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시대가 21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20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까지 연이어 통과됐다. 재석 173인에 찬성 171명, 기권 2명으로 의결됐다.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은 공인인증기관과 공인인증서, 공인전자서명 제도 등 폐지가 골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정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에 부여하던 법적 지위를 없애고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한 효력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전자서
2020년 5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주간 IT조선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 10꼭지를 전합니다.1. "코로나19 바이러스 10분 만에 제거하는 화학 물질 찾아내"국내 원단소재 기업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0분 만에 99.99% 제거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을 찾아냈다.2. 수백만 원 나 몰래 결제… 구글 플레이 계정 탈취 예방법은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계정 해킹으로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이런 해킹은 어째서 일어날까.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3. 직원 다 떠난 위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 폐지 등을 담은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업계가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20대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업계 염원이 풀릴 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국회 과방위 한 관계자는 "5월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열리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도 예정된 회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21대 국회 개원에 앞서 열린 여야 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발생한 다툼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액티브엑스(Active X)로부터의 해방을 돕는 보안 웹 브라우저가 나올 전망이다.운영체제(OS)・클라우드 기업 티맥스오에스는 정보보안 기업 라이브애플리케이션과 액티브엑스 설치가 필요 없는 보안 웹 브라우저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보안 웹 브라우저를 개발하고자 웹 표준을 준수하는 티맥스오에스의 웹브라우저 ‘투게이트(Togate)’를 활용한다. 티맥스오에스는 이번 협력을 위해 투게이트가 티맥스 OS뿐 아니라 윈도 OS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당 보안 웹 브라우저는 기업용(B2B)으로 개발된다. 다양한 OS 상에서
국내 SW기업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서울 은평구청에 ‘웹한글기안기’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은평구청에 구축되는 한컴 웹한글기안기는 클라우드 온-나라 문서 2.1내에 구축되는 것으로, HTML5 웹표준 기반이다. 인터넷 익스플로어(Internet Explorer) 11, 크롬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한컴오피스 한글을 비롯한 ODF, XML 등 다양한 문서형식과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한컴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달간 시험 운영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목표다. 한컴 관계
[IT조선 유진상]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액티브X를 없앤 논-액티브X(non-ActiveX) 방식의 공인인증서 이용 기술을 9월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어(IE) 이외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에서도 공인인증서를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17일 논-액티브X 방식의 공인인증서 이용 기술을 8월까지 개발해 9월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액티브X 방식의 공인인증서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인터넷 결제를 이용하는 사용자
[IT조선 이상훈 기자] 해외 역직구 시장에서도 중화권 고객이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대표 김기록)의 역직구 오픈마켓 ‘OKDGG(www.okdgg.com)’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7억여 원이며, 이 중 60% 가까이가 중화권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홍콩(24%)이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중국(20%), 미국(19%), 대만(13%), 일본(9%)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바레인, 알제리, 아
박근혜 대통령이 공인인증서가 국내 온라인 쇼핑이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한국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의상, 액세사리 등의 인기가 치솟았다”며 “이를 구매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국내 쇼핑몰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하려 해도 공인인증서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진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파탄 여파로 인한 전 세계적 불황은 기존의 주류경제학에 대한 믿음을 뿌리째 흔들어 놨다. 주류경제학은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하지만, 현실의 인간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그것이 큰 위기를 불러오기도 한다. 때문에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이 때로는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왜 많은 경우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과학 기술이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여러 찬반 의견이 공존하지만, 어떤 기술이 우리 생활에 자리 잡기까지는 수
웹 표준 인증 방식의 간편결제를 둘러싼 카드사와 결제대행사(PG) 페이게이트 간의 갈등이 소강상태를 벗어나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간편결제를 둘러싼 논란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온 금융감독원이 적극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양측의 주장을 모두 고려해 페이게이트에 문제가 된 프로파일 방식을 보완한 금액인증(AA) 솔루션을 적용해 협의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카드사들에게도 페이게이트의 AA 방식이 금감원 인증방법평가위원회를 거친 검증된 솔루션인 만큼 소비자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최근 ‘탈(脫) 액티브엑스’를 표방하는 ‘간편결제’를 두고 카드사와 결제대행사(PG)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입을 열었다. 알라딘은 일부 카드사들이 제기한 보안 우려에 대해 “이미 코레일 앱이나 영화예매 사이트에서는 모든 카드사들이 ISP나 안심클릭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MS코리아, 애플코리아, 어도비코리아 등 외국계 업체 사이트에서도 이러한 비인증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별도의 추가적인 인증을 거치고 있는 알라딘에만 허용하지 않는 이유를
한동안 떠들썩했던 액티브엑스와 공인인증서 논란이 이제는 카드사와 결제대행사(PG) 간 갈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인증 방식과 보안 기술의 안정성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오픈넷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비씨카드의 결제거부행위 금지를 요청하는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비씨카드가 정당한 이유 없이 오픈넷의 온라인 결제 페이지 ‘오픈넷 프렌드’에 비씨카드를 이용한 결제를 거절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픈넷은 액티브엑스와 같은 추가 프로그램 없이 모든 웹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서 기
금융결제원의 ‘금융앱스토어’가 출시 1주일이 지났지만 이를 둘러싼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안 강화를 이유로 내놓은 서비스가 되레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앱스토어는 국내 17개 은행의 스마트폰 앱을 통합 배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에게 검증된 앱을 한 곳에 편리하게 내려받도록 함은 물론 범용 앱스토어에 판치는 위변조 앱을 설치받는 불상사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금융앱스토어가 편의성을 가장해 더 큰 보안 위협을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먼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 중 가장 문제인 '결제, 보안'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엑티브엑스가 없는 '올브라우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기창 오픈웹 대표(고려대 법대 교수 겸임)는 지난 27일, 웹브라우저 다양성 지원 캠페인 '올브라우저 프로젝트' 시작을 선언하고, 그 일환으로 국내 62개 주요 사이트를 조사한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를 직접 지휘한 김 대표는 "여전히 결제, 보안 시스템이 우리나라 웹사이트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픈웹 팀은 포털, 정부기관(공공기관), 금융사 및 쇼핑몰 사이트, 그리고 이러닝 및 언