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목표한 일에는 실제 관심이나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서, 은연중에 잇속만을 챙기려는 모습을 나타내는 속담이다. 안타깝지만 최근 2라운드까지 접어든 쌍용차 인수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시작은 첫 인수자 자격을 얻었던 에디슨모터스였다. 에디슨모터스는 3월말 인수대금을 미납해 투자계약을 자동해지 당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시도한 것은 ‘쌍용차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이었다. 에디슨모터스측은 투자계약 해지와 재매각 추진이 쌍용차측의 일방적인 위법행위
쌍용자동차 인수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미납으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쌍용차 미래 계획 핵심인 평택 공장 이전 계획도 출발이 늦어진다. 쌍용차는 평택시와 2021년 7월 평택 공장 이전과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쌍용차 평택 공장 부지 가치는 9000억원쯤으로 평가된다.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한 SRT 평택지제역의 존재와 주변 신규 아파트 준공·입주로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땅이지만, 평택시는 개발 관련 절차 등은 쌍용차 신규 인수자가 선정된 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1일 완성차 업계 관계자 말을 종합하
에디슨EV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투자 계약 해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요구하는 소를 법원에 제기했다. 29일 공시를 살펴보면 에디슨EV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쌍용자동차를 대상으로 ‘회생회사 쌍용자동차 주식회사 M&A 투자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신청했다.청구 내용은 소송 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인 쌍용자동차가 28일 발표했던 M&A 투자계약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할 것과 쌍용자동차가 M&A 투자계약과 관련한 에디슨 모터스 컨소시엄의 304억8580만원의 예금액을 출금하는 행위를 금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