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이하 FPGA) 선도기업 자일링스(Xilinx)의 인수합병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AMD는 양사의 통합된 CPU, GPU, FPGA, 어댑티드 SoC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성능 컴퓨팅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자일링스는 FPGA를 처음 발명한 로스 프리먼과 팹리스 방식의 기틀을 다진 버니 본더슈미트가 1984년에 설립한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FP
AMD가 FPGA(프로그래밍 가능 반도체) 부문 업계 1위 기업 자일링스(Xilinx)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350억 달러(39조4275억 원)다.지난 9월 초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암 홀딩스)를 400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AMD의 자일링스 인수까지 성사됨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상당한 지각 변동이 발생할 전망이다.AMD와 자일링스 양사는 이번 거래가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등 겹치는 부문이 많은 사업
20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가 업계에서 화제다. 키옥시아(전 도시바), 웨스턴디지털에 이어 4위에 머물렀던 SK하이닉스가 단숨에 업계 2위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인수 규모도 90억 달러(10조2555억 원) 수준으로,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 사례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대외적인 관심은 단숨에 낸드 업계 2위로 부상하게 된 SK하이닉스에 쏠리고 있지만, 인텔 역시 이번 낸드 사업부 매각으로 얻는 것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며 유지하기 부담스러웠던 낸드 사업부를 깔끔히 정리하고, 고부가가치의 미
요즘 AMD의 행보가 거침없다. 차세대 CPU인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성황리에 발표하더니, FPGA(프로그래밍 가능한 반도체) 부문 대표 기업 자일링스(Xilinx)를 300억 달러(약 34조5000억 원)에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린다. 그야말로 잘 나가는 기업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하지만 실상 AMD가 현재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CPU 시장에서 좀 먹고 살만해 져서 주위를 돌아보니, 이미 경쟁사들은 그 다음 단계인 인공지능(AI)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성사 여부를 떠나 AMD의 ‘자일링스 인수
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전문기업 인텔과 AMD가 각각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거듭된 부진 속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통해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인텔이 23일(현지시각) 발표한 2019 회계연도 및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인텔은 매출 202억 달러(약 24조원), 영업이익 68억 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 이익이 각각 8%와 9% 증가했다. 특히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 늘어난 720억 달러를 기록, 역대
인텔이 삼성전자의 자사 CPU 위탁 생산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일각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28일 업계에서는 인텔이 자사 CPU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부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주력 CPU 일부를 위탁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번졌다.삼성전자는 올들어 메모리 반도체에 치우친 자사 반도체 사업부의 체질 개선을 위해 파운드리 및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전폭적인 사업 지원 및 확대 방침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인텔의 CPU 위탁설이 더해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 CPU 아키텍처 개발을 중단한다. 미국 오스틴에 있는 연구소의 관련 개발 조직도 해체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지역 방송사 KXAN을 비롯한 외신들은 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미국 내 R&D 센터에서 개발 중인 자체 모바일 CPU 아키텍처의 개발을 중단하고, 12월 31일까지 290여 명의 관련 인력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폐쇄되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R&D 센터는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의 ‘삼성 오스틴 연구 센터(Samsung Austin R&D Center, SARC)’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축적한 기술력과 우수 인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인 지능형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육성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를 비롯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4일 지능형반도체 포럼 출범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능형반도체를 반도체 분야의 ‘미래 먹거리’로 삼아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것이다. 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방한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사례를 언급하며 "다양하고 고도화한 인공지능 시대를 구현하려면 지능형반도체 기술이 지금보다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가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자동차가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 수요가 뒤따르고 있다.특히 전통적인 내연엔진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와 수소차 같은 신 재생에너지 차, 자율주행차와 같은 새로운 종류와 개념의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급격히 성장중이다. 메모리 의존도가 높던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당장 따라잡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관련 산업을
팹리스(반도체설계 전문업체)들은 정부와 반도체소자업체들의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애써 개발했건만 이를 테스트할 라인을 구하지 못해 멀리 해외까지 나가 비싼 돈을 들이고, 생산만 해줘도 ‘감지덕지’해야 했던 설움을 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그러면서도 팹리스들이 무조건 낙관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간 수없이 나왔던 팹리스 육성책에 ‘희망 고문’을 받은 기억이 여전히 남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소자업체들이 더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담보해야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을 현실로 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적으로 협력사를 챙긴다. 너나 할 것 없이 상생 및 동반 성장을 부르짖는다. 협력사 쥐어짜기로 자사 이익만 높이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2위이나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두 회사는 기술력 있고 유망한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메모리 반도체에 의존한 업계 체질을 개선하려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장기적인 계획이다.◇삼성전자, 기술과 인프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9년 4월 1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갤럭시폴드 시장선점’, ‘파운드리·비메모리 반도체 고공행진', ‘넷플릭스 몽니' 등이었습니다. ◇ 삼성 갤럭시폴드, ‘무주공산' 폴더블폰 시장 선점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각) 북미지역의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예약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약판매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8년 12월 16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애플 판매량 감소’, ‘에이디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시너지’, ‘5G시대 드론 VR 주목’, ‘中心 잡은 아이돌 패션 쇼핑몰’ 등이었습니다.◇ 애플 판매량 감소14일(현지시각)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는 올해와 2019년
에이디테크놀로지가 메모리 반도체 강자 SK하이닉스와 손잡고 메모리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노린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강화에 나선 SK하이닉스와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에이디테크놀로지 간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16일 에이디테크놀로지 한 관계자는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칩리스'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팹리스는 자사의 돈을 들여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한다. 반면 칩리스는 고객사로부터 돈을 받고 제품을 개발, 제작하고, 제품에 고객사의 로고를 입히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을 따른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XS’ 시리즈가 부진하면서 관련 핵심 부품 기업들도 동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차세대 7나노미터(㎚) 공정을 가장 먼저 상용화해 신형 아이폰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독점 생산하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제조) 기업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대만의 IT 전문 소식지 디지타임스는 TSMC의 2019년 상반기 7나노 공정 시설 가동률이 90%~80%대까지 떨어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