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시험기관에서 발급하지 않은 시험성적서를 통해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를 받은 업체들이 전파법 위반으로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향후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제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외 378개 업체가 위조된 시험성적서로 받은 방송통신기자재 총 1696건의 적합성평가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378개 업체가 제출한 시험 성적서가 한국 정부(국립전파연구원)의 지정을 받지 않은 중국 등에 있는 시험 기관에서 발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적합성평가 결과를 상호
국가기술표준원이 허위 시험인증 성적서에 칼을 빼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부터 성적서 관련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인증기관 신뢰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적합성평가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적합성평가관리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합성평가는 기업이 만든 제품·서비스가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활동이다. 적합성평가관리법 시행에 따라 시험성적서 위·변조, 허위 발급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성적서 위·변조 의혹을 받는 기관은 전문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조사를 위해 모든 시험인증기관은 평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로 BMW코리아가 벌금 145억원을 선고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혁덕 판사는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기소된 BMW코리아에 벌금 145억원, 조작에 관여한 전·현직 임직원 6명 중 3명에게 각각 징역 8~10개월 실형을, 나머지 3명에게 징역 4~6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BMW코리아는 2011년부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받고, 이를 통해 인증받은 차량 2만9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배출가스는 대기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