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러·우 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타이어 기업과 해운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린다. 타이어 기업은 글로벌 다수 기업을 고객사로 둔 특성상 해상 운임비 지출이 크다. 해상 운임비가 좀 처럼 하락하지 않으면서 해마다 지출 비용이 커지는 추세다. 반면, 해운사는 기업 규모 관계 없이 대부분 ‘어닝 서프라이즈’로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타이어·물류 업계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26일 글로벌 해상 고운임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인다. 해상 운임이 2020년부터 하락·상승을 반복하면서도 평균적인 가격은 오른
2021년 가파르게 치솟던 해상운임이 고점을 지나 하락 추세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의 수입 시계는 여전히 갑갑하다. 자동차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화물선박을 총동원 중이지만, 선적공간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외국 완성차 기업의 수입차 물량 확보도 어렵다. 한국관세물류협회가 분석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자료를 보면, 26일 기준 SCFI는 4601.97포인트다. SCFI는 글로벌 화물 대다수를 운송하는 컨테이너선의 시황을 반영하는 지표다. 상하이거래소에서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 15개 항로 운임을 반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