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10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상무부는 미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과정에서 일본의 ‘주권 문제 충돌’을 피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한 후 일본 언론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잇달아 나온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22일 ‘한일관계와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문제, 사태 타개 양쪽이 움직일 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욕을 거듭 표명하고 있다"고 썼다.마이니치는 "한국 정권에 일본과의 역사 문제는 신중히 대응해야 하는 문제로 여론의 이해를 얻지 못하면 정권 비판의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이하 ‘반디기술학회)는 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현 박재근(사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박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반디기술학회는 2018년 박재근 회장 취임 이래 경제 핵심성장동력인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소재·부품· 장비에 관련된 학술발전과 산·학·연·관 협력 활성화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디기술학회는 2019년 7월에 발생된 일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1년6개월간 시행한 결과 공급망 안정화와 사업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진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기업현장 보고서'를 공개하고 핵심 품목의 공급 안정화와 함께 196억원 상당의 사업화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액체 불화수소불산액, 극자외선용 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은 국내 생산을 빠르게 확충하고 수급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대책 시행 기간 동안 솔브레인은 12N급 고순도 불산액 생산시설을 2배 확대했고, SK머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차기 일본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총리 교체에 따라 일본이 1년간 이어온 대(對)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스가 장관의 총리 취임 후 한일 관계가 전향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만류하거나 일부 정치인이 한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할 때 주의를 촉구한 적이 있다.하지만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가 장관이 아베 정권의 정책 계승 및 강화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일본이 강경 노선을 유지한다면 수출
美 행정부, 핵심부품 공급 차단으로 中 ICT 업계 옥죄기 시작하나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인텔이 중국 1위 서버 제조사에 대한 CPU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중국의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미국 행정부가 6월 29일(현지 시각) 새로운 수출 관리 규정(Export Administration Regulations)을 발효하면서 인텔이 29일 저녁을 끝으로 중국 서버 제조사 인스퍼(Inspur)에 서버용 CPU 공급을 중단했다고 1일 보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화웨이, 하이크비전
정부가 지난해 11월 22일 잠정 정지한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조치에 대한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한다.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당초 WTO 분쟁 해결 절차 정지의 조건이었던 정상적인 대화 진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산업부는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취한 3대 품목 수출 규제와 백색 국가(수출 절차 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과 관련해 5월 말까지 입장을 밝히라
정부가 일본 정부에 한국을 상대로 시행하고 있는 ‘3개 품목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해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이달 말까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2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이 제기한 사유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모두 해소했다"며 "3개 품목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화이트리스트 관련 해결 방안을 이달 말까지 밝혀줄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일본은 수출규제 사유로 한일 정책대화 중단, 재래식 무기 캐치올 통제 미흡, 수출관리 조직·인력 불충분 등 세 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이호현
기술산업계에 그렇지 않은 해가 없었겠지만 2019년 역시 다사다난했다. 깜짝 뉴스는 어느 해보다 많았다. 나라와 사회, 산업계 가릴 것 없이 갈등도 첨예했다. 기술과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쟁 또한 그만큼 치열해졌다는 방증이다. IT조선이 선정한 2019년 10대 뉴스로도 확인된다.◇ 첩보전 방불케 한 세계 첫 5G 상용화2019년 4월 3일 밤 11시, 한국이 5G 스마트폰을 전격 개통하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포했다. 2시간만 늦었어도 세계 최초 타이틀은 한국이 아닌 미국의 몫이 될뻔 했다. 당초 한국의 5
일본 정부가 대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다소 완화했다.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수출 심사 승인방식을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수출 심사 시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변경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개정령은 공시 즉시 시행된다. 일본은 지난 7월 1일부로 반도체 제조에 필수 재료인 포토레지스트와 불화수소,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핵심 재료에 대한 수출심사를 강화했다.
미국 상무부가 미 기업들에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수출 면허를 곧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가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11월 중 중국과 무역합의 가능성을 낙관했다.로스 장관은 "화웨이에 내려진 제재를 풀어달라는 260건의 요청이 있었다"며 "제재를 완화하는 면허가 곧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미 정부가 기업의 거래 허가 요청 시 대부분의 경우 거부를 기본으로 하는 ‘거부 추정’을 정책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는 분명히 상당수 승인할 계획이다""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일본측 수출규제 입장문을 냈다. 수출규제 현황과 부당함, WTO 제소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일본은 7월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했다. 포괄허가를 개별허가로 바꿔 심사 기간을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일본인 반도체용 불산액 수출 시 UN 무기금수국가에 적용되는 수준인 서류 9종 제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도 수 차례 서류보완을 이유로 신청후 90일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건의 허가도 발급하지 않았다.산업부는 ‘정상적인 기업간 계약에 따라 원활하게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수출·입 모두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과 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설명하면서도, 일본측의 수출규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9월 수출액은 447억1000만달러(53조5804억원)로 지난해보다 11.7% 줄었다. 수입액도 5.6% 줄어 387억4000만달러(46조4260억원)다. 무역수지는 59억7000만달러(7조1544억원)로 92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수출 부진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한 대외여건 악화가 꼽힌다. 2018년 9월 반
정부가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제품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받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정책자금 1100억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광업과 여행 운송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운송 등 관광 연계 업종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 당 최대 7000만원 규모 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증요율을 최대 0.4%p 인하하고, 최대 7년까지 보증 상환기간을 설정할 방침이다.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도 이뤄진다. 중기부는 일본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5G 기술 독점 사용을 원하는 미국 기업에 권한을 주겠다고 밝혔지만, 미 정부는 동맹국의 화웨이 제재 동참을 언급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인다. 런 회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경제매체 CNBC의 패널 토론 행사에 참여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5G 기술의 사용 허가를 내줄 의향이 있다"며 "독점 사용 허가를 받은 미국 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이나 유럽, 일본 등이 5G 개발 기술을 보유한 만큼 미국 기업에 독점 사용권을 제공할
정부가 12일 전격 발표한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고시 개정안의 의견수렴에 돌입했다. 9월 중 제도 시행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의견 수렴기간은 9월 3일까지 20일간이다.산업부는 고시 개정이유로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부적절한 운영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제공조가 어려운 국가에 대해 전략물자 수출지역 구분을 변경하여 수출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은 전략물자 수출지역을 기존
"일본 수출규제 사태를 겪으면서 경제계에서는 소재·부품 장비 국산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소기업 분업적 협력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들의 연결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박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가치 사슬(Value Chain)이 만능
수출 규제 조치 단행 배경도 파악나서정부가 12일 전격 일본을 수출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가운데 13일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의 배경과 업계 파장 분석에 돌입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NHK는 13일 오후 일본 경제산업성측을 인용 "(한국 정부의 조치와 관련) 자세한 내용과 정보 수집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본은 안전보장과 관련된 모든 국제 수출 관리체제에 참가하고 있고, 대량살상무기는 물론 통상무
"(마음이) 착잡하다." 12일 정부의 전격적인 일본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대해 학계 관계자가 던진 말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소재부품산업, 한일 격차의 원인과 경쟁력 강화방안'에 참석한 사회자와 3인 교수(패널) 모두 한결같이 정부 조치의 부정적 파장을 걱정했다.참석자들은 대승적 결단이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산화・다변화 모두 중요한 해법이지만 당장 쉽지 않다는 현실론이 깔렸다. 일본과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일본의 피해는 둘째치고 당장 우리 기업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
정부가 12일 수출절차 우대국 대상인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했다.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따른 사실상 후속조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상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하며, 기존 백색국가는 가의1, 백색국가에서 빠진 일본은 가의2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가의2 지역에는 4대 국제수출통제 가입국가 중 국제수출통제 원칙에 맞지 않게 수출통제제도를 운영하는 국가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번 고시개정안에는 일본이 가의2 지역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