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이 속도 전쟁을 벌인다. 후발업체 쿠팡이츠가 라이더 위치 공유 배달 서비스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선두 업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빨리 배달되는 업체를 상위에 노출시키는 검색옵션을 추가했다.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 셈이다. 2위인 요기요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빠른 배달 경쟁을 벌이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빠른배송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의 질적 향상 없이는 시장에서의 생존이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