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자금세탁 등의 사고와 관련해 은행에는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면책 기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를 놓고 고심 중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의 이같은 요구에 의견서를 내놓을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중은행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 문제가 발생해도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심사 과정에서 은행에 고의나 중과실 등이 없다면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모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끼리 모여 회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