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은 8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퀄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했고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퀄컴은 2021년 14억달러(1조9000억원)를 들여 칩 분야 스타트업인 누비아를 인수했는데, 암은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누비아는 암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디자인을 만드는데, M&A 후 암의 허가를 받지 않고 퀄컴에 양도를 했다는 것이다. 퀄컴은 데이터 센터용 노트북과 서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CPU를 개발하기 위해 누비아를 인수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암 조기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각광받는 ‘액체생검’ 기술에 대한 국내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 암 검사 대비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아,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해외 기업이 독과점하기 전에 빠른 국산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한국바이오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에 위치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액체생검’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규제당국은 액체생검에 대한 검사비용 상승 및 기술발전 저해 요소를 제거함에 따라 국민이 암
갑작스레 맞닥뜨린 암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선 순간에도 결국 ‘돈’이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암환자들이 의료비 부담에 대한 걱정만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태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암으로 인한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탓인데, 암환자들의 삶에 대한 희망과 목적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재정독성이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저축 고갈 등 물질적인 영역은 물론 스트레스와 걱정을 포괄하는 심리적 영역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미국 암학회가 만들
일본 현지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폐업·파산이 11일 기준 474건을 넘어섰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보조지원금이 끊기면 폐업·파산이 앞으로 더 늘어난다는 시각이다. 지방은행 계좌번호를 도용해 NTT도코모 간편결제에 연결된 예금을 부정인출하는 ‘도코모 구좌' 피해액이 2542만엔(2억8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폐업·파산 474건 넘어서, "중소기업은 파산 예비군 많아"일본 현지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폐업·파산이 11일 기준 474건을 넘어섰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보조지원금이 끊기면 폐업·파산이 앞으
한컴MDS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 기업 ARM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세대 반도체 소프트웨어(SW) 개발 솔루션을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다.한컴MDS는 이번 협약으로 ARM 반도체 SW 개발 도구와 가상 플랫폼 등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공급한다. 특히 한컴MDS는 ARM 개발 스튜디오(Development Studio)와 카일 툴스(Keil Tools)를 공급해 고객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0) 연례 학술대회에서 대장암 임상 병리 관련 초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전문기관인 미국 텍사스 대학 MD앤더슨암센터(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이선영 교수 연구팀과 뷰노 병리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이번 공동연구는 딥러닝 알고리즘이다.
일동홀딩스 계열 신약개발사인 아이디언스는 식약처로부터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IDX-1197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1b/2A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아이디언스는 기존에 진행 중인 1a임상보다 타깃 암 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5월 설립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IDX-1197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 작용기전과 암세포 D
위암을 겪은 환자가 일반인들과 비교해 골다공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암 수술 후 칼슘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골밀도 저하를 막으려면 비타민D와 함께 칼슘 보충제를 꾸준히 먹어야 예방이 가능하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제 1저자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역학 전공 정수민 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 20011년)에서 위암 경험자(94명)와 암 병력이 없는 대조군(470명)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암 경험 환자의 85%는 뼈가 약해진 상태로 조
화학 전문 기업 토레이(東レ)가 피 한 방울로 다채로운 암을 검진할 수 있는 키트를 2020년중 선보일 예정이다.일본 경제매체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토레이가 혈액 한 방울로 암 검진이 가능한 키트 판매 신청서를 2019년중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에 제출한다.후생노동성의 해당 제품 판매 인가는 2020년중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닛케이는 토레이의 암 검진 키트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췌장암'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토레이의 암 검진 키트는 수십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토레이에 따르면 암 검진 키트의 정밀도는 9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일상 속 위험을 위주로 보장하는 실속형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토스 미니보험 상품은 기존 보험 상품 대비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주요 위험을 위주로 보장한다. 모바일을 통해 자유롭게 탐색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토스는 삼성화재와 에이스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했다.미니보험 상품은 ▲ 위암·폐암·간암 등 암발병률이 높은 3대 암을 중심으로 보장하는 미니암보험(교보라이프
한미약품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가 임상 3상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롤론티스의 효과와 안전성 입증은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2018 세계 암 보존치료학회(MASCC)에서 구연 발표됐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라이선싱한 장기지속형 G-CSF 바이오신약이다. 이번 발표에는 ADVANCE(첫번째 3상) 및 RECOVER(두번째 3상) 임상 결과가 포함됐다. 임상 3상은 호중구감소증을 앓는 초기 유방암 환자 등 총 600여명을 대
[IT조선 이진] 젠큐릭스(대표 조상래)가 KT와 합작해 '엔젠바이오'를 설립하고 암 관련 동반진단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젠큐릭스와 KT가 각각 50.2대 49.8의 지분을 갖는다. 암 동반진단 시장은 세계적인 암 환자의 증가, 각종 표적항암제 개발 및 각국의 관련 제도 정비의 가속화 등에 힘입어 연평균 1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엔젠바이오는 시장규모와 성장전망을 고려해 우선 대장암, 유방암, 폐암을 타겟으로 하는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암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송재호 KT
[IT조선 이진] 반도체 디자인 회사 ARM은 안전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코텍스 R5 디자인이 채택될 수 있도록 통합 안전 문서를 27일 발표했다.이 문서는 자동차·의료·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코텍스 R5의 이용을 돕는다. ARM 측은 시스템 개발자들이 안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때 이 문서를 활용해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코텍스 R5 안전 문서 패키지는 산업용 안전 관련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국제 표준 IEC 61508 자격을 준수한다. 노엘 헐리 ARM CPU부문
중국의 미세먼지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준치 이하의 미세먼지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9일(현지시간) 실린 논문에 따르면 롭 비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박사 연구팀이 서유럽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5㎍/㎥ 증가할 때마다 일찍 죽을 확률이 7%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미세먼지 오염 수준이 유럽연합이 설정한 기준치에 미치지 않는 수준이더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초미세먼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4 LTE는 머리 8개 달린 ARM의 빅리틀 기반 프로세서 엑시노스를 탑재하고 있다. 쿼드코어 두개의 CPU로 구성된 이 프로세서는 '빅리트=옥타코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그런데, 빅리틀이라고 해서 반드시 머리가 8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이안 스마이스(Ian Smythe) ARM 프로세서 부문 마케팅 프로그램 디렉터 이안 스마이스(Ian Smythe) ARM 프로세서 부문 마케팅 프로그램 디렉터는 지난 10일, 국내 기자들과 만나 빅리틀 프로세서에 대해 소개했다.
기혼 암환자의 생존율이 동년배 독신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혼해 동거하는 암환자들은 별거, 이혼, 상배했거나 결혼 경험이 없는 암환자보다 사망 확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3일자로 임상 종양학 저널 온라인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독신 암환자보다 기혼자들이 암의 종류와 관계없이 잘 견뎌내고 전립선암, 유방암, 직장결장암, 식도암 등은 화학요법보다 결혼으로 말미암은 환자의 생존율 기여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의 하버드 방사선 종양학 프로그램 수석 레지던트인 아얄 아이저 연구원
우리나라 1위는 악성신생물(암) 전 세계인은 어떤 원인으로 가장 많이 목숨을 잃을까? 2011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암으로 불리는 악성신생물 때문에 숨지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인혜경 연구원은 1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The top 10 causes of death)'과 우리나라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2011년에 전 세계에서 약 5천500만명이 숨졌다. 사망원인을 감염성 질환과 비(非
APEX1 단백질과 대장암 간 상관관계가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대장암 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유호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김미화 박사, 김홍범 박사 등이 실시한 APEX1 단백질이 대장암 발생과 전이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임상 연구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J of Clinical Investigation'지 7월 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대장암 발병률은 한국 남성의 경우 세계 184개국 중 4위, 한국 여성의 경우 19위를 차지할 만큼 빈도가 높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이 이미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모바일 기기에서 저전력은 단연 최고의 화두이다. 지난 해 휴대폰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스마트폰을 구매한지 6개월 된 사용자 5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배터리 만족도’ 조사 결과, 58%의 응답자가 배터리 사용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응답자들의 불만율이 62%로 높았다. 스마트폰은 항상 켜져 있고(Always-On), 언제나 접속되어 있는(Always-Connected) 스마트 환
프로세서 디자인 기업 암(ARM)은 27일, 빅리틀(big.LITTLE) 프로세싱 기술을 이용하는 모바일 칩 제조사가 대폭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르네사스 모바일(Renesas Mobile)은 이미 빅리틀 프로세싱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CSR·후지쯔 반도체(Fujitsu Semiconductor) 및 미디어텍(MediaTek) 등 다섯 개 회사가 관련 계획을 추가 공개할 전망이다. ARM 측은 빅리틀 프로세싱이 일반적인 모바일 작업 환경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70%까지 낮춰준다며 전력 소비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