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자진 상장 폐지를 택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일각에서는 공시로 실적을 공개하면 이에 불만을 품은 가맹점주가 목소리를 내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라는 의견도 나온다. 상장 폐지가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확장을 위한 정답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맘스터치는 20일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맘스터치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매수 가격은 1주당 6200원이다. 매수 예정 수량은 발행 주식 총수의 15.8%인 1608만7172주다.맘스터치 측은 상장 폐지 이유로 "외부 영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새 주인으로 한발 다가섰다. 티맥스 그룹과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15일 스카이레이크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내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티맥스소프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매각가는 8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인수 경쟁자인 베스핀글로벌·MBK파트너스도 비슷한 금액를 제시했지만, 스카이레이크가 제시
IBK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산업 영위 기업과 ESG 경영 실천 기업의 유니콘 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는 총 1636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출자자(LP)로 참여하고 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운용한다. 이번 펀드는 정책형 뉴딜 분야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투자를 위해 결성된 펀드다. 뉴딜 산업과 ESG 가치지향
쏘카 말레이시아의 최대 주주인 투자전문회사 SK주식회사(이하 SK)는 최근 총 650억원(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이다. 2017년 SK와 쏘카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SK는 지난해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로서 현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이스트브릿즈파트너스와 말레이시아 다국적 기업 사임다비 2곳이 참여했다.쏘카 말레이시아는 2020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출시한 개인 간 차량 대여 플랫폼 '트레보
한샘은 1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자사 지분을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에 오른 지분은 한샘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주식 전량이다. 조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하면 30.21%다. 최종 매매금액은 IMM 실사 이후 확정된다.IMM은 한샘과의 양해각서에 따라 독점적 협상권을 쥐었다. 실사를 거쳐 한샘과 IMM이 하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면 한샘 대주주는 IMM로 바뀌게 된다.한샘은 IMM이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김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가 ‘파이어아이’ 상호를 포함해 파이어아이 제품 사업부를 사모펀드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STG)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최종 절차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세금과 거래 관련 지출 포함하면 12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매각 절차는 관련 규정 및 체결 조건에 따라 2021년 4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파이어아이 네트워크, 이메일,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보안 제품과, 이와 관련된 보안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맨디언트 솔루션 및 서
산업계 "경제안보 채널 없는 탓"일본·대만 이미 발 벗고 나서중국으로 산업 기술 유출이 가속화 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오른다. 중요 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거나 사전에 민간과 의사소통하는 경제안보 채널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안보채널 가동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의 핵심 기술은 상당히 수월하게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닉스반도체(SK하이닉스의 전신)에서 나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으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민·관
토종 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6000억원 규모로 매각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임직원과 국내 생산시설 등은 변함없이 운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매그나칩반도체는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매각 거래 규모는 14억달러(1조5828억원)에 달한다.김영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거래는 주주와 고객, 임직원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을 가져올 뿐 아니라 매그나칩의 제3차 성장
사모펀드 투자자를 보호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취지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투자자 보호에 취약한 불건전 사모펀드의 운용을 제한하고, 사모펀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9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개정안은 16일쯤 공포돼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사모펀드 현황 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다. 사모펀드 투자자를 보호하고 관리·감독을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담았다.개정안
신한금융그룹은 자사 GIB 사업부문이 10일(현지시각) 글로벌 제조업체 클로져 시스템즈 인터내셔널(Closure Systems International, CSI)에 1억20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수금융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서버러스(Cerberus) 캐피탈이 설립한 카니스터 인터내셔널 그룹(Canister International Group)이 미국 병마개 제조업체 CSI 북미 및 일본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딜이다. 신한 GIB 사업부문은 이번 딜에서 인
2020년 10월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 주간 IT조선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 10꼭지를 전합니다.1. 아이폰12 사전예약… 이통사·자급제 혜택 비교해보니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 날이 밝았다. 애플은 네 개 모델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모델의 사전예약을 23일부터 시작한다.2. 헬릭스미스 '부실 사모펀드 투자' 소식에 급락1세대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다. 2800억
전례 없는 4000억원대 펀드 투자 사기를 방관한 금융위가 국회에서 잇따라 질책을 받았다.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금융위는 금융기관 감독과 감시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강하게 몰아붙였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금융위원회가 3년동안 4000억원대 피해를 방관하고 밝혀내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금융 지식이 부족한 것이냐 아니면 인력 문제냐"며 다그쳤다.이어 강 의원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최종 승인을 누가 해준 것이냐"고 질의하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종 주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초창기 펀드투자에서 '펀드 돌려막기' 등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회장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이 모 회장(5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당초 이 회장은 지난 19일 동생이자 스킨앤스킨 이사 이 모 씨(51)와 함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했다. 회장은 심문 포기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
금융위 규제 완화한 2018년~2019년 사이 급증대규모 손실을 부른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례가 모두 2018년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이후 만기가 돌아온 데 따른 결과다. 라임 등 부실 사모펀드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집단분쟁 조정제,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소비자를 위한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22일 박광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
1세대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다. 2800억원대 유상증자 불확실성도 커졌다. 헬릭스미스는 10월 1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채권(DLS) 등에 489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일정 지연·연기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질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이미 발행된 1097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손실을 부른 우리은행의 DLF(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해 필요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우리은행의 DLF 상품은 사모펀드임에도 사실상 공모 방식으로 판매돼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내용을 보면 일반 투자자 1만632여명에게 180회에 걸쳐 DLF 안내 휴대폰 메세지 2만8000여건을 보냈다"며 "이러한 문자메세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원(KCA)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된 직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지적을 받았다.13일 국회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ICT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은 "옵티머스 투자를 결재한 기금운용본부장이 2018년 9월 과기정통부 감사결과가 나오자 징계를 받고 서울 마포에 소재한 북서울본부 전문위원으로 발령을 받았다"며 "본원에서 본부로 발령이 나긴 했지만 상경을 한 데 이어 1년 2개월여만에 올 1월에 인천의 경인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
라임·옵티머스 검사 마무리 단계"공정한 피해 보상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라임, 옵티머스 등의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확인된 불법행위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의원(정의당)의 사모펀드 수습 단계를 묻는 질의에 "8월부터 사모전담검사단을 구성해 전체 사모펀드와 사모 운용사에 대해 전수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원장은 "계약 과정에 하자가 있는 펀드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며 "다른 환매 중단 펀드도 자율적인
유의동 의원 "신규 사모펀드 작년 일평균 18.5건에서 올해 4.1건으로 줄어"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 후 신규 사모펀드 설정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수준이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유의동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규 설정된 사모펀드 건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금감원에 설정보고가 신규 접수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한국형 헤지
사모펀드 사태는 "엄정 대응·재발 방지"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신용대출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쏠리지는 않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관리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가계부채 증가 문제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적 부담요소인 가계부채 증가세는 지난해 4%대로 축소됐으나 올해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출 만기 연장, 금융규제 유연화,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예년보다 상승한 측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