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에 대한 사면 논의가 수면위로 올라오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7년 전 약속’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7년 전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논란이 되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지주사 전환 및 호텔롯데의 상장 등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상처 남긴 2015년 ‘왕자의 난’…거미줄 같은 지배구조 도마 위2015년 7월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
롯데지주는 1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지주 보통주 98만3029주(지분율 0.94%)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해당 주식을 14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주당 2만9342원에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288억4400만원이다.신동주 회장은 12월초에도 자신이 보유했던 롯데쇼핑, 롯데칠성 보통주를 전량 매도한 바 있다. 당시 신 회장 측은 세금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보통주를 전량 매도했다. 매각 사유는 ‘세금 재원 마련'이다.롯데쇼핑은 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신동주 회장이 보통주 19만9563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측도 신 회장이 2만620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주식 매각 금액은 3일 종가 기준 롯데쇼핑이 177억4000만원, 롯데칠성이 34억6000만원쯤이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롯데쇼핑 지분 0.24%, 롯데칠성 0.33%를 상속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라'며 일본에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롯데지주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은 22일 열린 재판에서 신동주 회장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패소 판결을 내렸다. 도쿄지방법원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법에 따라 형사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롯데홀딩스는 해당 사실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신동빈 회장을 이사로 선임했기 때문에 결격 사유가 없고 해사 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신동빈 회장은 2020년 3월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올랐다. 신동주 회장은 같은 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5년째 신동빈 이사에 대한 해임 등 안건을 제안했다. 올해 역시 6월 주총을 앞두 고 신 이사 해임과 정관 변경 등을 건의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도 지속되는 신동주 회장의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인다. 롯데그룹 주요 임원은 난관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하는 등 지속경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신동주 회장이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대신 잡음만 일으킨다는 것이다. SDJ코퍼레이션은 6월 예정인 롯데홀딩스 정기
건강 이상으로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2일 오후 3시경 퇴원했다.롯데그룹측은 신 명예회장이 2일 입원 후 기력을 회복, 퇴원해도 좋다는 서울아산병원측의 설명에 따라 소공동 롯데호텔로 퇴원했다고 밝혔다.이어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이 고령인 만큼 퇴원 후에도 건강을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안이 부결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그동안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진행한 형제의 난에서 승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한국 내 롯데 계열사 일부의 지주회사로 일본과 국내 롯데그룹 양쪽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를 통해 국내 롯데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롯데호텔과 물산, 케미칼 등은 일본 롯데홀딩스와 투자회사가 운영 중이다.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지분은 1.4%로 낮지만, 일본 롯데
[IT조선 이상훈] 신동주·신동빈 롯데그룹 장·차남의 후계자 대결이 펼쳐지면서 롯데그룹의 ‘국적’이 도마에 올랐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한국 기업이라고 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일본 롯데홀딩스가 한국 롯데를, 호텔 롯데가 한국의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롯데그룹 매출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발생하지만 지배구조는 일본이 쥐고 있는 모양새다. 게다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부인은 한국인이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인은 일본인이다. 또 두 후계자 모두 일본에서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