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대기업이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세우고 이를 상장시키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물적분할 이후 5년 내 자회사를 상장하는 경우도 대책에 포함돼 있어 SSG닷컴(쓱닷컴)의 기업공개(IPO)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관련 일반 주주 권익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물적분할은 분할회사(모회사)가 특정 사업부를 분리해 신설회사(자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의 주식 모두(100%)를 소유해 지배권을 확보하는 기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오아시스마켓은 2020년 8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6월 한국투자증권을 추가 선정하며 IPO를 준비해왔다. 지난 6월에는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024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71% 증가했다.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
기업공개(IPO) 시장이 불황을 겪자 기업과 증권사들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시장 혹한기 비교적 손쉽게 증시 입성이 가능한데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 수입도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팩은 22개다. 지난해 연간 상장 스팩수 24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추석 이후 상장이 예정된 키움스팩7호, 하나금융스팩23호와 이후 공모 일정이 확정된 스팩 8개를 합치면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스팩7호, NH스팩26호,
마켓컬리가 뷰티 서비스인 ‘뷰티컬리’에 회원 프로필 기능을 추가했다. 상장을 앞두고 세부적인 회원정보를 파악해 상품 구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오는 8일부터 ‘뷰티컬리’ 페이지 내 회원 프로필 기능을 추가한다. 프로필에는 ▲성별 ▲출생년도 ▲자녀 유무 ▲피부 타입 ▲피부톤 ▲피부 고민 ▲두피 타입 ▲헤어 고민 ▲사용 경험 브랜드 등의 정보를 넣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상품 소개, 상품의 특징, 주요 성분 분석, 에디터 리뷰 등의 항목만 제공됐다. 컬리는 7월부터 뷰티컬리 메
골프존커머스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골프존커머스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계열사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용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골프존커머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8.2%다. 지난해 매출액은 31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9.8% 늘어난 227억원을 기록했다.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는 "연내 상장
11번가는 24일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주관사를 발표했다.11번가는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공동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회사는 구제적인 사안과 진행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11번가는 주관사들과 함께, 현 공모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및 IPO 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컬리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컬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에서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컬리의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5580억원, 영업손실은 2139억원이다. 순손실은 1조2766억원이다. 컬리는 3월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적자와 불안정한 지분 구조 문제 때문에 심사가 지연됐다. 컬리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와 올해 상반기 실적 및 재무 현황을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차전지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하고 있지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상장을 앞둔 케이뱅크와 컬리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쏘카는 경쟁률 56.07대 1을 기록하며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17.6% 낮은 2만8000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쏘카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얻었음에도 상장을 강행하기로 했다. 공모밴드 이하로 공모가를 낮춰 투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전일 최종 공모가 2만8000원을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3만4000~4만5000원)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이다.앞서 쏘카는 지난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6.1대 1이라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쏘카가 상장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강행하기
증시 불황 속에서도 쏘카가 기업공개(IPO) 도전장을 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도입된 유니콘 특례상장 트랙(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을 이용해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하는 1호 기업인 만큼, 후발 주자의 흥행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다음 달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1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2060억~1조5943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을 모집할
[편집자주]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로는 처음으로 IPO에 도전한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모두 침체국면을 맞은 상황. 상장을 준비하던 다른 업체들도 철회로 돌아서며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쏘카의 도전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쏘카의 상장이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북돋을 수 있을지, 아니면 쏘카 역시 하락장의 제물이 될지 업계 시각으로 들여다 봤다. 유가증권 시장 유니콘 특례상장 1호 기업 쏘카도 고평가 논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몸값 산정과정에서 사업 유사도가 낮은 비교기
교보생명이 IPO 최종 관문인 ‘상장 예비심사’에서 결국 탈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업계는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 등과 4년째 이어진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으로 고배를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피니티의 지속적인 방해로 결국 상장이 불발됐고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어피니티
교보생명의 상장에 탄력이 붙는가 싶더니, 교보생명과 풋옵션 분쟁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어펄마캐피털이 "IPO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라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8일 어펄마는 "교보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IPO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의사를 제공한적 없다"고 밝혔다. 어펄마는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과 함께 풋옵션을 행사하고 국제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전날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상장이 적격한지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IPO 최종 관문인 ‘상장 예비심사’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최종 관문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다. 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상장이 적격한지 판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교보생명은 "거래소로부터 상장공시위원회가 진행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며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신뢰를 더 높이고, 생명보험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교보생명은 지금을 상장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3분의 2가 넘는 주주가 조속한 상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흑자전환, 업비트 제휴효과…악재 딛고 상장 안착 험난 예상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과 가상자산 악재, 증시 불황,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무사히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이다. 삼성증권이 공동주관 업무를 맡는다.통상 거래소의 심사 기간이 45영업일인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보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업체 잉카엔트웍스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잉카엔트웍스는 한국평가데이터와 나이스디앤비에서 기술의 완성도, 기술의 경쟁우위도, 기술인력의 수준, 기술제품의 상용화 경쟁력 등에서 A등급, BBB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잉카엔트웍스는 본 결과를 기반으로 7월 내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기술특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쏘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5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이다. 8월 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중 상장 예정으로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쏘카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
연이은 악재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바이오업계가 그동안 주춤하던 기업공개(IPO)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 긴축 정책과 더불어 신약 성과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상장을 꺼려하던 분위기가 연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IPO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조용했던 공모시장이 활발해 지면서 보로노이, 레몬헬스케어, 샤페론, 에이프릴바이오 등 바이오벤처들이 속속 상장에 도전하는 분위기다.우선 올해 초 상장도전을 잠시 미뤄둔 보로노이가 기술특례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보로노이는 3월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국내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밀리의 서재는 올해 IPO를 완료할 계획으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하고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이달 기준 콘텐츠 11만권, 파트너 출판사 1400여개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전
미국의 통화 긴축에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자 상장(IPO)을 준비 중이던 IT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상장을 아예 철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곳이 증가 추세다. 12일 한싹은 2022년 추진하기로 했던 IPO를 2023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보안 대장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SK쉴더스의 상장철회도 전략적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상태가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싹은 기술특례가 아닌 실적기반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