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21년 전력 사용량은 25.8테라와트시(TWh)로 세계 기업 중 가장 많다. 구글과 TSMC의 1.4배, 인텔의 2.7배, 애플의 9배 규모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제품 전 영역을 직접 생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기 때문이다.그동안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미비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부담을 이유로 탄소중립 선언을 미뤄왔다. 하지만 탄소중립 행렬에 동참하라는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는 점차 거세졌고, 결국 삼성전자는 최근 '신(新)환경경영전략'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품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찐팬(진짜팬)’ 만들기에 돌입했다. 양사의 이같은 소비자 접점 확대 노력은 자사 스마트폰·가전 제품을 쓰는 고객이 타사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삼성전자는 10월 8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한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팬들과 교감하기 위해 2018년에 시작한 문화 행사다.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유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KT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한국 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자사의 고객센터가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T는 해당 부문에서 11년 연속 총 16회에 걸쳐 상을 받았다.KT는 자사 고객센터가 콜센터 본질인 신속, 정확, 친절한 상담을 수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장애인 전담 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KT는 고객센터에 AI 보이스봇을 도입, 365일 24시간 상담을
컬리는 19일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성고객 증가율과 신규 고객 재구매율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월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컬리 러버스’ 등급의 소비자는 2016년 이후 매년 2.8배씩 늘었고, 신규 고객 재구매율도 올해 4월 기준 77%를 기록했다.마켓컬리는 소비자 전월 구매 실적에 따라 5단계의 ‘컬리 러버스’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적립율, 쿠폰 등을 제공한다. ‘컬리 러버스’의 최상위 등급인 더퍼플(전월 실적 150만원 이상 구매)은 같은 기간 연평균 4배씩 성장했다. 그 다
LG전자는 국내 유명 카페 14곳과 ‘에어로(路)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7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카페 캠프통 압구정과 경기 김포시 소재 글린공원카페 등 14곳 카페 매장에서 LG 퓨리케어 에어로 타워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소비자 체험 이벤트도 준비한다.LG 퓨리케어 에어로 타워는 공기 청정 기능과 온풍 기능을 갖춘 융복합 제품이다.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정화한 공기를 희망 온도에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원하는 풍량과 방향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바람 세기는 10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서비스 ‘SK국제전화 00700’으로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국제전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링크는 해당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장기 수상 기록을 세웠다.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 지표다.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 SK국제전화 00700은 고객 기대 수준 등의 항목에서 경쟁사 대비 호평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SK텔링크는 이같은 성과를 기념하면서 소비자 제안으로 서비스를 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시 5G 평균 이용량을 고려한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최근 예고한 5G 중간 요금제 추진과 일맥상통한다.이종호 후보자는 3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2일 국회에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이 후보자는 해당 문서에서 5G 소비자 품질 불만과 관련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품질 평가와 세제 지원, 투자 독려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5G 평균 이용량을 고려한 요금제 등 이용자 수요에 부합하
정부가 통신 업계 뜨거운 감자(중요하지만 쉽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비유하는 말)라는 평가를 받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 개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단말기 유통점이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불법보조금 문제 줄이기에 나선다.하지만 정부의 방향은 유통 업계에 약간 방향이 다르다. 단말기 유통 업계는 그보단 오프라인 유통점 중심의 단통법 시행으로 발생하던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급하는 쿠폰 등을 악용한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상담받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를 쉬운 말로 직접 제안하는 고객 언어 제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매핑은 연결로, 케이블 접속은 케이블 교체로 각각 용어를 교체하는 식이다.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통신 용어를 순화하고자 임직원이 참여하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5년간 5000건 이상의 용어를 쉬운 말로 바꿨다. 올해는 소비자 의견까지 반영해 쉬운 용어 쓰기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상품 이해도와 상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은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이동전화 서비스 부문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NCSI는 기업의 상품·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했다.SK텔레콤은 이번 조사에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와 구독 브랜드인 T우주 등의 혁신 서비스를 시장에 지속해서 선보인 점을 인정받았다. 가입자 편의를 높이고자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고 고객센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혁신한 점도 호평받았다.SK텔레콤 계열사도 각각 올해 NCS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 조사 기관인 ITQF가 이탈리아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한 세계 500대 기업·브랜드의 편의성을 조사한 결과다.삼성전자는 ITQF가 실시한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2’조사에서 에어컨 부문뿐 아니라 대형가전 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히트펌프 보일러 부문에선 2위에 선정됐다.에어컨 부문에선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이 사용 편의
"150만원짜리 휴대폰에서 전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서비스 센터를 찾아갔더니 교환이나 환불을 못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지역과 무관하게 통화가 안 돼서 캐치콜 내역을 보여줬는데도 전파가 약해서 그렇다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3월 말 갤럭시S22 울트라를 구매한 민모 씨는 구매 직후 통화 기능에 문제를 겪었다. 핸드폰 사용 중에 전화 수신음을 듣지 못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는 캐치콜 현상을 경험했다. 캐치콜은 통화 중이거나 전원이 꺼졌을 때 전화가 왔었음을 알려주는 서비스다.민 씨는 IT조선과의 통화에서 "휴대
애플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애플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서 선보인다. 9일 오전 10시 개장하는 애플 스토어는 한국에서 문을 여는 세번째 애플 스토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완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애플은 7일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개장 예정인 애플 명동을 선공개했다. 애플 스토어는 가로수길과 여의도에 들어섰고, 애플 명동은 세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애플 명동의 규모는 기존 매장보다 더 크다. 애플 명동은 2층으로 구성된다. 8개국 이상에서 온 직원 220명이 11개 언어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매장 양쪽 모퉁이에는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한지 3년이 지났다. 정부와 통신 업계는 그간 관련 산업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애썼다. 한국의 5G 가입자 수는 최근 2200만명을 넘겼다. 글로벌 시장에서 5G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올해 10억명을 넘길 전망이다. 5G 트래픽은 2월말 기준으로 51만테라바이트(TB)를 넘긴 상태다.정부와 통신 업계는 5G 4년 차인 올해도 각각 서비스 확산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한다. 국민의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과 5G 가상화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5G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
일부 와이파이 공유기가 업데이트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초기화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 업계는 초기화하는 배경에 대해 원활한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지원을 위함이라고 하지만, 다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제조사가 초기 설정한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와이파이 공유기 업체의 비밀번호 설정 정책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일부 와이파이 공유기가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 대신
LG유플러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필요한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와 디지털 마케팅 지원 용도의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를 4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데이터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 특성과 미디어 소비 정보, 이동 패턴 등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서비스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온·오프라인 수요를 분석해 사업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와 데이터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데이터나 고객 채널이 부족한 기업, DX 추진 기업이 대상이다.데이터플러스 첫 고객사는 교육 기업 대
683명의 5G 요금제 가입자는 공동소송 플랫폼인 화난사람들을 통해 이통3사를 상대로 법원 소송 중이다. 화난사람들뿐 아니라 이통3사를 겨냥한 5G 품질 관련 소송은 2021년부터 지속 중이며, 올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린다. 화난사람들이 제기한 소송의 2차변론은 원래 18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 재배당 이슈로 현재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5G 소비자(원고)가 이동통신 3사(피고)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집단소송 2차변론을 연기했다.이번 소송은 공동소송 플랫폼인 화난사람들을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발생한 통화 끊김 등 통신 오류 현상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갤럭시S22 사용자, 수신 오류에 "중요한 업무 전화 놓쳐 곤혹"16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월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 중 일부는 통신 수신 오류 문제를 겪는다. 통화 중 상대방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전화 신호를 수신 중인 휴대전화가 이용자에게 진동·벨소리 등으로 알리지 않고 부재중 전화 메시지만 띄우는 식이다.통신 수신 관련 문제는 갤럭시S22가 출시된 2월 25일부터 일부 이용자 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업계가 기대감을 보인다. 윤 당선인이 통신 업계가 진행 중인 통신·비통신 사업 관련 육성 공약을 여럿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계 통신비 인하 관련 공약은 부재한 상황이다 보니 소비자 단위에선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거쳐 10일 당선됐다. 윤 당선인(48.56%)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47.83%)와 접전을 펼친 끝에 0.73%포인트 차이가 났다.윤석열 정부 임기는 5월 10일
국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행동하겠다.' 갤럭시S22 시리즈 성능 저하와 관련해 최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 중 일부다. 작성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에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를 의무화한 후 단말기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성능이 광고보다 좋지 않다고 밝혔다. 국가가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청원의 실현 가능성을 떠나 소비자가 삼성전자에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삼성전자의 시장 커뮤니케이션 실패 사례이기도 하다.GOS는 기기 사용자가 고사양 게임을 할 때 과도한 발열이나 전력 소모를 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