 이 부회장 등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부정승계 의혹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지 3년7개월 만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 것이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1일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지성·장충기 삼성그룹 옛 미래전략실 전 실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 최치훈·김신 삼성물산 전 대표, 이영호 전 최고재무책임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삼성 관계자 10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6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수사 중단 및
KT가 딸을 부정 채용토록 압박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판을 받는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2일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며 "국회의원의 직무를 이용해 부정 채용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됐던 김 의원이 당시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는 대가로 딸의 부정 채용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김 의원의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김
가수 계은숙이 외제차 리스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가수 계은숙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에 따르면 계은숙은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한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사기혐의로 지인 2명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지난 2013년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수입차 매장에서 포르셰 파나메라 4S 스포츠카를 넘겨 받는 당시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2억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공연 계약서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계은숙은 넘겨받은 고가의 외제차를 사채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