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영국 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92만928대로 집계됐다. 연 100만대 이하 기록은 1984년 이후 처음이다. 1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2020년 영국 내 생산된 자동차물량은 전년 대비 29.3%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폐쇄조치(록 다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수출부진 등이 겹치며 2020년이 1984년 이후 최악의 해가 됐다고 SMMT는 자평했다. 영국은 자동차 생산 80% 이상 수출할 정도로 해외 시장 의존도가 크다. 지난해 영국산 자동차 수출물량은 74만90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 공식 탈퇴(브렉시트)에 관해 "영국의 수준을 높일 기회와 자유를 얻었다"며 "나라 전체가 새롭고 안정된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EU 탈퇴 협상 타결 후 27일(현지시각)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은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데이터와 화학물질 등 EU가 부과하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며 영국만의 독자적인 규제와 세제 개편을 시사했다. 향후 EU의 무역 보복이 있을 경우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존슨 총리는 "
유럽연합(EU) 측이 영국과 무역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EU와 영국 사이 미래관계 협상에서 EU 측 수석대표를 맡은 미셸 바르니에가 "양측은 아직 무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로이터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내년 1월 1일 무역 협정을 체결하려면, 다음 며칠이 중요하다"며 "아직 합의는 가능하지만, 몇몇 전제 조건이 남아있다.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과 영해 접근권 보장 등에서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EU와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영국 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연이어 인프라를 해외로 이전할 것이란 우려가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업계 전문가와 조사 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언한 2016년 이후 오히려 영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 활동이 늘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국 최대 도박회사인 GVC홀딩스가 서버를 아일랜드로 이전하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영국에서 유럽으로 연이어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존 딘스데일 시너지 리서치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우려를 반박했다. 그
영국이 일명 구글세로 불리는 디지털세 도입 계획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각) 영국 일요신문 '메일 온 선데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세는 특허료 등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도 조세 조약이나 세법을 악용해 세금을 내지 않던 다국적 기업에 부과하기 위한 세금이다. 이 세금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국과 미국 간 양자 무역 협정에 잠재적인 장애물로 꼽혔다. 영국이 교역 상대국인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재무장관 리시 수낙은 페이스북과
닛산자동차가 영국 북부 선덜랜드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을 시사했다.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할 경우 생산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시와니 굽타 닛산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수출물량에 대한 무관세 보장이 없다면 영국 공장운영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해 선덜랜드 공장에서 캐시카이와 쥬크 등 소형 SUV를 약 35만대 생산, 유럽시장에 수출했다. 고용인원은 7000명에 달한다.아시와니 굽타 COO는 "(닛산은) 영국에서 가장 많
영국은 전자담배에 있어 성숙된 시장을 가지고 있다. 정부와 소비자가 전자담배를 일반담배 대비 덜 해로운 금연보조제 성격의 제품이란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담뱃세를 없애 가격을 낮춰 일반담배 흡연자를 전자담배로 전환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영국보건당국 PHE 역시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대비 95% 덜 해롭다는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전자담배를 유해성을 줄인 제품이라는 뜻을 담아 ‘RRP(Reduced-Risk Products)’라는 제품군으로 관리하고 있다.글로벌 담배기업 JTI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전자담배 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여파로 영국내 정보통신기업의 이탈 속도가 빨라진다.24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닛케이신문 보도를 보면, 영국에 있는 소니 유럽 본사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소니 유럽 본사는 소니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닛케이는 소니가 새로운 유럽 본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소니 유럽 본사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성명을 냈다. 소니 유럽 본사측은 브렉시트가 완료될 때까지 사업을 중단 없이 이어갈 예정이며, 기존 영국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본사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의 지지자였기에 현지에선 비판도 제기됐다.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슨은 이날 영국 서부 월트셔주 맘즈버리에 위치한 다이슨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다이슨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고객이 급증하는 것을 본사 이전의 원인으로 꼽았다. 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제품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다이슨 매출은 지난 2년 동안 68%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영업이익의 50% 이상
페이스북이 영국 런던의 사무실 크기를 두 배로 늘린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3일(현지시각) 런던 킹스 크로스 역 근처에 위치한 두 개의 건물에 약 5만6000평방미터(㎡)의 공간을 확보해 사무실 크기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6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페이스북은 2017년 런던에서 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장에선 페이스북이 올해 말까지 런던에서 23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페이스북은 올해 고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스티브 해치 페이스북 북유럽지사 상무이사는 “페
영국 정부가 미국 구글, 페이스북에 경쟁할 거대 IT 기업 육성을 위해 3조원을 투자한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13일(현지시각) 영국 정부가 실리콘밸리에 대항하기 위해 23억파운드(3조3278억2222만원)를 투자해 첨단 기술 기업 키우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를 통해 1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금의 상당수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세일즈포스가 낸다. 맷 핸콕 영국 디지털·미디어·문화·스포츠부 장관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주재한 기술회의 직후 CNBC에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