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대란이 식품·유통업계의 목을 죈다. 이마트는 그간 선박으로 수입하던 일부 수입과일을 비행기로 실어 날랐다. 선박 배송 시일이 늦어져 식품 폐기율이 높아지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비싼 운임을 감내하며 비행기를 택했다.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하는 식품업체 사정은 더 나쁘다. 겨우 잡은 거래선을 물류대란 탓에 놓칠 위험이 크다. 일부 업체는 거래유지를 위해 손해가 나더라도 급한 물량을 비행기에 실어 보내는 실정이다. 이마트는 최근 칠레산 체리와 미국산 청포도와 적포도 일부 물량을 항공편으로 받았다. 세계 물류난으로 선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